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름이 무엇이냐
창세기 2:18-19 요한계시록 14:1-5
[기 도]
하늘의 명령을 받은 제사장들이 지성소에 들어가 속죄의 분향을 올릴 적마다 하늘은 은밀하게 대해 주신 것을 저희들이 알았습니다. 아버지 ! 이 시간 이 자리에 모인 저희들은 지성소 앞에 모인 무리와 같다는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생애노정에서 더럽혀진 바가 있사올진대, 지성소에서 드리는 제사장의 분향으로 말미암아 속죄의 은사를 받았듯이, 아버지, 저희들도 정성을 다 기울여 성전 혹은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는 내 개체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느끼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성막의 휘장이 갈라진 그날부터 아버지는 저희들에게 지성소에 들어가 아버지 앞에 분향할 수 있는 제사장의 직분을 허락하였사온데, 오늘 저희들은 아버지 앞에 드릴 수 있는 간절한 마음이라도 가지고 있나이까. 아버지 보시기에 외식적(外飾的)인 무리가 되지 말고, 진정코 간곡한 마음으로 속죄의 은사를 받고 생명의 부활을 받기 원하여 모인 무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 저희의 손길을 붙들기를 얼마나 고대하셨사오며, 저희의 추한 몸을 안기 위해 얼마나 수고하셨사옵니까? 그 손길이 상처를 입어도 그것을 잊어버리셨고, 그 몸이 창을 받아도 그것을 잊어버리셨고, 피흘리는 역사노정을 거쳐오셨지만 그것도 잊어버리셨사옵니다. 예수는 불쌍한 저희들의 손을 붙들고, 저희들의 몸을 안고 '아버지여, 이들을 축복하시옵소서'라고 얼마나 기도하셨나이까? 또 아버님은 저희 한 자체를 세워 축복할 수 있고 하늘의 이름을 걸어 줄 수 있는 한날을 얼마나 고대하셨사옵나이까 ?
오늘 불초한 것들이 아버지 앞에 모였사오니 이 민족을 대신하여 모인 모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수많은 교단을 대신하여 아버지의 심정과 인연을 맺고 노래할 수 있으며, 그로 말미암아 죽었던 생명들이 깨어나 아버지 앞에 환희하며 영광을 찬양할 수 있는 이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여기에 엎드린 당신의 아들 딸들은 이미 하늘로부터 주신 바의 말씀을 많이 들었습니다. 허락하신 바의 은사도 많이 받았습니다. 누가 아니라 하여도 부정할 수 없는 과거의 증거와 오늘의 증거도 갖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저희 자신이 어떤 조건을 세움으로 말미암아 되어진 것이 아니라, 저희를 위하여 저희가 모르는 가운데 하늘이 피어린 수고의 노정을 걸었던 연고로 되어진 것임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은사는 한번 잃어버리면 찾을 수 없고 한번 잃어버리면 체험할 수 없는 은사인 것을 아오니, 이날부터 심정적으로 아버지와 좀더 가까와지고 일체적인 자리에서 아버지를 체휼할 수 있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 이 시간 무슨 말씀을 하오리까. 친히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많은 말씀을 주셨거든, 말씀의 실적을 갖추어야 할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 말씀을 두렵게 생각하고 있는 당신의 아들 딸이옵니다. 그러나 불초하여 그 책임을 잊어버리고, 듣고도 또 잊어버리는 저희들이기에 하늘이 직접 운행하시어서 말씀을 통하여 저희의 몸 마음이 재창조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나이다.
하늘의 심정이 저희의 심정이 되고, 하늘의 움직임이 저희의 움직임이 되고, 하늘의 간절함이 저희의 간절함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허락하신 말씀으로 다시 인연을 맺어 나갈 수 있게 하시며, 천상과 인간이 관계를 맺어 하나된 가운데에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 승리의 제단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저희 개체들을 승리의 조건물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탄세계의 모든 것을 제거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는 은사와 약속이 세워 지는 이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 날 지방에 널리어 외로운 제단을 쌓아 놓고 호소하는 당신의 아들 딸들을 품어 주시옵소서. 더우기 끝날의 한 때를 위하여 숨은 제단을 쌓아 놓고도 방향을 알지 못하여 허덕이는 자들이 있사올진대, 하늘이시여, 섭리의 손길을 펴시어서 그들이 갈 곳을 가르쳐 주시옵고, 그들이 머물 곳을 밝히 일러 주시옵소서.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허락하신 바의 복이 여기에 친히 같이하게 하여 주시옵기를 바라면서 주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