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을 굴복시켜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1권 PDF전문보기

사탄을 굴복시켜야

때가 가까와 올수록 하나님은 영광의 모습이 아니라 무한히 슬픈 모습을 보여 주십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피와 땀과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반대하는 사람이 있으면 굴복시켜 하나님을 옹호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복귀역사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옛날에는 몰리고 쫓겼으나 이제는 난관 앞에 몰리거나 쫓겨서는 안 됩니다. 죽지 말아야 합니다. 환경과 인연의 형태는 옛날과 마찬가지이지만 죽어서도 안되고 밀려나서도 안 됩니다. 왜? 수고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손길을 느껴야 합니다. 개인을 붙들고 가정을 붙들어야 합니다.

우리 인간이 하나님 앞에 무엇을 보여드리기 전에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사정을 통하고 분한 모든 것을 풀어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 인간의 무엇을 보여드려야 합니다. 우리 자체는 하나님 앞에 보여드릴 존재가 못 됩니다. 타락하여 타락권내에 있는 인간으로서는 아무것도 보여드릴 수 없습니다. 역사적인 아버지께서 그토록 비참한 모습을 하고 계시니 아버지의 원수를 갚고 소원을 풀어드려야 합니다.

그것은 영광 가운데서는 안 됩니다. 사탄이 제일 험한 곳을 안내하더라도 그대로 따라갈 수 있어야 합니다. 오히려 사탄이 발을 들여놓을 수 없는 곳도 서슴지 않고 가야 합니다. 사탄들을 따라가서 싸워 이겨야 합니다. 인간이 최후의 고비를 돌파해야 하나님도 비로소 '내 아들아! 내 딸아!' 하실 수 있습니다.

조건을 세워 사탄을 쫓아 낸다면, 삼천만을 녹여내던 사탄은 어누누구도 데려가지 못합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은 다시 소망을 가지고 찾아오십니다. 하나님은 심판하기를 지극히 바라십니다. 그런데 누구 때문에 6천년 동안이나 심판하시지 못했는가? 사람 때문입니다. 무조건 심판하면 사탄이 '죽여 주시오' 하게 되어 있지 않습니다. 문제는 사람이 없어서 심판을 못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노아, 아브라함, 모세, 예수를 세워 인간을 심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손을 들어 치시지 않았습니다. 어디까지나 인간을 통해서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아들의 원수를 갚도록 되어 있지 않습니다. 아버지의 원수는 아들이 갚아야 합니다. 원수는 자기 자신이 갚거나 그의 아들이 갚아야 합니다. 예수가 못 했으면 그의 아들이 해야 합니다. 그런데 예수의 아들이 있습니까? 그래서 끝날에 예수를 세우지 못하고 슬픈 모습으로 나타나신 하나님을 위로해 드려야 합니다. 슬프신 아버지십니다. '불쌍하다 억울하다' 하는 말은 하나님을 두고 해야 합니다. 슬프다, 분하다 억울하다 하실 분은 오직 아버지 한 분이십니다.

처참한 아버지 앞에 참소하는 사탄을 붙잡고 호령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몰아내야 합니다. 그러면 사탄은 어디로 갈 것인가? 지옥의 밑창으로 갈 것입니다. 거기서도 몰아내면 무저갱(無底坑)으로 도망갈 것입니다. 그런 다음 오랜 역사를 통하여 싸워 나오신 아버지, 모셔야 할 아버지, 상처 입으신 아버지를 위해 좋은 군마를 대기시켜 놓고 '아버지, 이제 오십니까?' 하며 맞이해야 합니다.

아버지는 잘 입고 따라오는 아들보다, 못 입었어도 자기를 따르고 모시는 아들을 더 좋아하십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찾아오시다가 화가 날 때 화를 풀어주고 저주를 내리기 전에 아버지를 위로해 드리는 이가 메시아입니다. 슬픔과 억울함과 분함을 하나님과 함께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이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류 앞에 어떤 모습을 보여주셨느냐? 영광의 모습이 아니라 그 반대의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알지 못하고 있지만 피조만물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만물이 탄식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세계사적인 고통을 받은 사람 이상의 고통을 받을 각오를 해야 합니다. 팔이 부러지더라도 가야 합니다. 고통과 슬픔과 분함을 청산할 수 있는 자리로 가야 합니다. '슬퍼하지 말라, 소망을 갖자' 하고 나갈 때 민족은 화를 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금년, 이 해는 뜻적으로 볼 때 중요한 해요, 하루 하루가 중요한 날들입니다. 예수가 넘은 한 고비를 넘어야 할 때입니다.

예수는 선두에 나서서 싸우셨습니다. 예수의 사상을 상속받아 하나님을 위해 싸울 수 있는 신앙자, 끝까지 사탄과 싸울 수 있는 신앙자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어느 한 민족을 중심삼고 최후의 결판을 내리실 것입니다.

만일에 하나님께서 우리 통일신도를 중심삼고 그 일을 하신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하나님을 분하게 만든 원인자가 우리의 선조요, 더 나아가 사탄이니 복수를 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 대신 보여주어야 합니다. 제일 불쌍한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복귀의 심정과 소망의 심정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소망의 심정을 빼앗겨서는 안 되는 것처럼 여러분의 소망의 심정도 빼앗겨서는 안 됩니다. 사탄을 밀어 내기 전에는 하나님의 소망의 심정을 소유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