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가 요구하는 것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4권 PDF전문보기

이 시대가 요구하는 것

그러나 지금까지의 역사노정에 나타난 경제체제나 다른 무엇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어떤 자극적인 계기를 만들 수 있는 민족과 백성이 있다 할진대, 그 민족과 백성은 세계를 지배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날 영국이 그런 사명을 짊어지고 나왔는 데 그것을 자기들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면 오늘날 물질문명이 발전해나가는 데 있어서 그 시대시대를 깨뜨릴 수 있는 조그마한 불꽃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한 사람의 움직임이 세계를 움직여낼 줄을 누가 알았던가. 아무도 몰랐습니다. 오늘날 물질 문명의 최후 단계에 있어서 원자력이 나와 가지고 하나의 불꽃을 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불꽃을 누가 인계할 것인가 하는 이것이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러면 물질단계가 지난 후에는 어떤 단계에 들어갈 것인가. 사상입니다. 그래서 마음을 찾아들어가야 할 섭리가 있기 때문에 문예부흥 이후의 자조를 중심삼고 17, 18세기를 계기로 하여 지금까지 급격한 변화의 시대를 겪어 나오고 있습니다. 사상의 교차가 몇번씩이나 거듭된 이후 지금에 와서 이루어진 것이 좌우의 2대 주의입니다.

그런데 끝날인 이 시대에 있어서 이 두 주의에게 요구되는 것이 무엇이냐 하면, 그것은 마치 물질문명을 자랑하는 여기에 원자력이 나와 하나의 불꽃을 던진 것과 마찬가지로, 오늘날 민주주의와 공산주의가 서로 우월성을 자랑하는 이 시대에 있어서 하나의 불꽃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주의라는 것입니다. 만일에 그러한 하나의 불꽃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주의를 찾고자 하는 심각한 마음으로 불타는 청년 남녀가 있다 할진대 잠을 못자고 그 문제를 해결짓고자 할 것입니다.

어차피 싸움은 붙었으니 판결짓지 않으면 안 될 입장에 처해 있습니다. 훌륭한 주의가 나오게 될 때에 물질을 지배했고 마음이 완전할 때에 그 몸을 지배하던 것과 마찬가지로, 오늘날 사상적인 주의가 나와 가지고 세계적인 경제력을 휩쓸 때가 왔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도 2차대전까지는 경제적으로 자꾸 번영하더니, 이제는 주의를 찾아야 할 시대가 되었기 때문에 물질적으로 얻어맞고 있습니다. 이것은 일면 생각하면 고맙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버리는 데는 멋있게 버리라는 것입니다. 원조니 뭐니 하지 말고 버릴 줄 아는 국가답게 과감히 버리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앞으로의 시대에 있어서 우리들이 제시하여야 할 문제입니다.

나아가 여기 민주주의에 있어서 무엇이 문제인가. 사상의 불꽃을 튀겨낼수 있는 이 힘이 어디서 나올 것인가, 또 그 힘이 우리 마음에서 이루어진다 할진대 폭발할 수 있는 그 불꽃은 어디서 타오를 것인가 하는 이것들이 문제입니다. 이러한 문제는 여러분의 마음으로써 해결이 안 됩니다. 이것들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영입니다. 따라서 영적인 불꽃을 일으킬 수 있는 혁명을 일으키는 사람이라면 그는 과거에 하늘 뜻을 위해 수고한 어떤 도인보다 또는 오늘의 주의 주장, 혹은 어떠한 세계적인 이념보다 더 귀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을 중심한 경제체제의 불꽃을 던져 가지고 세계의 경제를 흡수하자는 것입니다. 또 영적인 사상과 주의 형태의 불꽃을 던져 가지고 세계를 움직이자는 것입니다. 그런데 세계는 두 갈래의 길로 나타나 있습니다. 즉 공산주의는 버려야 할 물질을 버리지 않고 찾아 들어가서 자멸해 가고 있는 데 반면 민주주의는 고마운 것이 하나님을 찾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두 세계가 분기되는 기로에 서 있음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인간은 복귀노정에 서 있기 때문에 몸은 마음에게 굴복하고 마음은 영에게 굴복하고 영은 하나님에게 굴복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천륜이 세워 준 절대적인 인연의 법도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을 어기고 존재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양심에서 호소하는 것을 '네 이놈'하면서 굴복시킬 수 있는 용기를 가졌습니까? 지금은 마음에 굴복하지 않지만 죽는 날에는 굴복한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