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필코 승리해야 할 마지막 일년 기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7권 PDF전문보기

기필코 승리해야 할 마지막 일년 기간

하나님을 대신한 고생의 노정에 있어서 특히 원수를 대할 때는 사랑으로 대해 주지 않으면 복귀섭리역사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여러분도 마찬가지다. 선생님을 따르는 여러분에게 어찌 시련의 고개가 없겠는가? 그러나 여러분이 한민족 앞에 7년노정을 거치며 수고한 결과, 마침내 이 민족이 통일교회의 뜻을 따르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 마치 야곱이 21년 노정을 마치고 에서 앞에 모든 것을 바칠 때에 에서가 그를 환영했던 것과 같은 형의 노정이다.

이념적인 세계에서 통일교회를 빼놓는다면 그 무엇도 절대 불가능하다. 지금 우리의 입장에서는 뜻을 중심하고 어떻게 세계의 문제를 합리화시키느냐 하는 것이 문제이기 때문에, 여기에 내가 부딪쳐서 밀어내느냐 밀리느냐 하는 것이 앞으로 일년간의 싸움노정의 과제이다.

승리자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싸움의 노정을 거쳐야 한다. 싸움에 이기려면 패자가 맛보아야 하는 서러움을 먼저 느껴 원수에 대한 적개심을 가져야 한다. 복귀섭리의 역사는 패자의 서러움을 가르쳐 주고 있다. 통일교회에서는 내일의 승리적인 기쁨을 바로 흡수할 수 있도록 승자의 권한을 가르쳐 주기 전에 패자의 서러움을 가르쳐 나왔다.

선생님은 누구보다도 패자의 서러움을 짙게 체험한 사람이다. 그러나 그런 자리에서 적개심이 솟구치더라도 내일은 기필코 승리자가 되고야 만다고 하는 것이 하늘편이 갖는 임전태세이다. 그래서 쓴 잔을 달게 받으라는 것이다. 패자의 서러움을 맛보지 않으면 승리자의 기쁨을 최대한으로 느낄 수 없다. '저들의 죄를 용서하시옵소서' 하는 심정을 가지고 어느한 날 저들이 자연굴복해 들어올 것을 바라야 한다. 이것이 하늘을 대표해서 싸워 온 선생님의 기본 자세였다.

선생님은 뼈가 없는 사나이가 아니다. 훼방하는 자가 많고 핍박하는 자가 많을수록 분함의 범위를 넓혀 세계적인 원수를 갚겠다고 다짐해 왔다. 이것을 근거로 사탄에 대한 복수와 탕감을 위한 끝날의 대심판은 있게 된다.

선생님은 서대문 형무소에 있을 때 선생님을 따르던 사람들이 역사노정에서 패자가 될까봐 염려했었다. 그러나 한동안 패자의 운명 가운데 우리를 몰아넣는 것도 내일의 승리를 승리답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깊은 사랑의 배려였던 것이다. 우리는 지난 6년 동안 당했던 패자가 맛보아야하는 서러움을 마음에 새기며 기필코 승리적 주관자가 될 것을 다짐해야 한다. 그래서 개인적인 승리자가 된 다음에는 가정을 구해야 한다. 가족의 십자가를 지지않고는 가정을 구할 수 없다.

사람에게는 과거를 회상함으로써 새로운 결심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우리는 아무리 환경이 어려워도 그 환경을 밟고 올라서서 승리를 쟁취함으로써 개척자의 사명을 완수해야 한다.

공동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그 일의 일익을 감당한 나는 단순히 한 개인이 아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우리의 분함은 풀리지 않았다. 그러나 먼저 내 개인을 두고 마음의 고개와 몸의 고개를 넘어야 한다. 마음의 고개는 마음이 지향하는 바를 좇아 고개를 넘어야 한다. 이 고개를 넘을 때에는 쉴 수가 없다. 정성들여 넘어야 한다.

민주세계의 이념을 중심삼고 어떻게 유물론적 공산세계를 밟고 넘느냐 하는 것과 통일의 이념을 중심삼고 어떻게 민주와 공산, 이 두 세계를 밟고 넘느냐 하는 것이 문제다. 우리가 가는 길에는 넘어야 할 고개가 많다. 그 고개들을 넘으려면 먼저 개인적인 고개를 넘고 승리함으로써 주관자가 되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이 '우주 주관 바라기 전에 자아주관 완성하라'고 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