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 대한 예수님의 소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5권 PDF전문보기

인간에 대한 예수님의 소원

오늘날 우리들은 예수 앞에 찾아간 동방박사도 대신해야 되겠습니다.

예수를 찾아가 황금과 몰약과 유향을 갖다 드리고 경배하던 세 동방박사가 준비한 예물도 준비할 줄 알아야 되겠습니다. 길 가던 목자가 찾아가 경배하던 그런 준비라도 갖추어야 되겠습니다. 하늘의 천천만 성도들이 예수가 땅에 탄생하신 것을 기뻐하여 부르던 노래가 하늘에 퍼졌던 것과 마찬가지로, 인간은 알지 못하고 있으되 나신 메시아 한 분을 중심삼고 온 만물까지 화답했던 이 한 사실을 우리들은 생각하면서, 오늘 우리 자신들이 전체를 대신하여 예수를 축하할 수 있는 마음, 세 동방박사를 대신하여 축하할 수 있는 마음, 목자를 대신해서 축하할 수 있는 마음, 만물을 대신하여 축하할 수 있는 마음, 이러한 마음을 갖고 예수를 직접 대하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그렇게 될 때에 온 우주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게 될 것입니다. 눈물을 흘리고 난 다음에 기쁨으로 축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해야 하는 것이 예수를 보내고 난 오늘날 우리 인류의 사명인 것을 우리들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여러분이 어떠한 심정을 품기를 바라시는가. 예수님께서는 어떤 심정으로 이 한날을 기념해 주기를 바라시는가. 예수님이 심정으로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이 있다 할진대 그것은 자신이 땅 위에서 30여년의 생애를 살 때,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던 그 심정을 알아주는 것이요, 2천년 역사노정을 거쳐오면서 수많은 성도들을 학살당하고 죽는 자리로 내보내셨지만 참아나왔던 심정을 알아주는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또 예수님은 자신이 하늘을 대신하여 땅 위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놓는 책임을 다 이루지 못한 이것을 대신 탕감복귀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도 우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제 우리의 마음은 예수의 붉은 마음을 붙들고, 우리의 몸은 피흘리던 예수의 실체를 붙들고, 하늘 땅을 위하여 만민을 위하여 눈물짓고, 원수들을 위하여 복을 빌어주던 예수의 심정을 찾아 마음으로는 아픔을 느껴야 되겠고, 몸으로는 피곤함을 느껴야 되겠습니다.

이런 마음을 갖고 `하늘의 서글픔을 이 시간 우리들을 통하여 해원받으시옵고, 예수의 역사적인 슬픔을 우리를 통하여 해원하시옵소서'라고 할 수 있는 마음이 여러분의 심중으로부터 우러나야만 하나님은 우리를 찾아오셔서 인연을 맺어 주실 것입니다.

예수는 십자가에 돌아가신 후에 영적 구원의 한 터전은 개척하셨으나, 이도 평탄한 길을 거쳐서 개척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죽음길도 불사하는 외로운 길을 거쳐서 개척하신 것입니다. 이런 예수였던 연고로 오늘날까지 하루도 쉴 사이없이 눈물의 역사를 닦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이제 예수를 붙들고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아야 할 공동운명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예수의 죽음이 곧 나의 죽음이요, 예수의 슬픔이 곧 나의 슬픔이요, 예수의 분함과 억울함이 곧나의 분함과 억울함이라는 것을 느껴야하겠습니다. 예수님의 뼈에 사무치는 분함과 억울한 심정이 아직까지 땅 위에 남아 있는데, 이 분함을 풀어야 할 사람은 예수 자신도 아니요, 하나님도 아니요, 오늘날 우리들이라는 것을 잠시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에게 축하의 의미를 갖고 예수를 바라보면서 경배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할진댄, 여러분은 이제 예수가 남기고 간 원한의 도성을 향하여, 원한의 땅을 향하여 전진해야 하겠습니다. 이걸 붙들고 먼저 싸우고 책임하고 난 후에 예수를 축하하게 될 때에만 예수는 우리를 대할 수 있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예수가 이 땅에 오셔서 이루어야 할 뜻은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 뜻은 이루어야 할 뜻으로 2천년 역사가 경과한 오늘날까지 수많은 후손들 앞에 남아져 내려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