내 몸 마음에 평화의 기지를 세워야
그래, 오늘 참된 인간, 참된 인간 하면 말이에요, 참된 남자와 참된 여자, 둘을 말하는 것입니다. 세계의 복잡다단한 오만 가지의 문제가 많지만 그 문제의 근원은 남자와 여자, 두 사람의 문제입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두 사람이, 나라는 존재와 아내라는 존재, 이들이 뭘 하느냐 하면, 둘 다 싸우고 있으니 네 사람이 싸우고 있는 거예요. 이러니 평화가 있을 수 없습니다. 평화의 기원이 어떤 뭐 세계가 하나된 평화의 기지를 말하느냐 하면, 아니라구요. 아니예요. 대한민국 하면 남북이 통일된 평화를 말하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예요. 그 기준은 가정도 아니예요. 부부가 평화를 이루기 전에 내 몸 마음이 평화의 기지를 상실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어요. 이것은 중차대한 문제예요.
이 싸움을 누가 말리게 하느냐? 지금까지 역사상에 4대 성인이 왔다 갔습니다. 4대 성인들이 왔다 갔어도 가르쳐 준 것은 대외적인 세계의 나라 문제를 시정하려고 했지만 마음의 전쟁을 모르고 갔다구요. 이 전쟁을 멈추겠다고 생각한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면 이 전쟁이 왜 생겨났느냐 이것이 문제예요. 전쟁이 왜 생겨났느냐? 자, 그걸 시간이…, 자 빨리 빨리 하자구요. 여기 윤박사라는 양반이 나와 있습니다. 이렇게 꼿꼿하게 아주…. 이 하얗던 머리가 이제 뭐 젊어가고 있다구요. 이것은 희망적입니다. 자, 이 윤박사가 생겨날 때에 몸 마음이 싸우기 시작한 것이 생겨나기 전부터 싸웠겠어요, 생겨나면서 싸웠겠어요? 하여튼 전이나 후나 싸움 바탕에서 생겨났기 때문에 싸우고 있는 건 틀림없다는 거예요. 그렇지 않아요?
그 싸움 바탕이 어디냐? 이것이 실례의 말 같지만 말이에요, 윤박사의 어머니 아버지가 첫사랑을 할 때의 오목 볼록이 하나되는 그 근원에서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돼요. 생명은 거기서부터…. 여러분 다 마찬가지예요. 부모의 사랑이 화합하는 하나의 자리에서, 남자의 피와 여자의 피를 격동시키는 사랑의 힘을 통해 화합의 소용돌이 그 가운데 내가 태어난 것입니다. '나'라는 존재는 부모님의 사랑에 동참한 자라는 것을 몰랐지요? 놀라운 말입니다. 그것이 지극히 상식적인 말인데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문총재밖에 없다구요. '야, 자식이라는 사람이 부모의 사랑에 동참한 권위를 가졌다.' 이것이 놀라운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머니 아버지보다 그 아들이 귀해야 된다는 거예요. 아들은 어머니 아버지 두 몸을 지니고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아버지도 혼자도 그 아들을 위해서 희생해야 돼요. 어머니 혼자도 아들을 위해 희생해야 된다 이거예요. 이것은 열매예요, 열매. 미래의 열매를 바라기 때문에, 미래의 열매를 바란다면 씨라는 열매를 심어 가지고 썩어야 된다 이겁니다. 썩지 않고는 미래의 열매를 볼 수 없다고 볼 때에 자식을 위해서 부모는 천리의 원칙을 따라 죽어야 되는 것입니다. 이런 논리가 성립되는 거예요.
그러면 부모는 주체고 자식은 상대인데, 주체 앞에 상대는 절대 흡수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흡수됨으로 말미암아 여기에서 힘을 받아 가지고 크는 거라구요. 우리 애기들이 자라는 것이 그렇잖아요. 어머니 젖을 먹어 가지고 큰다구요. 애기들이 전부 다 어머니 몸뚱이의 99. 99퍼센트이고 남자인 아버지야 보이지 않는 정자를 하나 심어 놓은 것밖에 더 돼요. 그러니까 자식이 상대가 될 수 있으려면 주체 앞에 흡수되어야 돼요. 흡수하려면 여기서 전부 다 공급해야 된다구요. 투입하고 잊어버리고, 투입하고 잊어버려야 빨리 크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