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에 남아질 것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5권 PDF전문보기

최후에 남아질 것

우리의 참부모요, 우리의 주인이요, 우리의 신랑요, 우리의 이념의 주체요, 생명이 주체요, 우리 전체를 대신한 하늘의 실체인 예수는 이렇게 배반하였던 선조들이었습니다. 이러한 조상들의 후손임을 뼈저리게 느껴 여러분의 심중에 역사적인 인물을 원망하는 사무친 마음이 있습니까?

제자들이 눈을 하늘을 바라보지 못할 때, 예수는 기도하다가 몇 번이나 제자들을 바라보았는지 모릅니다. 시험에 들지 말라고 권고하는 예수의 조급하고 안타까운 심정은 이루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 그러한 심정을 가진 예수는 하나님을 부르고 하나님의 심정을 느끼면서 자기 자신을 잊은 채 사랑하는 제자들을 몇 번이나 생각하고 몇 번이나 바라보셨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세 제자는 그러한 예수의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졸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는 비단 세 제자들만의 표상이 아니라 인류 전체의 내막을 폭로시킨 일면이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하겠습니다.

오늘날 여러분들은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비장하고 피눈물이 어린 울부짖음이 귀에 쟁쟁하게 울려와도 모르고 있습니다. 눈을 들어 다시 바라보라고 소리쳐도 못 듣고 있습니다. 잠들어 있는 인류를 깨우려 몸을 뒤흔들고 머리를 때리고 때려도 모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불쌍한 인류를 찾아세워 아들 딸로 삼는 축복의 한날을 바라시며 수고하시는 하나님의 서글픈 심정을 아는 자가 이 땅 위에 없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여러분은 선의 이념을 갖고 살 수 있는 본연의 아들 딸로서, 하늘의 가슴에 박힌 못 자국을 메우고 역사적인 서글픔을 청산하여 기쁨의 대신 존재요, 만물과 온 천하를 대신한 화동의 매개체로서 `너는 나의 자랑이요, 나의 사랑이요, 나의 행복의 제일 기준이다'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심정으로 여러분을 바라보고 계시는데 오늘 여러분이 눈을 들어 그 하나님을 바라보는 시선에 부활의 기준이 잡혀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만물을 지으시고 아담 해와에게 이를 주관하라 하신 것은 제2의 창조의 심정을 느끼게 하기 위함이셨습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심정을 느껴야 하고, 만물을 바라볼 때마다 하나님께서 만물을 지으신 솜씨와 수고, 그리고 지어진 만물을 보고 기뻐하시던 그 심정을 느껴야 겠습니다.

여러분은 하늘과의 심정의 합일점, 만물과의 심정의 합일점을 찾아 주인의 실체가 되어 하늘 앞에 고스란히 바쳐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순간의 하늘이 바라고 우리 인간이 바라던 종착점이요, 하늘과 우리 인간이 상봉하는 종결점인 것입니다. 그 일은 하나님이 아니라 여러분 자신이 추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최후에 남아질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천지의 정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권내에서 새로운 본연의 심정을 갖춘 자격자가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하늘이 허락하실 수 있는 새로운 인간으로 보여질 수있고, 나타날 수 있는 본연의 완성된 아담 해와의 모습을 갖추어 하나님께서 쌍수를 들어 축복하시고 기뻐하실 수 있는, 새롭게 찾아진 모습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새천지에 이루어진 새로운 가정의 주인, 새천지의 새로운 부모, 새로운 자녀들의 부모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하나의 가정이 여러분을 중심삼고 이루어져야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들을 수천만번 바라보시면서 역사과정을 거쳐 오셨는데 그 역사의 최후의 종착지는 어디일 것인가. 하나님과 인간이 영원히 같이 살 수 있는, 인간이 하나님의 친아들딸로 세워져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네가 없어도 안 되고 내가 없어도 안 되고 형제가 없어도 되고 만물이 없어도 안 되는 하나의 가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가정을 바라고 나오셨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내 것이 아니예요. 내가 살고 있는 이 사회가 내 것이 아니예요. 내가 살고 있는 이 국가가 내 것이 아니예요. 내가 살고 있는 이 세계가 내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믿고 있는 하늘이 우리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다시 눈을 들어 제2의 나, 제2의 내 것을 찾아 하늘을 향하여 나설 줄 알아야 합니다. 끝날 성도들의 모습은 바로 이런 모습이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