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행로에 있어서 성공자가 되려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8권 PDF전문보기

인생 행로에 있어서 성공자가 되려면

'나'라는 일신을 두고 볼 때, 몸이 있고 마음이 있고 심정이 있습니다. 몸은 이 땅을 대신하고 마음은 하늘을 대신한다고 하는데, 심정은 무엇을 대신할 것인가. 천륜을 대신합니다. 그런 고로 이 심정은 이념을 지배합니다. 또한 하나님을 지배합니다. 아무리 창조주요 절대자라 할지라도 심정적으로 '아버지!'하고 부르면 '오냐'하고 대답하십니다. 그렇게 주고 받고 화하고 즐기며 살아야 우리 인생의 최후의 목적이 달성될 것입니다.

자신이 무엇을 위해 살았다고 자랑하는 사람들을 그 시대에는 훌륭하다고 할지 모르지만 역사적 혹은 천주적인 면에서 볼 때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은 어느 한 때에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라는 자체가 지금까지 무엇을 위하여 살아왔는가를 해명하여야 됩니다. 역사적인 위인들은 당시의 가정을 새로운 분야에서 해명하고, 그 사회를 새로운 분야에서 해명하고, 그 시대를 새로운 분야에서 해명한 사람들입니다.

해명하는데 있어서는 마음을 기울여야 합니다. 여러분이 무슨 사업을 하든가 어떠한 공부를 하든가 혹은 무슨 일을 하든가간에 전력을 기울여서 마음이 무한히 솟구치는 자리에서 일하지 않으면 실패합니다. 그런 자리에서 자연적으로 마음이 기울어지고 그 마음 앞에 몸이 자연히 기울어지고 거기에 심정이 자연히 기울어져서 일을 하면 틀림없이 성공할 것입니다. 역대에 수많은 선지선열들이 왔다 갔지만 인생 행로에서 완전히 성공하였다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모두 중도에서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면 몸이 기울어질 수 있고 마음이 기울어질 수 있고 심정이 기울어질 수 있는 상대는 어디 있으며, 가정은 어디 있으며, 사회는 어디 있으며, 국가는 어디 있으며, 그런 세계와 하늘 땅과 하나님은 어디 있느뇨? 이런 문제들을 아직 해명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우리는 인생행로에서 어떻게 찾아 나갈 것인가. 정신이 있고 생각이 있는 청년 남녀라면 밤잠을 못 잘 것입니다. 심각한 문제예요. 심각한 문제. 그런 연고로 나를 들어 자랑할 수 없습니다. 머리를 싸매고 찾고 또 찾아야 합니다. 남이야 어떻게 되든 내 갈 길이 바쁜 것입니다. 넘어야 할 태산준령이 있거늘 그것을 못 넘는 무리는 패배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청년남녀가 있다 할진대, 그들은 무엇을 위하여 살고 있는가. 하늘이 있고 땅이 있고 하나님이 계시다 할진대 그것들은 무엇을 위하여 존재하는가. 하나님은 인간을 위하여 계시다 하였거늘, 인간을 위하여 움직이는 사실이 어찌하여 우리의 환경에서 감촉되지 않는가. 우리는 이런 문제를 해명지어야 하고 인간을 위하여 역사적으로, 시대적으로, 미래적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런 하늘을 발견하고, 그런 땅을 발견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왕자의 모습으로 나타나서 '하나님, 얼마나 수고하셨습니까? 소망하시던 당신의 아들이옵니다' 할 수 있고, 하늘 땅 앞에 주인의 모습으로 등장하여 아버지를 붙들고 심정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그날이 하늘이 바라는 날이요 인간이 바라는 날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종교에서 재림이니 재현이니 하는 명사를 부르짖는 원인이 여기에 있습니다.

내 자신의 일생이라는 것은 심각한 것입니다. 한 번 지나고 나면 다시 태어나 수습하고 보충할 수 없습니다. 지나간 생애노정은 보충할 길이 없습니다. 아무리 훌륭하고 잘난 사람이라 할지라도 지난날의 생을 다시 수습하고 고칠 수는 없습니다. 한번 보내면 그만입니다. 한번 지나가고 나면 다시 돌이킬 수 없는 그 생애를 여러분은 누구를 위하여 살았습니까? 무엇을 위하여 살았습니까? 자신을 위한 것은 위함이 아닙니다. 내 자신은 그 권내에서 살고 있는 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