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하나님의 뜻하는 본연의 세계로 돌아가는 세기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71권 PDF전문보기

21세기는 하나님의 뜻하는 본연의 세계로 돌아가는 세기

본인은 그 표본으로써 미국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본인은 미국을 진실로 사랑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또한 지난 사반세기를 주로 미국에서 지내면서 세계평화의 기틀을 미국에서 잡아 보려고 심혈을 기울여 온 사람입니다.

본인은 미국을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하기 위하여 전력투구하다가 미국의 박해도 받아온 사람입니다. 그러나 미국을 사랑하는 마음, 세계평화를 위하여 미국에 기대하는 마음은 지금, 조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1960년대 본인이 처음 미국에 갔었을 때만 하더라도 전세계 인류가 바라는 것이 모두 미국같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초원의 작은 집'과 같은 가족애가 넘치는 농촌의 가족! 일요일이 되면 전국 방방곡곡에 울려 퍼지는 찬송가 소리! 정의의 사도 '슈퍼맨(superman)'은 정의로운 미국정신의 상징이었고, 고층누각이 즐비한 도시의 거리에는 휴지 하나 보기가 힘들 정도로 질서 정연하고 아름다웠습니다. 그때 온 세계는 미국을 선망하는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30여 년이 지난 오늘의 미국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빛이 나던 미국은 퇴색하였습니다. 해결할 수 없는 난문제들이 산재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인간 도덕성의 쇠퇴와 범죄의 증가는 괄목한 만한 것이 되었습니다. 살인, 마약, 폭동, 이혼, 유아학대, 유괴 10대들의 임신 등 미국에서 흘러나오는 뉴스는 믿을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것은 미국을 사랑하는 본인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습니다.

지금 이와 같은 현상은 단지 미국뿐만이 아닙니다. 저물어 가는 20세기의 모든 선진국들은 지금 모두 한결같은 고민 속에 허덕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 것이겠습니까? 그 원인은 선진국들이 모두 물질문명의 극치를 구가하다가, 이제는 그 물질문명의 함정에 빠진 것입니다.

물질이 정신을 지배하고 마음을 지배하다 보니 인간의 영혼이 물질의 노예가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참사랑의 몰락입니다. 물질적으로 풍부하고 도시에는 고층누각이 늘어섰지만, 인간의 마음은 사막과 같이 거칠어지고 거기에서 참사랑의 오아시스는 찾을 수 없으니 인간생활은 삭막하기 짝이 없는 것이 되었습니다. 거기에다가 참사랑이 없으니 인간의 이기주의만 무성하게 되었는데 이 이기주의의 최대의 피해자는 아름다운 대자연입니다.

본인은 본 평화회의의 한 주제로 지구, 인간환경의 회복에 관한 토의를 포함시켰습니다마는, 우리의 자연환경은 이제 파괴될 대로 파괴되고, 물과 공기는 오염되었으며, 인류를 보호해 주던 오존층까지 파손되어 있으니 이대로 가면 인류는 스스로 구축한 물질문명 때문에 자멸을 면치 못할 경지까지 이를 것입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물질문명의 극도의 피해는 모든 국가사회의 기초가 되는 가정의 파괴에 있습니다. 가정은 사회의 세포입니다. 우리의 몸 안에 있는 수십 조의 세포 하나하나가 건전하면 그 몸은 건전한 몸이지만, 그 세포가 파괴되면 그 몸 전체가 약해지고, 결국은 그 몸도 파괴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 지구상에서 참다운 가정제도가 파괴되어 간다는 것은 곧 세계인류 전체의 파멸이 멀지 아니함을 의미합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본래 하나님이 설계하시고 창조하셨던 것과는 정반대의 위치를 달리고 있는 것입니다.

21세기는 어차피 하나님의 뜻하시는 본연의 세계로 돌아가는 세기입니다. 물질문명의 시대는 가고, 정신과 마음이 주인이 되는 정신문명의 때가 오는 것입니다. 그 21세기가 이제 5년 후로 임박해 있는 것입니다. 이때, 개발도상에 있는 국가들은 개발국들의 전철을 밟지 말고, 선진국을 교훈 삼아 물질문명의 함정 속에 빠짐이 없이 마음과 정신이 주인 되는 세계로 직접 돌입하여 주기를 열망하면서 절규하고 싶었던 충고의 내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