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예수님의 해원성사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5권 PDF전문보기

하나님과 예수님의 해원성사

고층 건물을 지어 놓고 콧노래를 불러가며 자기의 안일을 노래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여러분들은 그래서는 안 됩니다. 아무리 재간을 피워도 끝날의 심판을 피해 나갈 도리가 없습니다. 그것은 결코 생명의 닻줄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전부 수라장을 만들어 놔야 될 것이니, 그럴 수 있는 때가 오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선생님은 이번 세계순회 기간에 역사상 가장 많은 파란곡절을 예상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선생님이 가는 길은 뜻이 아닙니다. 태풍이 불어오는 가운데서 길을 닦아 안식을 가져올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고요한 가운데서 길을 닦으면 그는 태풍을 모르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몰아닥치는 태풍과 노도 속을 헤쳐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6천년간 그 물결이 굽이치며 인류를 휩쓸어 사망의 세계로 몰아넣는 고역이 있었거늘, 그 파도를 잠재우고 막을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러기에 오늘도 뼈에 사무치는 심정으로, 마음 가운데 단단한 충격을 받으면서도 나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중략)

우리는 하나님의 한을 해원해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한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는 역사적인 예수님의 한까지도 풀어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들을 땅에 보내셨다가 죽게 됨으로 말미암아 맺힌 슬픔을 풀어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해원성사, 예수님의 해원성사에 대한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예수님의 해원성사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책임 못한 것을 탕감해 드리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이 가던 죽음의 자리를 피해 갔지만 여러분은 그 길을 자진해서 갈 수 있어야 합니다. (중략)

지금까지 기독교는 2천년이란 세월이 걸렸지만 세계를 정복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다운 부모의 자리에 예수님을 세워 놓고 하나님께서 ‘만민이여, 저를 따를 지어다. 천지만물이여, 저 앞에 굴복할지어다. 4천년 역사상에 왔다간 모든 무리는 저 앞에 항서를 쓸지어다’ 할 수 있는 축복을 하지 못했습니다.

우리 인류는 본향 땅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인류가 가기는 가지만 방향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세계가 하나의 길로 가야 하는 데 각기 딴 길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본향 땅을 찾아가고 싶어하지만 그 땅이 문제가 아니라, 부모를 찾아야 합니다.

부자의 도리에는 부모로서 해야 할 도리가 있고, 자식으로서 해야 할 도리가 있습니다. 본향에 가서 부모를 만난 후에 자식의 도리와 부모의 도리를 세워야 합니다. 그러나 아직 그런 도리를 세우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통일교회 여러분들은 이 일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찾는 부모는 욕심이 많습니다. 지지리 고생하며 발버둥을 치면서 찾아왔는 데도 ‘야! 너는 내 대신 가야 된다’ 하시며 다시 내보내신다는 것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하나님의 슬픔을 품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이 불신을 당했던 것을 탕감하기 위하여, 이 땅 위에서 그 책임과 사명을 짊어지고 모든 것을 완결지을 수 있는 대신자를 세워 놓지 않으면 하나님의 뜻은 절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통일교인은 누구를 사랑하느냐? 우리는 하나님과 예수님을 달리 보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과 하나님을 모신 가운데 부모의 인연을 맺어 가지고, 그 부모가 계시는 고향 땅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참다운 부모가 나타나지 않으면 고향 땅은 아직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세계에서 진정한 고향 땅은 어디에 있습니까? 기독교의 수많은 무리가 모이는 대교파일 것이냐? 아닙니다. 참다운 효자는 손끝에 피가 흐르는 아픔을 참으면서도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사람입니다. 좋은 자리에서 자기의 안일을 노래하며 깊은 잠을 자려고 하는 사람을 하나님께서는 원하지 않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