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무엇이 나와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4권 PDF전문보기

새로운 무엇이 나와야

첫째는 요셉 가정이 책임 다하지 못했기 때문이요, 둘째는 종족적인 대표자 세례 요한이 책임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요셉이 가정적인 책임을 하지 못하고, 세례 요한이 종족적인 책임을 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 당시의 세례 요한은 종족의 대표자로서 예수님의 친척들을 모두 규합시켜 하나의 내적 기준을 세웠어야 했습니다. 그리하여 그것을 중심삼고 모범적인 조직을 만들어서 유대교 사상에 커다란 혼란을 가져 오게 했어야 했던 것입니다. 그런 사명 때문에 세례 요한이 나와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다'고 했던 것입니다.

그 당시의 유대 사회는 로마로부터 업신여김당하고 피폐 상태에 있어서 시대적으로 분열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유대교의 제사장들이 로마의 앞잡이 노릇을 했으니 그럴 수밖에요. 그런 상황에서 민족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그때까지의 제사장들이 세워 나온 역사적인 전통만을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들을 모두 규합시킬 새로운 무엇이 나와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사상적 터전을 만들어 놓고 하나님은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례 요한 같은 특별한 선지자가 나와서 시대에 없는 선언을 하였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그때에 모든 유대교인은 세례 요한을 종족의 대표자로 세워서 민족을 움직일 수 있는 종손을 만들므로써 국가적인 기준을 세워야 했습니다. 그것이 예수님의 30년 사생애 노정 동안에 이루어져야 한 일이었는데 실패로 돌아간 것입니다.

타락한 우리 인간은 개인적인 부활체, 가정적인 부활체, 종족적인 부활체, 민족적인 부활체, 국가적인 부활체, 세계적인 부활체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중심한 생활 가운데에서 횡적으로 개인, 가정, 종족, 민족, 국가의 종합된 실체의 입장에 서야만, 그런 기준 위에 서야만, 모든 부활의 실체로서 역사적인 모든 것을 상속받아 가지고 시대적인 부활체로 나타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역사적인 실권을 세울 수 있는 상속의 터전이 무너졌기 때문에 예수님은 다시 출발해야 했습니다. 이런 내용은 성경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