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아가 오셔야만 했던 사연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4권 PDF전문보기

메시아가 오셔야만 했던 사연

그러면 메시아가 오시는 목적은 무엇인가? 하늘을 해방시키고 땅을 해방시키고 나아가서는 하나님을 해방시키고 인류를 해방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이것을 위해서 메시아가 이 땅에 오셔야만 되는 것입니다. 시대가 지나가면 지나갈수록, 세계가 점점 악해질수록 메시아가 필요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기의 힘이 무력하고 행동이 어려워지면 어려워질수록 메시아를 고대하고 갈망하는 마음이 더 강하게 된다는 것을 우리는 미루어 짐작할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하늘과 땅을 그냥 원수의 손에 넘겨 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은 선대로 악은 악대로 갈라 세워서 선을 중심으로 전체를 하나님 앞으로 이끌어 와야 합니다. 이러한 전체적인 책임을 짊어지고 오시는 분이 메시아, 즉 구세주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메시아를 보내신 데에는 그만한 소망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소망이 있는 동시에 하나님의 사정이 있었고 동시에 하나님의 심점이 있었던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소망과 사정과 심정을 가지고 메시아를 보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원수세계에 와서 원수들이 반대하는 와중에서 원수들의 모든 것을 전부 하늘편으로 돌이켜야 할 책임을 짊어지워서 보낸 메시아이기에 하나님께서는 이 메시아가 오기 전에 그가 와서 활동할 수 있는 섭리의 뜻에 따라 그 목적을 성사시킬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선민 가운데 그 터전을 마련하시기 위해 4천년 동안 개인을 구별하시고, 가정을 구별하시고, 종족과 민족을 구별하시어서 나라를 창설해 나왔던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운 이스라엘 민족과 유대교는 일치되어 메시아를 맞이할 수 있는 이념과 더불어 생활함으로써 그 내용을 확정하여 그날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그것이 이스라엘 민족의 사명이요 유대교의 사명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그들의 환경이 어지러울수록 오실 메시아를 고대하고 바라는 마음은 컸으나 메시아를 맞이할 내적인 준비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민족과 유대교회는 오신 메시아를 맞이하지 못하는 역사적인 비극을 빚어 내고 만 사실을 우리는 부정할 수 없습니다.

지금부터 2천년 전 메시아는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이스라엘 민족과 유대교단과 유대의 지도자들을 만나기 위해 찾아왔었습니다. 4천년이란 피어린 투쟁의 역사노정에서 죽다 남고, 몰리다 남고, 쫓기다 남은 이스라엘 민족을 지도하는 유대교단 위에 하나님께서는 메시아를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탕감원칙에 의해서 수리적인 기준을 중심삼고 섭리하시는 하나님께서는 그 시대와 그 시기를 책임질 수 있는 민족적인 준비가 되지 않았을망정, 4천년의 기나긴 역사는 지나 수리적인 연한이 차옴으로 하나의 뜻을 중심삼고 메시아를 보내시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면 메시아를 보내신 목적은 어디에 있었는가? 그것은 이스라엘 민족을 만나기 위함이요, 이스라엘 민족과 더불어 메시아의 이념을 중심삼고 천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 새로운 메시아 사상을 중심삼고 이스라엘 민족사에 찬란히 빛날 역사적인 전통을 남기기 위해서입니다. 그 전통을 중심삼고 그 전통에 화하여 하나님의 소원과 하나님의 사정과 하나님의 심정을 상속해 가지고 하나님을 해방시켜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을 안식의 터전에 모셔야 할 것이 오셨던 메시아의 책임이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겠습니다.

메시아는 이스라엘 민족을 찾아왔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지도하는 종교적인 기반인 유대교를 찾아왔었습니다. 유대교의 대제사장, 교법사들을 찾아왔었습니다. 그렇게 찾아왔던 메시아는 그들을 만나기 위해서 왔던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러면 그들은 상하가 일치되어 전체가 메시아를 만나야 될 것이었습니다. 그때 유대 나라는 로마의 속국으로 로마와는 원수의 입장에 있었기 때문에 피폐한 민족을 바라보며 나라의 주권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애쓰던 국가적인 지도자, 혹은 교단적인 지도자들은 로마 앞에 반기를 들고 새로운 메시아의 사상을 중심삼고 단결해야 했습니다. 이것이 그때의 유대교와 유대 나라를 지도하던 지도층들이 취해야 할 태도인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시아가 왔을 때에 유대교단과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들은 메시아를 몰아내고 죽이기 위하여 로마 병정이나 빌라도, 그리고 헤롯왕과 일치가 되어 예수를 몰아내는데 제1선구자들이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를 맞이하기 위해 준비한 이스라엘 민족과 유대교단은 하나 되어 기쁨 가운데 예수님을 모셔야 했습니다. 원수인 로마와 그외 수많은 민족을 대신하여 메시아의 이념으로 단결하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 앞에 하나가 되어 메시아의 이념을 따라야 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유대교단과 유대 나라의 책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그 책임을 못함으로 말미암아 메시아 예수는 비참한 길을 갔던 것을 우리들은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