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앞에 얼마나 충성했나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7권 PDF전문보기

하나님 앞에 얼마나 충성했나

이러한 천륜의 법도가 남아 있기 때문에 하나님은 '참아라! 참아라 !'하신 것입니다. 십자가에 희생되는 자리에 들어가더라도 참고, 손발에 피가 흐르고 쓰러져 가는 최후의 운명의 순간까지 참으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슬픔이 하나님의 슬픔이요, 예수님의 어려움이 하나님의 어려움이요, 그리고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독생자의 죽음을 환영하실 리 만무하거늘, 하나님은 어찌하여 참으라고만 하셨겠습니까? 여러분은 그 뜻을 잘 알아야 되겠습니다.

예수님 때에 세계적인 원수를 갚을 수 있는 조건이 성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예수님은 다시 오셔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기독교를 앞에 세워 기적적인 발전을 하며 밤낮없이 달려오셨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게 해 나오는 가운데 수많은 사람이 희생되었습니다. 수많은 애혼(哀魂)들이 미래의 승리의 나라, 승리의 세계를 불러왔습니다. 하늘땅이 고이 깃들 수 있고 안식할 수 있는 평화의 왕국을 위해 걸어왔습니다.

그런데 인간들은 어느 한 날 그런 날을 맞은 조국에서 살아 봤습니까? 기독교는 언제 그런 세계를 가겠다고 다짐한 적이 있었습니까? 또 어느한 날 그런 세계를 보았다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습니까? 그러지 못했기 때문에 최후의 큰 싸움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그 싸움에는 전부다 포함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최후의 한 날을 찾아 세우기 위해 역사의 곡절의 인연은 지금까지 동서남북, 사방 팔방으로 몰리고 부딪치면서 얼마나 부대끼며 돌아왔던가!

이러한 관점에서 고요히 자기 자신을 놓고 생각해 볼 때, 내가 하나님 앞에 불림받아 6천년 동안 죽지 않고 개인적인 투쟁시기로부터 가정 민족 국가 세계적인 투쟁시대까지 살아 가지고 섭리의 뜻을 대했다고 한다면, 내 한 개체가 하나님 앞에 얼마나 충성한 존재가 되었을 것인가를 생각해 보았습니까? 그것은 불가능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오늘은 믿다가 내일은 배신하기 쉬운 무리들을 이리 끌고 저리 몰며, 기독교를 중심삼은 새로운 세계 형태를 갖추도록 하시기 위해 여러분이 상상할 수도 없는 피의 희생을 치뤄 나왔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사람들은 오늘날 발달된 문명으로 편안한 생활을 즐길 수 있는 환경에 사는 것이 자신의 공로로, 혹은 자기 몇 대 선조들의 공로로 말미암아 되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역사의 배후에 수많은 고빗길을 거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것이 보기에는 각각 다르고 사분오열된 입장에 있는 것 같지만, 하나의 목적을 지향하시는 하늘이 있었기에 어떤 개인이나 어떤 민족이든 그런 자리에 섰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지만 그 사람이 언제까지나 그런 자리에 설 수 없고, 그 민족이 언제까지나 그런 자리의 영광을 누릴 수는 없는 것입니다. 만일 그들이 그러한 자리에 처하게 된 역사적인 사실을 망각하게 될 때는 최후의 심판의 날이 그들을 부르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