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에 아버지 앞에 설 수 있는 아들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9권 PDF전문보기

끝날에 아버지 앞에 설 수 있는 아들딸

끝날은 어떤 때뇨? 하늘이 6천년 동안 정력을 기울여 온 이 땅을 향하여 일격을 가하는 때입니다. 최대의 정성을 들여야 할 때입니다. 아들과 종이 합하는 때입니다. 아들과 종이 같은 자리에서 싸우는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아버지까지 합세합니다. 아버지와 아들과 종이 한꺼번에 나오는 그때가 끝날입니다. 아버지도 나왔고 아들도 나왔고 종도 나왔으니 천국 살림을 차려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본래 아담 해와를 자녀로서, 천사장을 종으로서 지었습니다. 아버지를 중심삼고 아들딸과 종이 평면적으로 벌어질 수 있는 세계적인 완결의 때를 향하여 하늘은 지금까지 찾아나오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끝날에는 '나는 아브라함이다' 하는 사람도 나옵니다. 여러분이 파고다 공원 같은 데 가서 살펴보십시오. 거기서 무슨 말을 하는가. 다 동기가 있는 말입니다. '나는 바울이다, 나는 예수다, 나는 하나님이다,나는 무엇이다' 하고 외치는 사람이 나옵니다. 그건 왜 그러냐. 종과 아들과 아버지가 상봉할 수 있는 세기말적인 때, 총 청산할 때이기 때문입니다. 잎사귀와 가지와 줄기가 한꺼번에 접붙여져서 살아나야 된단 말입니다. 줄기인 아버지, 가지인 아들, 잎사귀인 종이 한꺼번에 나타납니다. 세계의 사조는 그렇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심정을 중심삼고 접붙인 사람들을 이 세상의 주인공으로 세워 주기 위한 것이 끝날의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오늘날 세계를 맡을 자는 공산주의자도 아니요 민주주의자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심정과 사정과 소원에 일치하여 접붙여 살아남는 무리들입니다. 이것이 성경의 골자입니다. 역사의 최후의 종착지는 그런 것으로 나타나야 됩니다.

오늘날까지는 도인들이 밟혔습니다. 한때는 상류계급이 출세했고 군벌시대에는 중류계급이 출세했습니다. 지금 때는 노동자와 농민의 때입니다. 회사 같은 데도 노조가 있어서 노동자들이 행세하고 있습니다. 다 출세하고 다 성공해 봤지만 도의 길을 가는 사람은 지지리 못나서 상류계급 사람에게나 중류계급 사람에게나 하류계급 사람에게나 그저 예수쟁이라고 몰림만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정과 사정과 소망에 접붙인 아들딸이 있게 되면 여기에서 사라지지 않고 이들이 하늘과 땅을 지배할 것입니다. 도인들이 지배할 수 있는 때가 올 것입니다. 그래야 공평한 하나님입니다. 그 한때를 바라보며 하나님은 긴 세월을 준비해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하시려는가? 종을 세우고, 아들딸을 세워 아버지로서 그들을 품에 품고 지난날을 생각하며 역사적인 눈물을 흘리시고, 벅찬 소망의 마음, 애달픈 사정의 마음, 처량한 심정을 다 풀어 놓으시려는 것입니다. 아들을 품고 딸을 품고 종을 세우는 그 순간 비로소 역사를 돌아보고 허허 웃으실 수 있는 하나님의 모습을 우리는 그리워해야 되겠습니다.

사탄아 네 권세가 어디 있느뇨? 악당들아 네 권한이 어디 있느뇨? 공의의 심판주 앞에서 물러갈지어다. 6천년 동안 하나되기 위하여 수고하신 하나님을 끝날에는 한번 알아드려야 되는 것입니다. 6천년만에 한번 이라도 알아달라는 하나님이십니다. '당신은 저의 아버지요, 저는 당신의 아들딸이옵니다. 이렇게 수고하신 아버지, 황공망극하옵니다. 저를 위해서 이렇게 수고하신 것을 아옵니다. 옛날에 돌아가신 선조들, 아브라함과 모세와 예수님이 수고하신 것도 저 때문이옵니다' 하며 눈물지을 수 있고 몸둘 바를 몰라하는 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저에게는 심정의 주인공을 모실 수 있는 심정이 없습니다. 그것이 그립소이다. 사정을 가지고 있는 그 주인의 사정을 모르니 어찌하면 좋습니까. 당신은 이것을 좋아하십니까? 당신이 좋아할 것을 가져왔습니다' 이렇게 해 보았습니까? '아버지, 이것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버지, 이것 잡수십시오' 하는 마음이 어려야 된다는 것입니다. '당신의 뜻이 한국 백성을 구하려는 것입니까? 그것이 소원입니까. 그러면 제가 죽더라도, 먹을 것을 먹지 못하더라도 이 민족을 구해서 아버지 앞에 바치겠습니다' 할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세계 인류뿐만 아니라 천상에 가 있는 수천 만의 영인(靈人)들까지 구원하기 위해서 우리는 참아도 무한히 참아야 되겠고, 사정을 품어도 무한히 품어야 되겠고, 심정을 가져도 무한히 애달픈 심정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심정을 다하고 마음을 다하고 몸을 다하면서 이 세계를 향하여 갈 수 있는 여러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아버지께서 이렇게 찾아오셨다는 것을 알게 될 때 눈물지으며 죄책감과 황공망극하다는 마음에 사무쳐야 심판의 고개를 넘어갈 수 있습니다.

회개로 시작한 기독교지만 최고의 죄인입니다. 사정을 몰랐고 뜻을 몰랐고 심정을 몰랐던 죄를 회개해야 됩니다. 승리의 그 한날을 위해서 6천년 동안 하나되기 위해 싸워 나오신 아버지와 아들딸의 인연을 맺고 혹은 종의 인연을 맺을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6천년 동안 쌓아온 섭리역사를 이제는 내 대신 너희들이 맡아라. 모든 것을 한꺼번에 청산해 버려라. 목을 자르겠으면 자르고 배를 째겠으면 째라' 하십니다. 하나님이 쳐야 할 것을 우리들이 대신 치고 모든 것을 대신해서 청산하라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심판입니다.

심정을 준비하는 기독교인, 사정을 해결하기 위해 나아가는 성도들, 한날의 소망을 만천하에 공개해야 하는 기독교입니다. 이제는 심정을 다하고 사정을 다하고 뜻을 다해야 되겠습니다. 이러한 무엇이 있어야 하나되기 위해 찾아오신 아버지 앞에 나아가서 아들의 인정을 받고 딸의 인정을 받고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똑똑히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