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제물로 바쳐져야 할 기독교 신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2권 PDF전문보기

숫제물로 바쳐져야 할 기독교 신자

예수님이 4천년 역사와 만민을 대신하여 하나님이 즐겨 받을 수 있는 산제물로, 생축의 제물로, 숫것으로 바쳐진 것과 마찬가지로 여러분도 예수님께 숫것의 제물로 바쳐져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은 여러분의 생활과 생애에서 인륜과 천륜의 도리를 다해야 하며, 뜻을 이루기 위하여 이 땅에 왔던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하늘의 아픔을 대신 느낄 수 있고 예수님이 느끼시던 천적인 사랑의 심정을 체휼하면서 준비한 교단으로부터 배척받아 불쌍하고 가난한 사람을 찾아가야 했던 예수님의 사정을 알아드리는 신부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그런 사람이 된다면 하나님의 원한을 풀 수 있는 동시에 인간을 구원하기 위하여 오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원한을 비로소 풀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의 예수님은 이 땅에, 패역하고 배반하는 백성들을 찾아 오셔서 자신의 이상을 의논해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반한 선조들을 가진 우리는 하늘을 배반해 온 노정을 거슬러올라가서 "아버지의 뜻이 이런 것이 아니옵니까?이 몸을 받으시옵소서!"라고 할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하나님은 이와 같이 역사를 대표하고 나설 수 있는 숫것의 제물, 어느 누가 만지지도 않고 보지도 않았던 숫것의 제물로 드려질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여러분이 성품을 다한다 하더라도 현재 여러분의 성품은 사탄 세상의 용납을 받던 성품이요, 마음을 다한다 하더라도 사탄과 속삭이던 마음이요, 뜻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끝날에 처한 여러분은 반드시 사탄적인 성품과 마음을 변화시켜야 할 것입니다. 인생관과 우주관도 바꾸어야 되겠습니다. 그것은 이제까지 알고 있던 신앙관을 가지고는 사탄을 이길 수 없고, 사탄의 참소조건에 걸려 있는 무대를 통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숫것의 제물로 십자가에 돌아가신 것은 처음인 동시에 마지막인 것이며, 이것은 예수께서 당신의 성품과 마음과 뜻을 이 땅의 인간들에게 소개해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역사성을 대표하고 만물을 대신하여 하나님이 귀하게 볼 수 있고, 하나님이 참되다 할 수 있으며, 하나님이 기뻐하고 사랑할 수 있는 분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예수님으로부터 사탄의 참소를 받을 수 없는, 사탄의 소유가 될 수 없는 성품을 느낄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성품을 느꼈다면 여러분은 예수님의 천적인 인격을 헤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또 그런 마음을 느꼈다면 여러분은 예수님의 내적 사정을 느낄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인격과 내적 사정을 헤아리는 사람이 있다면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역사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찾아야 할 놀라운 역사적인 우주의 초점, 넘어야 할 우주적인 관문이 있다는 것을 사람들은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숫것으로 드려지기를 바라는 예수의 소망이 남아 있는데 이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그 소망을 어떻게 찾아 이룰 수 있겠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오늘날 여러분들이 이 소망을 찾으려면 여러분의 과거의 부족함을 깨달아야 하고, 그 부족함을 하나님께 통회해야 할 것입니다. 회개하더라도 눈물을 흘리고 또 흘려야 할 것이며, 30여 평생 흘렸던 예수님의 눈물을 대신할 수 있는 마음이 없어 가지고는 안 됩니다.

또, 여러분은 예수께서 30여 평생 자나 깨나 먹으나 굶으나 일편단심 그 한뜻을 세우기 위해 있는 힘을 다했던 그 소망의 성품을 본받아야 하고, 죽음의 길을 가야 되었던 예수님의 비참한 심정을 느껴야 될 것입니다.

예수께서 땅 위의 믿지 않는 인간들을 위해서 회개의 눈물을 흘리시는 생활을 하셨고,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저 나라에 가셔서까지 눈물을 흘리고 계시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내적 심정을 통할 수 있고, 내적인 천성의 이념을 알 수 있고, 내적인 예수의 생활적인 모습을 알아 가지고 눈물을 흘려 하늘땅에 채워도 부족함을 느껴야 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눈물이 어리고 뼈살이 녹아지는 애달픈 심정을 이어받고, 성품을 통하고 마음과 뜻을 통한 예수님의 그 모든 사랑과 인격을 나를 통하여 표현할 수 있게 될 때 거기에서부터 여러분들은 천적인 인연을 중심삼고 예수와 하나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심정을 느끼는 여러분이라면 죽음의 구렁에서 나를 살려주신 예수님앞에 감사함을 느낄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감사의 마음을 여러분의 마음 몸에 채우고 온 땅과 하늘에 채워도 부족함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어느 정도의 서러움을 느끼셨던가?여러분은 이것을 잘 모를 것입니다. 예수님은, 아담 해와를 잃어버리실 때 하나님이 느끼셨던 천지가 무너지는 것 같은 그 서러움을 풀어드리기 위하여, 또 인간을 찾으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대신하여 오셨지만, 자신을 보내신 그 뜻을 이루어드릴 수 없게 되었을 때, 하나님이 아담 해와를 잃어버리실 때 느끼시던 그 서러움을 느끼셨던 것입니다.

오늘날 역사적인 원한을 해원해야 될 인간들이 하나님을 잃어버리고도 서러워 할 줄 모르는 인간이 되었으며, 신랑인 예수님을 잃어버리고도 서러워 할 줄 모르는 인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자신에게는 하나님의 서러움을 위로해 드려야 될 책임이 있다는 것도 모르는 인간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러한 입장에 머물러 있다면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섭리 앞에 나서서 아무리 아버지를 불러도 하나님은 나타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해 주신 말씀이 헛된 말씀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께서 진정으로 하나님을 대하여 `나의 아버지'라고 하신 것과 같이,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는 사람이 있다 할진댄 하늘땅이 감동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