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마음은 얼마만한 포용력을 가지고 견딜 수 있는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8권 PDF전문보기

여러분의 마음은 얼마만한 포용력을 가지고 견딜 수 있는가

여러분에게는 마음이 있는데 그 마음은 무엇을 품으려 하는가. 세계를 품고, 하늘 땅을 품고, 나중에는 하나님까지 품으려고 합니다. 그것이 마음이 가진 목적입니다. 그러기에 예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천국은 네 마음에 있다'고. 더 나아가서 '나는 네 안에 있고 너는 내 안에 있고, 아버지도 네 안에 있고 너도 아버지 안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오늘날 여러분은 여러분이 갖고 있는 이념이나 여러분이 살고 있는 생활환경 속에 이웃 사람을 얼마나 동참시킬 수 있으며, 이 민족을 얼마나 잡아넣을 수 있으며, 이 세계를 얼마만큼 잡아넣을 수 있습니까? 여러분의 마음은 큰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자기 마음 속에 자기 몸 하나를 잡아넣지 못하는 타락한 인간인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마음은 그 속에 하늘 땅을 품고 하나님까지도 품어 가지고 안식시켜 드리려 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여러분은 그 마음을 중심삼고 자기의 몸 하나를 정복하지 못하고 허덕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뭐 어떻구 어떻구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참다운 예술가 혹은 참다운 종교인들이 노래를 부른다면 어떤 노래를 부르겠습니까? 마음세계에 하나님을 모시고 하늘 땅을 동참시킨 가운데 인류를 잡아넣고 품을 수 있는 노래를 부를 것입니다. 그럴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만일 그런 사람이 있다면 하늘이 벌을 주겠어요? 그럴 수 없습니다. 그런 사람이 몇이나 있습니까? 없습니다. '너는 누구를 위하여, 무엇을 위하여 살았느냐?'하는 절대자의 물음에 '나는 이러이러하게 살았습니다' 하고 대답하여 '오냐 그것이 내가 바라던 최고의 목적이다'하는 칭찬을 받은 사람이 역사 이래 한 사람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잘났다 하는 사람도 사조에 이끌림을 당하고, 아무리 정성들인 가정이라 해도 사조가 한번 휩쓸어 버리면 깨져 나갑니다. 나와 뗄래야 뗄 수 없는 사랑하는 가정도 혁명의 불길에 부딪치면 깨져 나가요. 내가 원하던 사회도 깨져 나갑니다. 내가 온 정성을 들이고 충성을 한 국가도 깨져 나갑니다. 이 어이된 일입니까?

위하여 사는 생활 속에서도 즐거울 수 없는 것은 우리가 타락한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위하는 그것은 목적 자체가 아니라 목적을 향해 나가는 과정적인 것에 불과합니다. 그것을 전부로 알고 가다가는 막힙니다. 가다가 대사조(大思潮) 앞에 항복하게 됩니다.

그러나 천륜은 살아 있습니다. 밤이나 낮이나 살아 있습니다. 내 의식을 초월하여 살아 있습니다. 그런 연고로 살아 있는 이 천륜을 따르고자 하는 마음, 그런 정신만 들어오면 나를 인도하려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살아 있는 이 천륜을 얼마나 배반하였습니까? 여러분은 배반자인 것을 알아야 됩니다. 무엇이 어떻고 어떻다고 주장한다 할지라도 배반하는 입장에 처해 있음을 똑똑히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