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사는 고개를 수없이 넘어 나온 아버님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66권 PDF전문보기

죽고 사는 고개를 수없이 넘어 나온 아버님

그러면 하나님이 '천지 가운데서 효자가 누구냐?' 할 때, 예수님이 효자겠어요, 문선생이 효자겠어요?「선생님이요.」그러니까 이단이에요. 기독교에서 보면 이단이라구요.

보라구요. 공자도 내 제자, 예수님도 내 제자, 석가모니도 내 제자, 마호메트도 내 제자라고 했어요. 그랬다고 해서 이란의 호메이니는 '세상에 그런 불경한 사나이가 어디 있어? 우리가 천하의 대왕 중의 왕으로 모시는 그 분을 대해서 제자라고 했으니 똥개 같은 문총재 사형선고를 선포한다.' 했다가 자기가 먼저 죽었다구요. (웃음) 제자가 아니라는 증거를 하라는 것입니다. 자기들이 만나 봤어요? 똑똑한 문총재가 교주로서 함부로 말할 수가 없어요. 제자니까 제자라고 그러는 것입니다. 알겠어요?「예.」

그러니까 기독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가 잘났지만 나에게 결혼식을 안 하면 아들딸이 못 된다는 것입니다. 영계에 가 보라구요. 선생님 말이 맞나 안 맞나? 선생님 말이 맞을 것 같아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게 맞을 것 같아요?「아버님 말씀이 맞습니다.」선생님 말이 맞을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이 신앙 때문에 죽고 사는 고개를 몇 고개 넘어 온지 몰라요. 알겠어요? 감옥을 자기의 생활무대와 같이 찾아가면서 원망할 줄 몰라요. 거기에 가 있으면서도 생활의 연장이라고 생각하지 불평 안 하는 것입니다.

예수는 예루살렘 성에서 십자가를 향한 미래를 대하게 될 때, 산에 올라가서 세 번씩 기도한 게 뭐예요? '아바 아버지여, 할 수만 있다면 이 잔을 내게서 피하게 하옵소서. 그러나 내 뜻대로 마시고 당신의 뜻대로 하시옵소서.' 했다구요. 세상에 그런 기도가 어디 있어요? 그게 효자예요, 불효자예요? 나는 그런 기도를 안 한다구요. 내가 피를 흘리는 한이 있더라도 예수와 같이 그런 졸장부의 기도를 하지 않아요. '하나님, 나를 의심하지 마소. 나는 살아 있겠소.' 하고 피를 토하는 자리에서 피를 가지고 선언하는 것입니다. '동정하지 마소. 나는 내 길을 가서 하나님을 해방하고야 맙니다. 이런 옥중에 있다고 불쌍히 보지 마십시오.' 했다구요. 당당한 사나이입니다.

거기서 별의별 놀음을 다 한 것입니다. 파리 싸움도 시키고, 이 잡아 가지고 씨름도 시키고, 벼룩 경주도 시켰어요. 얼마나 재미있는지 몰라요. (웃음) 아, 정말이라구요. 내가 하는 것을 감옥 한방에 있는 사람이 해 보니까 재미있거든. 그러니 다 따라 하는 것입니다. 아침밥 먹고, 점심밥 먹을 때까지가 제일 길어요. 아니 점심 먹고 저녁때까지가 제일 길어요. 다섯 시간, 여섯 시간이나 된다구요. 그러니 저녁밥 기다리는 시간이 얼마나 기가 막힌지 몰라요. 알겠어요? 배가 고프니까 침이 이렇게 껌같이 달려 내려와요. 그런 것을 체험해 봤어요?

여러분 간유 같은 걸 알아요? 명태 기름은 냄새만 맡아도 비린데, 거기에 밥을 말아먹어도 고소해요. 생콩을 먹는데 볶은 콩보다 더 고소해요. 그만큼 영양이 우수하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