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과 거짓의 분별기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2권 PDF전문보기

참과 거짓의 분별 기준

우리는 이렇게 혼돈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자신의 힘으로는 보고 듣고 접하는 모든 것 중에서 어떤 것이 참된 것이고 어떤 것이 거짓된 것인지 분별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어떤 기준으로 참과 거짓을 분별할 수 있을 것인가?그 기준은 지식이나 학식이 아닙니다. 그것은 각자의 본심(本心)인 것입니다. 그리고, 끝날이 가까운 지금의 때는 누가 언제 나에게 침범해 와, 내 생명과 나의 영원한 소망을 유린할 지 모르는 때입니다. 우리들이 갖고 있는 지식이나 세상적인 어떤 조건을 통해서 침범해 들어올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이나 세상적인 조건을 지나치게 중요시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은 선악을 분별해 주는 최고의 기준이 될 수 없는 것들이며, 최고의 선을 단정지어 줄 수 없는 것들이기도 합니다. 만일 이것들이 최고의 선을 단정지어 줄 수 있는 것들이라면 이미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해 주었을 것이고 새로운 소망을 향하여 나가게 해 주는 은혜를 베풀었을 것입니다. 또 그것은 새로이 느낄 수 있고 실증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자극적인 것으로도 나타났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우리들에게 아직까지 하나님의 영원한 이상을 소개해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볼 때에 지식이나 학식은 선을 단정지어주는 이상적인 것이 아님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끝날을 맞는 오늘날 우리들이 다 깨어나기 위해서는 무엇을 찾아야 할 것인가?우리는 우리의 마음의 찾아야 하고, 그 마음을 통하여 본질세계(本質世界)와 현상세계(現象世界)를 통일적으로 해명해 주는 새로운 진리를 찾아야 합니다.

이러한 마음의 마음과 진리를 찾기 위해 수많은 우리의 선조들, 섭리의 중심인물들이 오랜 역사과정을 거쳐 오면서 오늘날까지 수고해 나왔지만 아직까지 하늘을 대표할 수 있는 마음의 참진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마음과 상대될 수 있고, 화동할 수 있고 영원한 이상(理想)의 요소로서 즐길 수 있는 기준이 상대적으로 찾아 세워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이 땅에는 아직까지 어두움의 장벽이 가로막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 모든 것을 찾아 하나의 마음, 불변의 마음의 중심을 세워 가로막혀 있는 모든 흑암의 장벽을 헤쳐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재의 종교생활 가운데 가장 심각한 문제가 무엇이냐 하면, 관념적인 사색과 신앙입니다. 예를 들면, 사람들은 보통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서 십가가에 돌아가실 때 느끼신 고통과 그 참혹성을 상상하며 느껴지는 그 자극으로 기도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들은 기도를 하되 먼저 여러분의 본심을 불러일으켜서 여러분 자신이 기도할 수 있는 마음의 자세를 닦아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성부, 성자, 성신의 신성(神性)이 그 마음의 터전을 통하여 우리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그러한 관계가 우리들과 맺어진다면 우리들의 몸은 자연적으로 은혜롭게 거기에 응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오늘날 잠에서 먼저 깨어난 우리라면, 어두움 가운데 잠들어 있는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우리는 먼저 잠들어 있는 만민의 마음을 깨워 일으켜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살아가는 인생노정에 훌륭한 스승이 있습니까?여러분이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어떤 스승이 있다 해도 그는 일시적인 스승은 될 수 있을지 모르나 여러분의 영원한 생명을 대신하여 영원한 천륜 앞에 서서 하나님의 신성을 소개해 줄 수 있는 스승은 되지 못합니다. 또, 그는 한 개인의 어떤 시간적인 과정에서 좋은 스승은 될 수 있을는지 모르지만 그 자체가 갖고 있는 성품과 천성을 통하여 참생명을 지닌 인간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해 주는 영원한 생명의 지도자는 될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이 현재 여러분이 대하고 있는 스승이나 그가 가르치는 기준이 여러분으로 하여금 하나님과 영원한 관계를 맺어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본심을 찾아서 마음의 귀를 통하여 천륜의 부르심을 듣고, 마음의 눈을 통하여 신성을 보고, 마음의 촉감을 통하여 하늘의 심정을 느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한다면 여러분들은 지나온 6천년의 역사과정을 그대로 다시 반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제까지 우리는 참으로 귀한 것이 하늘뿐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우리들의 마음도 그에 못지 않게 귀중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깨달아서 하나님을 상대할 수 있는 높은 가치기준을 세우는 여러분이 되어야 하고, 마음의 핵심을 찾는 여러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러한 여러분이 되지 못한다면 여러분은 천륜 앞에 설 수 없는 것입니다.

여기에 모인 여러분들은 오늘날까지 여러분 나름대로 성실한 신앙생활을 해 나왔다고 하겠지만 `여러분은 과연 자랑할 무엇을 갖고 있습니까?' 반문한다면 `나는 자랑할 것을 갖고 있다'고 자신있게 대답할 사람이 많지 않을 것입니다. 설혹 여러분들 가운데 하늘 앞에 자랑할 무엇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은 그것을 본심을 통하여 자랑하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이와 같이, 여러분이 천륜을 대신하여 영원한 이상을 입증할 수 있는 긍휼의 마음으로 생각하고 생활한다면, 여러분들은 절대로 어긋난 길을 가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