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인물들을 통한 섭리역사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9권 PDF전문보기

중심인물들을 통한 섭리역사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역사는 선한 사람들이 악한 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하는 역사였습니다. 악이 먼저 선을 치는 역사였습니다. 보편적으로 두 사람이 서로 잘났다고 주장할 때 먼저 주장한 사람이 나쁜 사람입니다. 80퍼센트는 그렇습니다. 선이 먼저 악을 치는 법이 없습니다. 한국 역사를 봐도 간신이 충신을 쳤지 충신이 간신을 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싸움은 어디에서부터 벌어졌느뇨? 아담 가정에서부터 벌어졌습니다. 가인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려면 하나님이 사랑하는 아벨한테 접붙여야 했습니다. 절대 복종해라 그겁니다. 그래야 하나님을 배반한 사탄을 굴복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에게 온 우주를 주관하라는 축복을 해주었지만 인간이 타락하여 핏줄이 다른 두 인연이 생겼기에 이 법도를 따라 세계는 두 각도로 벌어져 나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사랑할 수 있는 개인을 찾아 세운 것이 아브라함입니다. 아벨을 세웠더면 좋았을 것이나 아벨이 죽었기 때문에 그 대(代)를 이어서 하나님이 사랑할 수 있는 완전한 실체로서 한 사람을 찾아 세운 것이 심정과 사정과 소망을 대신할 수 있었던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입니다. 만천하의 인류는 하나님이 제일 사랑하는 아브라함한테 전부 복종하라는 것이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 앞에 굴복하면 구원받고 그렇지 않으면 지옥 간다 그겁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을 세워 놓고 아브라함 가정부터 아브라함과 하나되라는 것입니다. 하나 안 되면 원수입니다. 아브라함이 할례를 받으면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 했는데, 안받는 사람은 전부 원수인 것입니다.

모세 시대에는 모세의 말에 절대 복종해야 됩니다. 잘났든 못났든 모세에게 모두 접붙여야 되는 것입니다. 접붙이려면 심정이 같아야 되고, 사정이 같아야 되고, 본질적인 소망이 같아야 됩니다. 모세가 죽자 하면 죽겠다는 마음, 살자하면 살겠다는 마음, 무엇을 하자하면 하겠다는 마음, 또는 그런 심정을 가지고 사정을 거쳐 소망의 터전까지 뻗어 나갔다면 망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모세에게 반기를 들었던 이스라엘 민족은 어떻게 되었던고?

4천년 동안 수고하여 택한 이스라엘 민족 앞에 예수가 오셨습니다. 예수는 국가와 민족을 하나님 앞에 심정으로서 접붙이려고 오셨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소망적인 기준까지는 접붙여 놓았으니 사정을 통해 가지고 하나님의 심정 깊숙이 접붙이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사정도 못 통하고 갔습니다.

인간은 타락하여 딴 피를 받았으니 돌감람나무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골수와 같이 응할 수 있고 화할 수 있고, 너는 나의 피살이라고 할 수 있는, 직계의 인연을 맺은 하나의 아들이 나와야 합니다. 그러면 그 아들을 세워놓고 모든 인류는 그 앞에 무조건 복종해야 되는 것입니다. 참감람나무에게 접붙이려면 돌감람나무는 베임을 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온전한 나무가 되려면 세 가지 이상이 있어야 됩니다. 그런 입장의 예수님을 중심삼은 세 제자, 그 중 어느 누가 못나서 그들에게 말씀하지 않으셨습니까? 아닙니다. 때를 보아 심정 깊은 하늘의 비극을 얘기하려고 했으나 그들이 감당하지 못할까봐 얘기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치 못하리라(요 16:12)"고 하셨습니다. 불쌍한 예수입니다. 하나님의 생명,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전체이념을 세 제자를 통해 나타내려고 했는데 그들이 감당치 못했습니다.

그러기에 이스라엘 민족은 주권이 없는 민족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잡아 죽인 죄 때문입니다. 만일 이스라엘 민족이 예수님을 만왕의 왕으로 모시고 절대 순종하였다면 세계는 벌써 하나님이 정복했을 것입니다. 모세의 후계자가 가나안 칠족을 쳐서 항복시킨 것과 같이 정복했을 것입니다. 문제없다는 것입니다. 그러게 되었다면 2천년 동안 택한 이스라엘 민족이, 예수를 믿는 후대 기독교인들이 학살을 당했겠습니까? 천만부당한 일입니다. 예수를 죽였으니 보응을 받아야 되는 것입니다. 내 선조의 죄가 3,4대까지 간다고 했으니 다 보응을 받아야 됩니다. 그것을 4천년 이내에 탕감해야 됩니다. 모세도 애급에서 4대만에 나왔습니다. 모든 것은 천지의 법도를 중심삼고 움직여 나오는 것입니다.

이러한 역사를 거쳐 지금까지 나왔지만 심정적으로 사정적으로 소망적으로 하나님과 접붙인 사람이 이 땅 위에 없습니다. 그러기에 아버지는 역사를 걸어 놓고 대번에 아들로 대할 수 없습니다. 왜? 타락하여 떨어져 나갔기 때문입니다. 본래 창조이념에 하나님이 싸워야 된다는 것이 어디 있습니까? 하나님은 그런 이념은 세우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종들을 시켜서 싸우게 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타락하여 종의 자리에 떨어졌으니 거기에서 싸워 이기면 사정을 통할 수 있는 아들의 입장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역사해 나오십니다. 꺾어서 접을 붙여야 되는데, 이 심정을 접붙이기 위한 것이 재림 역사입니다. '주여 오시옵소서' 하는 간절한 심정이 천상과 지상을 꿰뚫어야 됩니다. 이러한 마음이 있어야 하늘편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한 때를 향하여 하나님은 지금까지 역사하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