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추구해 온 자유와 참된 자유의 본질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4권 PDF전문보기

인간이 추구해 온 자유와 참된 자유의 본질

민주진영을 우리가 생각해 보면, 그 이념은 기독교에서 취하려 하고 있지만 실생활은 과학을 중심삼은 개인주의 사상에 젖어 있습니다. 그래서 민주주의 이념은 자유를 기초로 하고 있지만 기독교 사상과는 근본적으로 대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이념은 자유를 주장하되 온 천주의 자유를 주장하고 있고, 해방을 바라보되 전체의 해방을 이룰 수 있는 해방을 바라보고 있고, 통일을 주장하되 전체가 하늘의 심정을 대신한 통일, 즉 하늘이 기뻐하면 세계도 기뻐할 수 있는 그러한 관점에서의 통일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자유를 주장하는 민주진영의 사람들은 개인주의적인 사상에 중심을 두고 자유를 논의하기 때문에 나중에 이들은 국가도 부정하고, 사회도 부정하고, 단체도 부정하고, 가정이나 부부관계까지도 부정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결국은 자신의 마음의 중심까지도 부정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들에게 최후로 남아지는 것은 무엇일 것인가. 고독이 남아질 것입니다. 그래서 이 고독이 극치에 달하는 경지에 들어가게 될 때에는 너도 믿지 못하고, 나도 믿지 못하는 불신의 자신들이 되어 버릴 것입니다. 그리고 고독과 불신의 자신이 될 때 우주적인 공포가 휩쓸게 될 것이고, 결국에는 자멸을 초래하고 말 것입니다. 오늘날의 역사는 이런 추세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이 자유를 부르짖으려면, 과거에 부르짖던 자유나 오늘날 부르짖고 있는 무책임한 자유가 아닌 하나님의 사랑의 이념이 동반된 참된 자유를 부르짖어야 되겠고, 이념적인 동시에 심정을 통할 수 있는 자유를 부르짖어야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그것이 여러분의 생명력과 더불어 변할 수 없는 철칙과 같이, 아니 움직일래야 아니 움직일 수 없는 자유법도적인 무엇을 갖고 움직이는 세계가 되지 않으면 안 되리라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인간들이 공통적으로 누리고자 하는 행복의 원천은 어디에 있으며, 자기 스스로 나는 모든 죄악에서 해방되었다고 자부할 수 있고, 시간성을 초월하여 해방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행복의 원천은 어디에 있을 것인가? 또 민족을 초월하고, 국가를 초월하고, 종족을 초월하고, 모든 사상을 초월하고, 관념을 초월한 통일의 원천은 어디에 있을 것인가?

오늘날 역사적인 종말기에 처해 있는 우리들은 마땅히 취해야 되는 이상을 한번도 취한 일이 없습니다. 그런고로 이런 이상을 찾아 헤매지 않는 다 할진대는 아무리 역사적인 종말시대에 이상세계가 오고, 혹은 자유의 동산이 이루어지고, 해방의 동산이 이루어지고, 통일의 동산이 건설된다 하여도 그것들은 여러분과는 하등의 관계가 없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우리의 소망이 이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소망도 이렇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소망과 우리의 소망이 내 한 자체에서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심정을 대신할 수 있는 심적 기반을 조성하여 하나님이 나를 대하여 느끼고 소망하는 그 자유와 해방과 통일을 내 한 자체에서 발견할 수 있는 때는 어느 때일 것인가. 이것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여러분은 역사적인 비애와 더불어 심판의 제물이 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되겠습니다.

오늘날까지 세계인류는 자유의 세계를 건설하기 위하여 투쟁해 나왔습니다. 자유를 얻기 위해서 투쟁해 나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이 생각하는 것과 같은 작전법을 쓰시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해방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서 투쟁의 과정을 거치지 않을 수 없었지만, 그 방법에 있어서, 하나님은 오늘날 세상의 역사를 엮어나온 민족들이 혈투극을 전개했던 그런 투쟁방법과는 다른방법을 취하여 왔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