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2권 PDF전문보기

주는 나의 선한 목자

마태복음 25:29-46

[기 도]

분부하시는 말씀에 의하여 억조창생이 소생의 빛을 나타내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보내시는 아버님의 뜻을 받들어 싸움터를 향하여 진군하고 있는 당신의 정병들 위에 영원한 승리의 방패가 높이 들릴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험하고 어지러운 이 땅, 죄악과 사망의 물결이 흐르고 있는 이 땅, 참다운 하늘의 심정을 품고 있는 자들은 죽음을 각오하지 않고는 나갈 수 없는 참혹한 이 땅에 살고 있는 저희들, 일주일을 지내면서 받은 상처를 무릅쓰고 아버님 앞에 나왔사오니 긍휼의 아버님이여! 권고의 손길을 저희들에게 펴 주시옵고, 사랑의 손길로 어루만져 주시옵소서.

아버님! 이들은 당신이 찾으시던 아들딸이옵니다. 하오니, 이 한 시간 친히 당신의 마음에 사무쳤던 사정을 이들에게 털어놓으시고, 또 명령해 주시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 보잘것없는 것들은 아버님이 분부하시는 말씀에 의하여 자신의 전부를 들어내놓고 이 한 시간이라도 속죄의 제물로 당신 앞에 드려지기를 원하고 있사오니 나의 아버님, 이 시간 버리지 마시옵고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이들을 친히 지켜 주시옵고, 이끌어 주시옵고, 세워 주시옵고, 성별시켜 주시옵소서.

어두운 이 세상에서 하늘을 향해 나가기 위해 애쓰다가 죽어간 성도들을 대신하여 생명의 빛을 발할 수 있는 저희들이 되고, 죄악의 무덤을 헤치고 나설 수 있는 저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오늘은 거룩한 날, 만민을 축복하기 위해 세워주신 날이옵니다. 이 시간에도 외로운 이 민족, 불쌍한 이 민족 중에는 갈길이 없음을 자탄하면서 아버님 앞에 엎드린 무리들이 많은 것을 알게 될 때, 아버지 그들의 갈길과 그들이 행하여야 할 표준을 당신께서 열어 주시고 제시하시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옵니다.

저희들은 이 나라에 당신의 권고의 손길이 커야 할 것을 느끼게 되옵고 아버님의 천정이 이 민족 전체에게 미쳐지지 않으면 안 될 것을 믿고 있사오니, 끝날에 맡기실 전체의 사명을 먼저 이 자리에 참석한 아들딸들에게 맡겨 주시옵고, 그리하여 이들이 어둠 가운데 헤매고 있는 삼천만 민족을 깨우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옵시며, 사망의 물결에 휩쓸리고 있는 불쌍한 이방민족들까지도 깨우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인간들이 세워놓은 뜻과 인간들이 추구하는 목표가 아무리 크다 할지라도 하늘이 움직여 주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저희들은 알고 있사옵나이다. 인간의 제도와 인간의 형식은 끝날 심판대 앞에서 사라질 것이로되 천륜을 향한 성실한 마음과 천륜을 대한 지성과 충절만은 심판대를 넘어 아버님의 사랑의 품에 안기어 찬양과 영광을 받는 날이 있게 하는 것을 아오니, 아버님, 하늘을 향하여 충절에 사무친 마음을 지니고 하늘을 위하여 충성을 다하는 충복의 아들딸이 되어서 끝날에 아버님의 심판대를 넘어갈 수 있고, 아버님의 내적 심정에 기억될 수 있는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약속하신 말씀과 허락하신 은사가 내려지기를 바라며 엎드렸사오니, 이 한 해도 싸움의 노정을 가야 하는 이 아들딸들에게 내적 외적으로 사무쳐 오는 아버님의 감동의 역사가 그 몸마음을 폭발시키어서 죄의 요소를 제압하고 선의 실체로 승화시켜 갈 수 있도록 아버님의 역사가 이 시간 나타나게 허락하여 주시기를,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제 저희들 흩어진 마음을 모아 상처난 흔적을 아버님 앞에 내어놓고 있는 그대로 바쳐드리고자 하오니 긍휼의 손길로써 붙드시옵고, 승리의 향유를 바르시어서 싸매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 한시간을 아버님 앞에 맡겼사오니 사탄이 틈타는 시간 되지 말게 주관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부탁드리오며, 주의 이름으로써 기도하였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