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바라시는 종교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4권 PDF전문보기

하나님이 바라시는 종교인

하나님은 그와 같은 것을 원하고 계셨는가? 더욱 더욱 선한 근원의 목적을 지지할 수 있는 선한 인연이라든가 관계라든가 소원을 하나님은 역사를 통하여 지금까지 찾아 나오셨다. 그리고 선한 하나님의 인연에 설수 있는 사람을 세워서 선한 관계를 만들고, 선한 소원을 통한 목적의 세계, 목적관념을 세우려고 하시는 간절한 마음을 지금까지 품고 오셨지만, 우리 조상은 그것을 전연 몰랐던 것이다.

하나님은 목적의 불변한 기준을 인간에 의해서 세우려고 해왔던 것이다. 그 속에서 역사과정에 있어서 인류사회를 하나님의 수고를 터로 한 비참한 길을 거치시면서 정화하여 오셨다고 하는 그 노고에 있어서 하나님이 지킬 수 있는 인간의 깊은 면도 있으나, 그러한 면만이 인간의 전부는 아니다. 그 인간을 중심한 생활무대의 관계를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

그 선한 인연의 한 점을 더듬은 그 사람을 중심으로 하고 사회, 혹은 세계에 대해서 선한 관계를 맺어야 할 사명을 가진 것이 역사적 현자, 성인들임에도 불구하고, 대체적으로 그들은 사회에 있어서 관계를 맺지 못하고, 또 현실의 생활무대에 있어서 선한 목적을 달할 수 있는 강렬한 의지를 가지지 못했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종교관은 다 사회를 도피하고 산이나 혹은 인간이 없는 곳을 찾아서 은둔생활을 했던 것이다. 그러한 생활태도에서는 이 전체적 목적의 중심인 창조이상의 목적을 완성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인간이 모이는 생활환경 가운데에서 자기의 행동에 의해서 소원을 이루고 그리고 목적관념을 자기의 생활기준의 가치로 세워 가지고 불변한 승리자로서 살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하나님이 바라시는 종교인이고 하나님이 지상에 보내신 현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들 중에 하나님이 바라시는 기점에 있어서 그것을 이루고 간 사람이 없었던 것이다.

이 까닭으로 해서 지금까지 하나님이 얼마나 슬퍼하셨고, 얼마나 수고를 해오셨던가? 그 까닭에 세계의 종말의 첨단에서 우리들은 죄악의 홍수에 둘러싸여 흐르고 있는 세계의 운세를 가로막기 위해서 하나님이 주장하시는 목적을 중심으로 한 선한 인간을 찾아 내지 않으면 안 되겠다. 그리고 그 인연을 중심으로 한 선한 관계를 만들고, 이러한 악도 이를 쳐부술 수 없는 소원과 목적을 가지고 생활권내에 돌진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을 지금까지 하나님은 역사를 통하여 찾아오셨다고 하는 것을 우리들은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 여기에 있어서 하나님은 현세에서 승리할 수 있는 종교인, 즉 타락생활 가운데서 싸워 승리를 얻음과 동시에 하나님께서 소원하시는 목적을 이 생활무대에 끌어들여 하나님 자신의 융합성과 독립성과 통일성을 대신하여 세울 수 있는 일개인을 아직도 구하고 계신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그 까닭으로 이 현세는 참된 인연과 참된 관계와 참된 소원의 곳에 서 있지 않다고 하는 것을 마음 가운데에 확실히 분별하여, 하나님을 중심으로 한 참된 관계를 자기를 중심으로 하고 맺어, 참된 소원을 자기에 의해서 세계가 목적하는 방향으로 결정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

이러한 인간을 하나님은 찾고 계시는 것이다. 이러한 불변한 입장에 서게 된다면, 하나님의 소원이 무엇인가를 알게 된다. 그리고 소원이 있다고 하는 것을 안다면, 하나님의 최고의 목적이 언제라도 중심의 힘으로 나를 자극한다고 하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 그러한 체험을 하는 생활무대에 있어서 횡적관계를 맺으려고 하면, 거기에서 참된 하나님의 사정이 무엇인가를 체험할 수 있다. 체험하여 보면 거기에 전혀 알지 못했던 깊은 하나님의 심정의 인연을 더듬을 수가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기독교는 막연한 지상천국, 막연한 영적 천국을 가르쳐 왔지만,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은 영적 천국이 아니고 현세 생활에 따르는 천국인 것이다. 그 천국에 있어서 하나님의 소원을 맞추는 입장에 선 자기의 가치가 하나님 앞에 대상의 가치가 됨과 동시에 하나님의 소원에 부합하는 경우에는 하나님의 사정과 심정을 자기 자신에서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