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의 이중 사명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5권 PDF전문보기

아벨의 이중 사명

아벨은 그 고개를 넘어가기 위해서 이중의 사명을 해야 합니다. 가인을 굴복시키고 그를 하나님 앞에 세워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아벨은 하나님과 가인의 중간 입장에서 위로 하나님을 모시고 아래로 가인을 굴복시켜야 합니다. 아벨이란 존재는 가인을 굴복시켜야 하는 데 강제굴복이 아니라 자연굴복을 시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피와 눈물을 흘리고 무한히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탄세계의 축복권을 빼앗기 위해서는 심정적으로 무한히 주고 전부 감싸주고 진실한 마음을 주어야 합니다. 사탄에게 준 그것이 자기의 물질보다 가치 있는 것일 때는 그것이 울타리가 되어 자연 굴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벨은 가인을 굴복시켜야 됩니다. 그리하여 가인으로부터 상속받은 전부를 하나님 앞에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제사장 입장과 제물 입장을 탕감하는 것입니다.

제물은 원래 사람이어야 하는 데 그럴 수 없으니 이스라엘 민족은 사람을 대신할 수 있는 양을 잡아서 제물로 드렸던 것입니다. 그 양은 제사장의 몸과 같고 제사장 자체는 제사장의 마음과 같은 것입니다. 즉, 제사장은 아벨의 입장이기 때문에 가인적인 입장에 있는 사람들을 전부 자연굴복시켜 가지고, 하나님의 심정과 연결시킬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런 아벨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러니 민족을 수습하여 자연굴복시켜 가지고 하나님 앞에 드려야 했는데 그러한 책임을 못했기 때문에 제물이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날 복귀시대에 우리들은 자처해서 아벨이라고 하며 민족적인 아벨의 사명을 해야 되겠고, 세계적인 아벨의 사명을 해야 되겠다고들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통일교인들은 민족적으로 반대하라고 해야 합니다. 반대하다가도 참 길을 가는 무리에게 자연히 굴복되어 들어오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개인적인 시대에 개인적 입장으로 나갈 때는 그들이 굴복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아벨적인 입장에서 가정적인 기준을 갖고 맞서게 되면 개인이 굴복하는 것이요, 종족적인 기준에서 맞서게 되면 가정이 굴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언제나 한 단계 앞서 나가 맞서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벨적인 입장에 선 사람에게는 지금이 민족적인 주의시대인 동시에 세계적인 주의시대인 것입니다.

여러분에게는 민족을 대표해서 가인을 굴복시켜야 할 책임이 있는 동시에 세계를 수습하여 하나님 앞에 바쳐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세계를 붙들고 민족을 구하여 하나님 앞에 바쳐야 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민족을 구하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제물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 앞에 민족을 바칠 수 없습니다. 그것이 이중의 십자가입니다. 알겠습니까? 아벨에게는 선조로부터 지은 역사적인 죄를 짊어지고 이것을 세계적으로 전부 수습하여 하나님 앞에 바쳐야 할 입장에 있는 것입니다. 그와 같이 큰 사명을 책임지고 이중의 사명을 감당하지 않고서는 아벨의 책임을 완결지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