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베레스와 세라를 통한 복중 장자복귀섭리.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13권 PDF전문보기

(1)베레스와 세라를 통한 복중 장자복귀섭리.

야곱의 아들 유다는 엘, 오난, 셀라 등 3형제를 두었습니다. 유다의 큰아들 엘은 다말과 결혼했습니다. 다말이 큰아들에게 시집을 갔는데, 큰아들이 일찍 죽고 말았습니다. 그 후 다말은 둘째 아들인 오난과 같이 살게 되었는데, 그 둘째도 또 죽었습니다.

이렇게 되어 유다 가정은 대(代)가 끊기게 되었습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3대에 걸쳐 하나님으로부터 이어받은 축복의 섭리가 유다 때에 와서 무위로 돌아가게 될 입장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말은 농사터에 가는 유다 앞에 창녀의 모양을 해 가지고 유다를 유혹해 관계를 맺고 아기를 낳게 됩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으로부터 유다의 하나님으로까지 하나님의 축복의 대를 잇는 것이 다말의 소망이었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죽음을 초월하는 입장에서 생사화복(生死禍福)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축복의 대를 잇기 위한 모험을 할 수 있었던 다말이었습니다.

그런데 다말은 쌍둥이를 뱄습니다. 이들을 낳을 때 먼저 손 하나가 나오므로 산파가, ‘이 아이가 먼저 나온 놈이니 형이니라.’ 하고 붉은 실(紅絲)을 손에 매어 두었습니다. 그러자 그 아이가 손을 안으로 다시 끌어들이는 새 그의 아우가 나오자, ‘이 밀치고 나온 놈!’ 하고 말하였고, 그래서 그의 이름을 베레스라고 지었고, 뒤따라 손에 붉은 실을 맨 형이 나오자 그의 이름을 세라라고 지었습니다.

왜 하나님은 장자인 세라를 젖혀두고 차자인 베레스를 먼저 출생시키는 섭리를 하셨을까요? 리브가가 복중에서 형제가 싸우기에 하나님께 ‘하나님이여, 이 두 애가 복중에서 싸우니 무슨 까닭입니까?’ 라고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 대답하시길, ‘네 복중에는 두 나라가 있음이요, 큰 자가 작은 자를 섬길 것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왜 그래야 됩니까? 이와 마찬가지로 다말의 복중에서도 두 형제가 싸웠습니다. 다말이 기도하니, 하나님께서 리브가에게 하신 말씀처럼 ‘네 복중에 두 나라가 있음이요, 큰 자가 작은 자를 섬길 것이니라’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섭리적인 내용을 통해서 복중에서부터 장자의 기업을 차자가 빼앗아 나오게 되는 역사를 보게 되는데, 이것이 무슨 곡절로 인해서 이루어진 것인지 압니까? 이것이 바로 기독교가 풀지 못한 역사의 비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