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영계는 어떤 곳이냐 - [8대교재교본] 천성경 지상생활과 영계

2) 영계는 어떤 곳이냐

① 영계와 육계

가. 영계·육계의 중심

여러분은 영계에 대해 상당히 궁금할 겁니다. 세계에는 수많은 종교가 있는데, 그 종교들이 가는 길은 영계와 관계 맺어 영생하는 세계, 영원히 사는 세계, 즉 하나님과 같이 사는 세계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런 세계가 종교의 목적지입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종교가 어떻게 되었느냐? 점점 탈락돼 `종교는 약자들이 믿는 것이다. 우리 인간에게 필요없는 것이다. 그건 도의적인 하나의 표상으로서 인간들이 조작해 놓은 것이다.` 이렇게 결론 내리는 시대에 들어왔습니다.

종교의 중심이 되는 기독교만 보더라도 그렇게 되었습니다. 미국이 전세계 기독교 국가의 대표국인데, 그러한 미국의 가정에서 자란 사람들이 종교를 떠나 지금까지 자기 멋대로 살고 있습니다.

세계의 중심이요, 모든 이상의 중심이 하나님인데, 그 하나님이 계시는 영계를 중심삼고 이상을 그리던 그러한 기독교에 있다가 왜 나오게 되었느냐? 첫째 원인은 영계가 있는 것을 확실히 몰랐기 때문입니다.

지능을 가진, 비교의 능력이 있는 인간이기 때문에 좋은 곳이 있으면 나쁜 곳을 버리고 그곳에 가게 되어 있고, 보다 차원 높고 가치 있는 곳이 있으면 그곳에 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인간의 본성입니다. 그 다음에 둘째 원인은 하나님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 셋째 원인은 영계의 중심이 되고 하나님의 중심이 되는 사랑으로서 엮어지는 것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이 세 가지를 몰랐다는 겁니다. 설령 하나님을 알고 영계를 알았더라도 사랑을 중심삼은 세계라는 것을 몰랐다는 것입니다. (91-140, 1977.2.6)

사랑이 있는 곳에서는 올라가도 좋고, 내려가도 좋고, 가운데 있어도 좋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남편이 자기보다 높다고 해서 싫어하고, 사랑하는 아내가 자기보다 낮다고 해서 그걸 미워하느냐? 하나가 되면 마음대로 낮은 데서 높은 데로 올라갈 수도 있고, 높은 데서 낮은 데로 내려올 수도 있고, 중간에 있을 수도 있고, 어디든지 갈 수 있습니다. 제재가 없습니다. 그래서 세상에서는`이 세계는 하나의 세계여야 되겠다. 통일의 세계여야 되겠다. 평화의 세계여야 되겠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91-141, 1977.2.6)

영계와 육계, 영적인 존재와 육적인 존재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기는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이 중심으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이 중심으로 안 되어 있습니다.

인간은 마음과 몸으로 되어 있지만 그건 다릅니다. 차원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마음과 영계는 다릅니다. 영계와 육계란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말하는 겁니다. 따라서 영계와 육계가 하나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이 개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개재하지 않고는 영계가 없습니다. 하나님을 중심삼고 영계라는 것이 연결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양심이 있습니다. 양심과 영계는 어떻게 다르냐? 마음과 영계는 어떻게 다르냐? `내 마음도 영이지 뭐야` 이렇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혼동하고 있습니다. 마음은 영계가 아닙니다. 타락했기 때문에 마음은 영적 세계와 관계 맺고 있지 않습니다. 말하자면 뼈 없는 사람과 같은 것이 타락한 인간의 마음입니다. 뼈 없는 사람과 같은 것이 타락한 인간들의 마음이라고 생각하면 실감납니다. 뼈 없는 사람과 같은 형태가 타락한 인간들의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영인체를 보게 되면 영인체도 몸적인 요소가 있고, 마음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영인체의 마음과 같은 것이 영적 세계입니다. 그것은 반드시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관계를 맺지 않고는 영인체의 마음과 같은 것이 생겨나지 않습니다. 영과 마음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마음은 하나님과 관계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떠난 것입니다. 하나님 자체가 관계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직접 주관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마음은 이랬다저랬다 하면서 변합니다. 그렇지만 영적 세계, 영적 존재는 변하지 않습니다. 그건 영원히 하나의 목표를 세워 꾸준히 갑니다. 그것이 왜 그러냐? 하나님편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은 인간 내에 속해 있습니다. 왔다갔다하는 인간 내에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원리를 배워서 알겠지만 생심이라는 것이 무엇이냐? 생심이라는 것은 마음과 영이 합쳐져서 새로이 하나의 목적을 향해서 움직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중심삼고 우리의 양심과 하나 되어 이상적 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동기적 마음입니다. 그래서 그 생심이 없어서 영계와 참된 사랑과 관계 맺을 수 있는 자체의 근원을 찾을 수 없습니다.

생심이 나에게 생겨나면 몸도 좋아하고, 전부 다 그것을 따라갑니다. 자동적으로 이것이 하나 됩니다. 지금까지 인간에게 제일 문제 되는 것이 몸과 마음이 서로 떨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영적인 힘이 나에게 임하여 생심적 기원만 되게 되면, 마음과 몸이 자연히 하나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근본에서 혁명이 벌어지고, 근본에서 시정하는 근원을 발견하지 못하는 한 우리는 이상을 찾아갈 도리가 없습니다. 동기가 있어야 결과가 나옵니다.

종교는 생심을 심어 놓자는 것입니다. 생심을 중심삼고 수많은 종교가 있습니다. 별의별 형태가 다 있습니다. (91-142, 197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