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필요하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4권 PDF전문보기

사람이 필요하다

여러분, 우리 교회 지구 중에서 여기 대구지구 본부가 제일 초라합니다. 그러면 여기 초라한 본부에 들어온 사람들은 어떻습니까? 초라합니까? 끌끌합니까? 말할 수 없지요. 끌끌하다고 했다가는 한마디 들을테니 가만히 있을 수밖에. 앞으로는 경북지구, 즉 대구교회가 제일 클 거예요. 이런 생각들 합니까? 이런 생각을 해요? 안 해요? 대답을 해요. 안 하더라도 선생님이 물으면 '예' 하고 대답을 할 줄 알아야지요. 어때요. 그렇게 하겠어요? 안 하겠어요? 「합니다」 언제요? 언제 할 겁니까? 마음으로만 하고 있다고요? 그러면 안 됩니다. 실제로 해야지요?

우지 본부교회에 가면 훌륭하지요? 본부교회 가 본 사람들은 알 것입니다. 본부교회는 훌륭하지요? 선생님은 그렇게 훌륭한 집에 사는 사람입니다. 서울에 가면 말입니다. 근처에 코딱지 같은 작은 집들이 많이 있습니다. 거기다 언제 내가 돈을 몇천 억을 뿌려 가지고 한꺼번에 전부 집을 짓게 하고 싶습니다. 돈이 생기면 눈을 꼭 감고 그 일부터 하고 싶어요. 지금은 아주 눈뜨고 볼 수 없습니다.

나는 그렇게 큰집을 원치 않습니다. 그만하면 됐어요. 지금 내가 원하는 것은 집보다는 사람입니다. 사람, 사람이 필요합니다. 선을 위해 악과 투쟁할 수 있는 사람, 뜻을 위해서 자기의 생명도 아끼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이 경북지구 본부는 초라하지만 경상북도 사람들은 어떻습니까? 서울 사람들이 경상북도 사람들을 보고 뭐라고 합니까? 보리문둥이라구요 ?

가만 보면 정치한다는 경상도 사람들은 문전까지 가서 싸움을 합니다. 한바탕 싸우다가도 문전에 가서는 단결해야 할 텐데 뿔뿔이 흩어져서 논단 말입니다. 그런가, 안 그런가 보십시오. 그런데 전라도 사람들은 문전에서 사바사바 해서 들어간 다음에 싸웁니다. 그것이 경상도 사람과 다른 전라도 사람들의 특성입니다.

복귀노정에서는 경상도인들의 기질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날 대원수들과 싸울 때는 작전계획을 세워 가지고 총공세를 취해야 되기 때문에 단결해야 됩니다. 단결해야 돼요. 사람이 단결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집이 무슨 필요가 있습니까? 어떤 나라의 임금이 아무리 싸움을 잘한다고 해도 수많은 적과 싸워 이길 수 있어요? 그러니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나라를 살리는 데도 집이 아니라 사람이 필요합니다. 사람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현재 한국이 망해 간다며 야단났다고 하는데, 그것은 한국에 좋은 집이 없어서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없기 때문에 그러는 것입니다. 학·박사가 없어서 한국이 이 꼴이 된 것도 아닙니다. 사람이 있긴 있는데 단결을 못해서 문제입니다. 나이 많은 양반들은 수염을 떡 쥐고 ‘어! 너희들이 뭘 아느냐?’우리의 말을 들어야 한다. 우리 노인을 위해서 뭘 어떻게 하고 어떻게 해야지!' 하고, 또 젊은이들은 젊은이들대로 할아버지 할머니들과는 세대 차이가 난다고 야단들입니다. 하나가 되지 못해요. 그러면 안 됩니다. 하나의 목표를 세워 놓고 그것을 위해 오직 소망을 갖고, 하나의 운동을 전개하면서 그 목표에 부합되지 않는 것은 전부다 쳐부숴야 합니다. 이럴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러니 우리 경상북도 식구 여러분, 집이 크다고 자랑할 것도 없고 집이 작다고 걱정할 것도 없습니다. 아까도 얘기했지만 본부교회가 크잖아요? 하지만 선생님이 원하는 것은 집이 아닙니다. 집보다는 사람을 요구하고, 집을 치장하는 것보다는 사람을 치장하기를 바랍니다. 치장하는 것도 겉보다는 속을 치장해야지요. 그래 가지고 '어느 누구도 나의 속을 빼앗아갈 수 없다. 하나님도 못 빼앗아 간다'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에 어떤 잘난 사람이라 해도 그 속을 빼앗아 갈 수 없는 사람이 되어야 해요.

한번 마음으로 결정을 하든가 맹세를 해서 마음문을 딱 잠가 놓으면 누구도 열 수 없는 사람, 내가 잠갔으니 나만이 열 수 있는 사람, 그러면서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합할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 대구에 와서 여러분을 쭈욱 돌아보았는데 말예요. 나는 많은 사람보다도 젊은 사람들을 볼 때에는 기분이 참 좋습니다. 선생님이 요전에 제1세대는 지나가고 제2세대가 온다고 얘기한 것 생각나지요? 지금 기성교회 목사나 장로님들이 오셨는지 모르겠지만, 그분들이 이마가 까지고 머리털이 다 빠지도록, 반백이 되도록 통일교회를 반대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 아들딸들은 통일교회 문선생 손에 들어올 것입니다. 이것이 통일교회 선생님이 가진 확고한 신념입니다.

제1세는 광야에 쓰러져 독수리 밥이 될지라도 제2세에게는 내가 필요할 것입니다. 반대하는 기성교회 목사나 장로님이 들으면 섭섭하겠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의 이런 생각에 반대할 자신이 있거들랑 나오십시오. 한번 대결해 봅시다. 그렇게 되나 안 되나 보자는 것입니다. 이런 나의 신념은 하나님도 못 빼앗아 갑니다. 누가 반대를 하고, 뭐 나라의 힘을 동원해서 반대를 해도 어쩔 수 없습니다. 그렇게 되나 안 되나 봅시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는 제2세들의 교회입니다. 어딜 가도 끄떡없어야 합니다. 한번 팍 차도 굴러가기만 할 뿐 변해서는 안 됩니다. 굴러가도 흩어져서 굴러가는 것이 아니라, 똘똘 뭉쳐 불어나면서 굴러가야 합니다. 나는 그런 사람을 좋아합니다. 공도 툭 차면 데굴데굴 굴러가는 공이 좋지요. 선생님이 가끔 통일교회 청춘 남녀들을 차 버릴 때가 있을 것입니다. 젊은 녀석들을 한번씩 냅다 차 볼거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