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화신체가 되어야 할 우리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5권 PDF전문보기

예수님의 화신체가 되어야 할 우리

예수가 남기신 뜻은 십자가에 죽어가면서라도 이루어야 할 뜻이요, 예수가 남기신 뜻은 하나님이 모른다 하는 자리에 설지라도 이루어야 할 뜻이며, 예수가 남기신 뜻은 민족이 배반하고 이 땅의 어떤 가까운 사람이 배반한다 할지라도 버릴 수 없는 뜻이라는 것을 알고, 여러분 자신들이 그 뜻을 이루겠다고 예수를 대신하여 하늘 앞에 서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이 뜻을 품고 나서는 데 있어서는 어떠한 무엇이 나를 배반하고 어떠한 무엇이 나를 가로막을지라도 여러분은 옛날 예수가 남기신 뜻을 내가 맡았다는 입장에 서서 그것을 당연한 일로 알고 싸워 나가야 되겠습니다. 그러지 못한다 할진대 예수가 남기신 뜻을 성사할 수 없는 동시에 예수가 남기신 한을 풀어드릴 도리가 없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예수가 남기신 뜻을 이루어드리고 남기신 한을 해원해 드리지 않으면 2천년 동안 우리를 찾아오셨던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원한을 해원해 드릴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오늘의 나'는 개인이로되 `개인적인 나'가 아닌 것을 알고, `나'는 일분자로되 `온 우주와 인연되어 있는 나'라는 것을 알아서 역사적인 전체의 심정을 대신해 주기를 바라고, 예수님의 전체의 뜻을 대신해 주기를 바라고, 더 나아가서는 미래의 소원까지 가하여 오늘날 우리들에게 책임을 맡기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심정이 남아 있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렇듯 역사적으로 어마어마한 위치에 처해 있는 내 한 자체인 것을 알고 예수를 부르고 하나님을 부를 수 있는 여러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4천년의 심정과 요셉과 마리아의 심정이 인연이 되어 탄생하신 예수가 30여년 생애를 사시며 우리에게 바라신 간절한 심정이 있고, 다시 이것이 2천년이라는 기나긴 역사가 흘러와서 오늘날 우리한 자체에게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이제 여러분에게 하늘을 향하여 손을 들고 구원을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까? 몸을 굽혀 하늘을 향하여 회개하는 마음이 있습니까? 사지를 움직여 하늘을 향하여 달릴 수 있는 마음이 있습니까? 내 모든 마음의 준비와 몸의 준비를 갖추어 십자가를 앞에 놓고 싸우던 예수의 장엄한 싸움을 책임질 수 있는 심정이 있습니까? 여러분은 어떤 심정을 갖고 있는가 스스로 분별하여 남겨진 역사적인 원한을 해원하는 운동을 책임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이 시간 다시 통감해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오늘날 예수는 우리 앞에 무엇을 예고할 것인가. 예수는 땅위에서 진정으로 그의 심정을 토로하고 하늘의 사정을 권고할 수 있는 참다운 아들 딸을 찾아오셨으나, 예수는 참다운 아들 딸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30여년 동안 허덕이며 찾아 다니셨으나 생사를 같이할 수 있는 사람, 하늘의 유업을 상속해 줄 수 있는 하나의 사람을 만나지 못하여 상속해 주지 못하고 가셨습니다.

이러한 예수의 심정을 알고 여러분 자신들도 그와 같은 책임을 지고 그와 같은 입장에 서서 하늘을 향하여 아버지라고 불러봐야 되겠고, 땅의 만민을 바라보고 회개하고 외쳐봐야 되겠고, 만물을 바라보고 하늘을 축하하라고 부르짖을 수 있는 간곡한 심정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이러한 심적인 충동을 없다 할진대 여러분은 오셨던 예수, 가신 예수, 가셔서도 수고하시고 계시는 예수의 뜻을 받들어 2천년이 지난 이 세월을 거쳐오면서 죽음의 자리에서 싸워나온 수많은 선지선열들 앞에 면목을 세울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그러면 이제 우리는 아버지 앞에 손을 들어 간구하고 맹세해야 되겠습니다. `아버지시여! 이 시간 부디 원컨대는 저희가 2천년 전에 이땅에 왔던 예수의 몸을 대신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제단 앞에 내놓은 이 몸이 2천년 전에 왔다 가신 예수를 대신하게 허락해 주시옵소서'라고 간구하고 맹세해야 되겠습니다.

이제 심정을 걸어 놓고 하늘을 향하여 맹세해야 되겠습니다. 우리들이 품은 심정과 뜻이 예수의 심정과 예수의 뜻을 대신할 수 있고, 우리의 사지백체가 예수의 몸을 대신할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심정으로는 하늘을 붙들고, 몸으로는 땅과 만민을 붙들고자 하시던 예수의 심정과 사정을 우리들이 일대에 대신 해원해 드릴 수 있는 예수의 화신체가 되어야겠습니다. 그리하여 마음으로는 하늘을 붙들고 몸으로는 이 땅 위의 인류를 붙들고 싸울 수 있는 우리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