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7권 PDF전문보기

기 도

저희의 선조들은 달렸사옵니다. 아담도 하나님의 경기 종목 중 한 분야를 맡아서 달리던 도중에 자기를 존중하다가 쓰러졌사옵니다. 하늘 대하던 황공한 마음으로 노아를 대해야 할 함이 함부로 대했던 그 장면 때문에 노아도 달리던 도중에서 쓰러졌사옵니다. 아브라함도 하늘을 대하는 노정에서 작으나 크나 모든 것을 하늘 것으로서 지극히 존중하며 그것들의 상대적인 가치를 세워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연고로 꺾어졌사옵니다.

저희들이 모세노정을 살펴보면, 이스라엘 민족도 쓰러졌고 모세도 역시 쓰러졌사옵니다. 하늘이 노하기 전에 노해서는 안 될 모세였고, 하늘이 낙망하기 전에 낙망해서는 안 될 이스라엘 민족이었는데, 하늘이 노하기 전에 모세가 먼저 노하여 반석을 두 번 치고, 하나님을 믿지 않겠다는 입장에 서는 이스라엘 민족이 된 연고로 모두 광야에서 쓰러졌사옵니다.

예수님 시대를 볼 때, 세 제자 마저 예수를 배반하던 일은 어떠했습니까? 생명을 걸고 가야 할 길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가기 싫어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싸여서 사라지던 세 제자들의 처량한 모습이 인류의 한의 탑이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오늘 저희들은 복귀원리를 통하여 역대의 선지들이 가신 길이 곧 우리가 가야할 길임을 배웠사옵니다. 아담가정으로부터 출발하여 그 고비 고비에 부딪친 역사적인 모든 것이 하늘을 대하여 `아버지여 내 뜻대로 마시옵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옵소서' 하신 예수님 시대에 와서야 그분이 비로소 생사를 걸어 놓고 승리자의 모습을 갖춘 줄 아옵니다. 이제 저희들도 그러한 모습을 갖추지 않는다 할진대, 이 경기 마당에서 경주자로서 싸울 수 있는 자신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아버님, 복귀의 내용이 어떻다는 것을 알았사옵고, 복귀하여야 할 저희들의 각오가 어떠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사오며, 싸움이 얼마나 치열하다는 것을 알았사오니, 이제 이 경주 마당에서 패배자가 되지 말게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하늘 땅 앞에 맹세한 저희들, 어떠한 죽음이 온다 할지라도 어떠한 어려움과 고통이 휩쓸려 온다 할지라도, 아니 인류 전체의 반대가 폭풍우와 같이 한꺼번에 몰려온다 할지라도, 또 천지가 변할지라도, 세운 바의 중심은 변치 않겠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그 모든 어려움을 제거시키고 검은 구름을 헤쳐내어, 광명한 천지에서 하늘의 기쁨의 은사를 바라볼 수 있는 승리한 영광의 아들 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오늘 참석한 저희들을 아버지,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어차피 달리는 이 한 마당에 섰사오나, 달리는 사람도 있지만 아직까지 달리지 못하는 사람도 있사오니, 스스로 자기 자신을 반성하여 달려야 할 이 운명적인 코오스를 피해가지 말게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부딪쳐 오는 환난과 시련을 달게 받아 그것을 저희 것으로 소화시킴으로써, 아버지 앞에 자랑과 영광의 조건을 세워드리고, 그것을 하나의 제물적인 조건으로 삼을 수 있는 늠름한 모습으로 저희들을 세워 주시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6천년 동안 상을 주고 싶어 하셨던 아버지 마음속에 숨겨진 유업, 그것은 아버지의 심정의 유업임을 알았사옵니다. 이것을 논위하여 나는 신랑이요 너희는 신부라 하였고, 이것을 논위하여 나는 너희의 참아버지요 너희는 나의 참아들딸이라 하셨사옵고, 참가정, 참국가, 참세계를 논위한 것이 아버지였음을 알았사옵니다. 그러나 오늘날 저희들에게는 가정도 없고 민족도 없고 국가도 없사옵니다. 어느 하나도 충실하게 갖춘 것이 없는 불쌍한 저희들, 그 모든 것을 회복하려는 부모 앞에, 하늘 가정 앞에, 하늘나라 앞에 꺼릴 것이 무엇이 있으며, 주저할 무엇이 있사오리이까? 각오한 결심한 일편단심의 정열을 기울여, 달리고 또 달려서 사탄 진영을 점령하고, 하늘의 승리의 깃발을 세워 `아버님, 한을 푸시옵소서' 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떠한 고난이 닥쳐와도 감수하면서 싸움에서 승리하는 자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았사오니, 인생행로를 달리는 경주자로서 낙오자가 되지 말게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께서 바라고 세워 주신 그 기상을 잃는 저희들이 되지 않게 하여 주시옵고, 그 심중을 상하게 하는 저희들이 되지 말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내일도 생애를 걸고 늠름하고 씩씩하게 달려갈 수 있는 하늘의 아들 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이 코오스에서 낙오되는 아들 딸 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이 하나님의 경주장에서 최후의 승리자가 되어 아버지의 영광을 만천하 앞에, 만존재세계 앞에 자랑할 수 있는 귀한 아들 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올 때,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