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대륙에 대한 간곡한 충고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71권 PDF전문보기

중남미 대륙에 대한 간곡한 충고

금번 제3차 평화회의에는 과거 어느 때보다 지대한 관심이 일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머나먼 거리를 여행하면서 참다운 세계평화의 역군이 되시기를 희망하며, 이와 같이 성대한 회의를 가능하게 하여 주신데 대하여 충심으로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본인은 금년에 들어 중남미 대륙에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일고 중남미 23개국을 역방(歷訪)하면서 참다운 세계평화 모색에 전력투구한 바 있습니다. 본인은 가는 나라마다 그 나라 주요 인사들을 만나 본인의 소신을 피력한 바 있었고, 그 중 8개국에서는 그 나라 대통령과 단독면담하며 따뜻한 우정 속에서 세계평화를 놓고 같이 의기투합하는 귀중한 기회가 있었습니다. 본인은 이 중남미 각 나라에서 '참가정과 나'라는 제목을 가지고 말씀하였습니다.

본인은 이렇게 중남미 대륙을 동서남북으로 누비는 동안 많은 이상을 그려본 사람입니다. 중남미 30여 개의 국가사회가 참다운 평화를 실현하고 이상사회를 구축하기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본 것입니다.

중남미 대륙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무한한 자원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소모되지 아니한 무한한 인력이 있습니다. 비옥한 평화의 낙원! 웅대한 산과 대자연! 창조본연의 오염되지 아니한 아름다운 대자연! 21세기에는 반드시 개화될 남미의 전성시기를 꿈꾸어 보았습니다.

이와 같이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중남미 대륙에 대하여 부탁하고 싶은 간곡한 충고가 있습니다. 그것은 '제발 선진국의 전철을 밟지 말라!'는 충고였습니다. 현재 개발도상에 있는 나라들은 맹목적으로 개발된 나라들이 범한 오류를 범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본인이 왜 이런 충고를 하고 싶겠습니까? 그것은 이미 개발된 나라들의 전도(前途)가 암담한 것을 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소위 선진국들이 인류가 진실로 소원하는 행복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