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음질하는 자가 알아야 할 것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7권 PDF전문보기

달음질하는 자가 알아야 할 것

도의 길이 그렇습니다. 역사가 생겨난 이후 도의 길을 간 어떠한 사람이라도, 그 도의 명예를 걸고 하나님 앞에 나선 사람이라 해도 하나님께서는 `네가 최후의 승리자'라고 하며 상급을 주지 못했다는 거예요. 지금도 달리고 있는 과정에 있습니다. 우리가 달리는 목표는 하나님이 주관하는 전체 경주의 목표인 우주성과 연결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종목이 작다 하더라도 우주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그때까지 지속해야 된다는 말입니다. 여기에 100미터 경기종목에서 한때에 우승한 자가 있다면 그것으로써 그를 우승자라 할 수 없다는 겁니다. 우승한 그 가치와 영광을 끝날까지 지탱해 나가야 된다는 겁니다.

달리는 마당에 서 있는 우리들은, 이 달리는 코오스의 고비 고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쓰러진 사정도 알아야 됩니다. 어떤 때는 어떻게 쓰러졌으며 어떻게 싸우다가 어떻게 꺾어져 나갔다는 것을 알아야만 되는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인간들은 막연하게 목적지를 향하여 달렸었는데, 오늘날 이 시대의 우리들은 막연한 목표 밑에서 달려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달릴 바에는 그 코오스에 대한 모든 내용을 똑똑히 알아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섭리의 코오스를 달리기 위해서는 복귀의 코오스를 거쳐가야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보세요. 하늘을 찾아가는 노정에서 경주자로 나선 우리들은 어떻게 해야 되겠느냐. 출발은 어디서부터 할 것인가. 아담가정에서부터 출발해야 됩니다. 인간이 출발한 기점은 어디서부터냐. 아담가정에서부터입니다. 거기서부터 달려 나왔습니다. 거기서부터 하나님과 인류가 동반하여 6천년 동안 달려 오늘 이 시간까지 왔습니다. 그러나 아직 그 경기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달리고 있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어떻게 해야 되느냐. 선조로부터 달려나오던 모든 전통적인 정신을 가져야 됩니다. 어디에 소속되어 있는가를 알아야 됩니다. 그럴 게 아녜요. 무슨 경기를 하고 어디에 소속되어 어떤 놀음을 하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나는 무슨 경기 종목에 참여해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또 과거 어느 누구 누구가 기록을 냈다는 것도 알아야 되고, 어느 누구 누구가 어떻게 실패했다는 것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이 모든 악조건 혹은 선의 조건을 알아 가지고 그 악조건에 걸릴 수 있는 모든 것에 대비해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행로에는 수많은 원수들이 장애물을 놓고 가로막고 있습니다. 보이는 장애물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장애물을 놓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역사상의 수많은 선지자들이 쓰러진 고개입니다. 이렇게 수많은 고비 고비와 고개 고개가 있으니 여기에 대한 상식이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오늘날 우리들은 역사를 알아야 됩니다. 과거를 알고 현재를 알고 미래를 알아야 됩니다. 이것이 경주자가 알아야 할 상식입니다. 이런 코오스로 나가다가 주최자측이 어떠한 목표 밑에서 계획했던 그 코오스를 달리할지라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과거의 선지자들이 달려나온 역사적인 코오스를 알고 또 그 코오스에서 싸워나온 경로, 그리고 싸우고 있는 현실의 사정과 앞으로 싸워야 할 계획을 다 알아야 합니다. 이것을 다 알아야 최후의 승리자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신앙자의 생활을 가만히 더듬어 보면,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해 나왔는지를 모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이 순간 어떠한 프로, 어떠한 계획하에서 어떻게 움직이고 계시는지 모르고 있다는 거예요. 그런 입장에 선 사람들을 경주자라고 할 수 있겠어요? 여러분들은 똑똑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6천년 동안 역사해 나오면서 이 경기종목을 운영하는 방향이 있습니다. 골수가 있다는 거예요. 우리는 그것을 알아야 됩니다. 우리 인류의 시조로부터 인류의 종말시대까지 일관된 목표 밑에서 일관된 프로로 움직인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