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에 남아질 수 있는 사람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4권 PDF전문보기

끝날에 남아질 수 있는 사람

예수님께서 역사상의 어느누구보다도 하나님과 인류를 사랑하고 창조의 이념을 통한 실체로서의 자격을 갖추어 하나님을 부르게 될 때, 하나님이 창조주로서의 위신과 체면을 다 잊으시고 예수를 붙들어 주시던 일순간의 장면이 있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나아가 하나님께서 예수를 창조주인 자신보다도 더 높은 자리에까지 세워주고도 남을 수 있는 심정을 가지고 대하셨던 것을 아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는 택한 민족 앞에 배척을 받고 몰리는 환경이었으나, 4천년간 하나님의 참으신 심정을 알았기 때문에 참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4천년간의 모든 것을 다 희생하시면서 아들 하나를 찾고자 노력하신 것을 아는 예수는 땅에서 신부를 찾기 위해서는 어떠한 희생과 배척이 있어도 참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원수처럼 대하는 민족을 저주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의 그런 심정을 조금이나마 알았던 막달라 마리아였지만 부활한 예수에게 손을 대려고 할 때 만지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을 지상에서 온전히 받들어 모실 수 있는 신부의 자격을 갖춘 사람이 나타나지 않는 한, 성신의 심정과 예수의 심정, 하나님의 원한의 심정은 풀어질 수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입니다.

그러므로 끝날에는 하나님을 대신한 실체로서 나타난 한 존재를 찾아 그를 누구보다도 더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하고, 그를 대신할 수 있어야 하며, 나아가 그러한 사람들이 모인 교회가 있어야 하고 민족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교회, 이런 민족, 이런 인류는 천정을 중심삼고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인간들이 이런 천정을 느낄 수 없는 한, 끝날에 남아질 사람이 못 되는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자신이 역사적인 죄인임을 알고, 남을 욕하고 남을 비판하기 전에 나를 먼저 알고 기도할 줄 알아야겠으며, 민족과 인류를 생각하고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창조이념의 세계를 이루어야 할 인류를 대하면 인류는 무한히 환영할 것이요, 만물을 대하면 자신들을 위하여 희생하고 버림받았던 것을 알고 위로하며 환영할 것입니다. 또한 이런 사람들이 하늘 앞에 나타날 때에 하늘은 그의 눈물을 씻어 주실 것이요, 그의 수고를 위로하실 것이니, 이런 사람이라야 끝날에 남아질 사람입니다. 또한 이런 사람을 하늘과 예수와 만물은 바라고 있음을 여러분은 알아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