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와 땀과 눈물과 심정으로 자연굴복시켜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5권 PDF전문보기

피와 땀과 눈물과 심정으로 자연굴복시켜야

예수님은 그런 아벨의 입장에서 민족 앞에 호소하였는데 그 민족 가운데에는 가인이 없었습니다. 수습된 가인이 없었던 거예요. 그러니 세 제자를 데려다 놓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은 ‘죽든 살든 너희는 나와 하나가 되자. 내 아픔을 너희가 대신하고, 너희의 어려움을 내가 대신하여 죽음의 길도 같이 가자’ 하였던 것입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세 제자는 과거, 현재, 미래의 3시대를 대표한 인간상이었습니다. 아담 가정의 가인 아벨 셋을 상징하고, 노아 가정의 셈 함 야벳을 상징하고,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과 사울왕 다윗왕 솔로몬왕을 상징했으며, 또한 1차 아담 2차 아담 3차 아담을 상징했던 것입니다.

그런 세 제자는 역사적인 기간을 횡으로 축소시킨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을 절대적으로 모시고, 사탄이 쳐들어오면 쳐부수는 하늘의 충신의 사명을 해야 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예수님이 맞기 전에 대신 맞을 수 있는 심정적 기반을 마련하지 못하고, 예수님이 세 번씩이나 하나님 앞에 담판기도를 하는 동안에도 끄덕끄덕 졸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어둠의 때가 되었다, 너희 갈 데로 가라’고 분부하셨던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역사적인 사탄의 침범을 당했음을 알려 주는 말씀인 것입니다.

인간 세상에 아직 가인적인 승리의 터전이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날 기독교를 중심삼고 그 역사를 연결하여 영적인 가인 세계를 이끌고 나와 영적인 재림 이념을 바라고 나온 것이 기독교의 사상입니다. 그런데 영적인 재림만 해 가지고 되겠어요? 영 육 아우른 완전한 재림을 할 수 있는 이념을 갖추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이런 면에서 통일교회는 한 단계 진보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오늘날 우리 통일교회 식구들은 어떤 입장인가? 예수님이 넘어 가신 십자가의 자리를 넘어서야 합니다. 민족 앞에 몰리고 쫓기는 자리를 넘어서야 하는 입장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통일교회는 많이 몰렸지요. 삼천만 민족이면 누구나 통일교회와 선생님을 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이 가신 서러운 고빗길을 안 갈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민족을 대신하여 제사장적인 입장에 서셨던 예수님 앞에 제물이 되어야 할 입장에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지방에 나가서 피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민족적인 속죄의 사명을 완결짓지 못합니다. 선생님은 그런 일 안 하고 여러분에게만 그런 일을 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선생님도 그런 일을 다 했습니다.

아벨의 입장은 어떤 입장입니까? 두 사명을 완결시켜야 하는 입장입니다. 주먹으로 때려 가지고 강제굴복시켜서는 안 됩니다. 피와 눈물과 땀으로, 심정으로 굴복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심정세계는 창조되어 가는 것입니다. 심정을 갖고 나가면 따라가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제자들로부터 열번 백번 배척받던 예수님의 억울한 심정을 우리는 잘 알아야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죽게 되었을 때 도망가던 제자가 아니라 십자가를 가로막고 내가 달리겠다고 할 수 있는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 베드로는 나중에야 십자가에 거꾸로 달려 죽었지만, 미리 좀 그렇게 했으면 예수님이 부활하실 때 같이 부활했을 것입니다. 그랬으면 오늘날 기독교가 2천년씩이나 안 가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이런 것 생각해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