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주는 오셔야 한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4권 PDF전문보기

구세주는 오셔야 한다

우리 인간이 우리를 구해 줄 주님을 바라는 것은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이 타락으로 말미암아 인간만이 구세주를 요구하고 있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이 그 창조목적을 달성하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런데 인간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창조목적은 이루어지지 못하고 수포로 돌아가게 된 것입니다. 또 인간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양심의 목적을 성사하는 한 날을 갖지 못하고, 하나님도 슬픔의 자리에 계시게 되었다는 것을 우리들은 알고 있습니다. 우리 인류의 시조 아담 해와 두 사람의 실수가 전인류를 슬픔의 자리로 몰아넣은 것이요, 나아가서 하나님까지도 그들로 말미암아 슬픔의 자리에 머물게 된 것이요, 하나님께서 슬픔의 자리에 계시게 되니 모든 피조만상도 역시 슬픔의 자리에 머물게 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세주'라는 존재는 인간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하늘에도 필요한 존재요, 피조만물에게도 필요한 존재가 되는 것을 우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은 하늘에는 고통 같은 것이 없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하늘은 기쁨과 영광과 소망과 행복의 모든 요건이 갖추어진 완전무결한 곳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인간의 아버지 입장이라던 고통스런 자리에서 신음하는 인간을 바라보시는 하나님께서 편할 것 같습니까?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사랑하는 마음이 크면 클수록 그에 비례하여 슬퍼하는 인간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마음 역시 슬프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류가 메시아를 고대하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고 하늘도 메시아, 즉 구세주를 고대하고 땅도 메시아를 고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보좌 밑까지 사탄이 침범하였고,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우리 인간의 혈통, 즉 핏줄기에까지 사탄이 침범하였으며,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만물까지 사탄의 소유가 되어 버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전체가 하나님의 것이 되지 못하고, 인간의 것도 되지 못하고, 원수의 것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러니 이 이상의 슬픔이 어디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