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흐름과 목적관의 문제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8권 PDF전문보기

역사의 흐름과 목적관(目的觀)의 문제

여러분, 오늘날 역사의 흐름이나 시대의 사조를 보더라도 숨가쁜 시대에 당도하였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누구를 위하여 살 것이며, 무엇을 위하여 살 것인가. 가정을 위하여 사는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선진국가를 보십시오. 전부 갈라집니다. 개인주의예요. 부모가 어디 있으며 처자가 어디 있습니까? 믿고 살 수 있는 모든 것이 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세계 사조에 흔들리며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활환경에서 나는 누구를 위하여 사는가. 가정을 위하여 사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세계 사조는 가정에서 안락을 누리고 행복을 노래하며 살게 되어 있지 않습니다. 민족이 그러하고 국가가 그러하고 이 세계가 그러합니다. 목적의 세계를 향하여 흘러나오는 역사이기에 세계 자체가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고 각기 그 자체를 위해 살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역사가 여실히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대의 사람들은 어떤 새로운 목적관, 혹은 대목적(大目的)에 자신이 화할 수 있는 하나의 그 무엇을 그리워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견지에서 여러분은 어떻게 살았습니까? 가정의 울타리 안에서 내 아들딸밖에 모르고, 내 것밖에 모르고 살다가 대우주의 목적이 달성 되는 그 날 거기에 참석할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이 무엇을 위해 산 것은 자기의 안락과 자기의 환경과 자기의 가정을 위하여 산 것이지 대 목적을 위해 산 것은 못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뒤넘이치는 것입니다. 누가 여러분을 대하여 '너는 누구를 위하여 살았느냐'고 할 때 '나는 누구를 위하여 살았노라'고 입증할 수 있는 내용을 갖지 못했다면 분하고 억울해 해야 할 것입니다.

과거는 그렇다 치고, 오늘 이 시간은 누구를 위하여 무엇을 위하여 살고 있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세상에서 제일 좋다는 것을 중심삼고 이러 이러하게 산다'고 자랑할 사람이 있을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산다고 해서 대우주의 목적을 향하여 흐르는 양심의 세계를 자기의 생활 속에 잡아넣어 가지고 평안한 삶을 살 수 있느냐 하면 그렇지 못합니다. 그래 가지고는 무한한 세계에 못 가요.

즐기며 살고자 하는 마음의 움직임은 여러분이 때와 시간을 잊어버리는 한이 있어도 잊어버림이 없이 그 목적을 향하여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여러분의 삶 속에 자신은 말할 것도 없고 식구와 종족과 세계와 하늘 땅을 품을 수 있는 자신이 있습니까? 오늘날 무슨 주의니 무슨 주의니 하지만, 그 주의권내(主義圈內)에 하나님을 품을 수 있는 자신을 가진 주의가 있느냐. 천륜을 품을 수 있는 주의가 있느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