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아가 와서 해야 할 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2권 PDF전문보기

메시아가 와서 해야 할 일

과거에 `통일교회 문선생은 어쩌고 저쩌고….' 참 말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나는 망하더라도, 축복받은 교인 몇 명은 망하더라도 거룩한 하나님의 뜻만은 망할 수 없다' 하는 기준에서 싸워 나왔습니다. 이러한 것을 생각지 못한 선조들은 다 망해 떨어져 나갔습니다. `나는 무슨 사장인데, 나는 무슨 대학을 나왔는데, 뭐 나는 어떻고 어떤데….'하는 사람들은 이런 내용을 모릅니다. 그런 패들은 깨깨 망해야 합니다. 망하나 안 망하나 두고 봅시다. 그들이 안 망한다면 내가 망하게 할 겁니다. 그런 때가 올 것입니다.

여러분은 타락한 후손이지요? 타락한 후손이예요, 아니예요? 타락한 후손이지요? 섭섭해하지 마십시오. 타락한 후손입니다. 타락은 무엇을 잃어버린 것이라고요? 천지를 잃어버리고, 종들을 잃어버리고, 참다운 아들딸들을 잃어버리고, 참다운 부모를 잃어버리고, 하나님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타락이란 잃어버린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제까지 무엇을 얼마나 잃어버렸나요? 말할 수 없이 큰 것을 잃어버렸습니다. 만일 그 잃어버린 것들을 찾을 수 있다면 무슨 일인들 못하겠습니까? 자기 자식보다 큰 것을 찾을 수 있다면 거기에 자식도 희생시켜야지요. 자기의 몸뚱이도 그것을 위해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무한한 가치를 아는 사람들이 가져야 할 신앙입니다. 타락했기 때문에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그 잃어버린 것을 찾으려는 역사가 복귀역사요, 구원역사입니다. 다시 말하면 잃어버린 것을 다시 찾아서 잃어버리기 전의 모양으로 세워 나오는 노정이 부활의 역사입니다. 오늘날까지 이 땅의 역사는 잃어버린 것을 찾기 위한 복귀역사입니다. 타락한 이 땅을 복귀하기 위한 전체적인 책임을 짊어지고 오시는 분이 메시아인 것입니다.

그러면 그 메시아는 이 땅에 올 때 어떠한 사명을 짊어지고 와야 하느냐? 이건 말하지 않아도 명백합니다. 무슨 사명을 해야 하느냐? 잃어버린 하늘과 땅을 찾고 잃어버린 만물을 찾고, 잃어버린 종을 찾고, 잃어버린 하나님을 찾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찾아 가지고 그것을 인간의 조상으로서 후손들에게 그대로 상속해 주기 위해 오시는 분이 메시아인 것입니다. 그렇지요?

그런데 예수께서는 2천년 전에 이 땅에 오셨다가 쫓기는 메시아가 되고 말았습니다. 인류의 부모로 와서 부모로서의 사명을 해야 했는데 말입니다. 사명을 하는 데는 어떻게 해야 했느냐? 복귀의 노정을 거쳐 나가야 했습니다. 복귀노정을 나가는 데 있어서는 반드시 재창조의 역사를 거쳐야 합니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 천사를 먼저 짓고 만물을 짓고 그 다음에 인간을 지으셨습니다. 그렇지요? 그러니 복귀역사는 이 노정을 되풀이해 나가야 합니다. 역(逆)으로 되풀이해 나가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예수가 이 땅에서 역사의 전체를 책임지기 위해서는, 자기한 개체가 역사적인 실체, 천주사적인 복귀의 실체이니만큼 그 자신의 실체를 중심삼고 역사적인 인연과 내용들을 전부다 완결시켜야 했습니다. 과거의 인연을 거쳐야 했으며 현실적인 인연을 거쳐야 했고 미래적인 인연까지 세워야 했습니다. 그런 사명이 있었던 연고로, 예수는 이 땅에 와서 생애를 걸어 놓고 주어진 사명을 다하기 위해 종의 입장에서부터 거쳐 나왔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종을 찾아야 했었고, 만물을 찾아야 했었고, 동시에 세계를 찾아야 했었고, 동시에 자녀를 찾아야 했었습니다. 그 다음에 참부모의 자리에 나아가서 하나님과 하나되어 가지고 비로소 하나님의 소원인 창조목적을 완성해야 했습니다.

하나님과 참부모의 삼위적인 기반 위에서 심정적인 일체를 이루지 못한 것은 옛날에 아담 해와가 사탄이 침범할 수 있는 사랑의 인연을 맺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것은 억천만 년이 지나도 처치할 수 없는 일입니다. 하나님도 사랑하는 자녀가 이러한 사랑으로 한 번 맺어졌다 하면 어쩔 수가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 타락한 세상에서도 자기 자식이 이러한 사랑의 인연을 맺으면 그 관계를 부모가 아무리 뗄려고 해도 뗄 수 없습니다. 하나님도 역시 마찬가지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