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 할 때 가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6권 PDF전문보기

가라 할 때 가라

오늘날 선생님이 한국만 의지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말아요. 선생님은 한국만 의지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는 외국에서 선생님이 계획했던 것들을 못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외국 청년들을 데려다가 이 나라 이 민족을 위하여 일을 시킬 것입니다. 선생님이 한국에 없더라도 미국에 가서라도 외국 사람을 데려다가 한국에서 그런 일을 시킬 것입니다.

요즈음 선생님이 여러분들을 볼 때 몇몇 사람만 제외하고는 전부 지옥 갈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용서를 해주려고 해도 어쩔 수 없습니다. 원수의 나라 공산당이라 할지라도 용서해 주고 구원해야 할 책임이 있지만 선생님도 어쩔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한번 용서해 주고 또 용서해 줘도 그때뿐입니다. 마음이 홱 돌아가 버립니다.

그러다가 어떻게 하려고 그러는지……. 그런 사람들이 어떻게 되 지 가만히 두고 보라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지금까지 설령 마음이 그렇게 된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참아 주자'고 다짐하면서 이 길을 걸어 나왔습니다.

선생님이 지금 염려하는 것은 여러분에 대해서입니다. 지금까지 주었던 모든 것을 이제는 전부 다 떼어서 갈아치우고 싶습니다.

옛날 같으면 지방 식구들이 선생님을 찾아오면 자다가도 뛰어나가서 만나 주었습니다. 여러분은 누구 때문에 여기에 왔습니까? 선생님께 플러스되기 위해서 왔습니까? 하나님께 플러스되기 위해서 왔습니까? 아니면 여러분 자신에게 플러스되기 위해서 왔습니까?

하라고 명령하면 하고, 피눈물로 호소하는 것을 보면 몇 해 남아질 것같이 보이더니 차후에 보면 그게 아니더라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집니다.

선생님이 지금 제일 두려워하는 것은 선생님이 한국 사람을 내세우는 만큼 하나님께서도 사랑하시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랑 안 하시면 나도 옮겨집니다. 옮겨진다고 할 때 붙들게 되면 맞는 다는 것입니다. 그런 때가 기필코 올 것입니다.

선생님은 이 길을 출발할 때 가족들이 먹을 것이 하나도 없는 처지에서도 가방 하나 짊어지고 떠났습니다. 가라 할 때는 사정이 없는 것입니다. 집에는 편지 한 장, 엽서 한 장 안 보냈습니다. 죽지 않으면 만나겠지 하고 떠난 것입니다. 모든 것을 깨끗이 청산하고 빈털털이의 입장에서 하늘길을 찾아가야 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이 인정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절대자기 처자는 안 굶어 죽는 것입니다. 한 몇 해 동안은 고생하겠지만 그때만 넘어가면 그들의 살 길도 열리고 내가 가는 길도 편안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탕감복귀노정이 모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될 때 아담 해와를 잃어버리던 때의 하나님의 심정도 느낄 수 있는 것이요, 가정 떠난 자식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사정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전부 그와 같은 입장에서 배우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이번 주에 전국을 순회하려고 합니다. 어디든 가게 되면 사람들을 시켜서 그곳에 통일교회가 있는지 알아보라고 할 것입니다. 또 어디 가서 궁금하면 아이들에게 '여기 통일교회 있나? 하고 물어 볼 것입니다. 만약 통일교회가 없다고 하면 선생님은 얼굴을 들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럴 때는 몇 시간이고 아버지 앞에 기도해야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