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효는 다하지 못해도 동참자는 되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7권 PDF전문보기

충효는 다하지 못해도 동참자는 되어야

하나님이 여러분을 부르고 계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지금까지 정성의 예물을 드리기 위해서 한 개인을 구하는 데에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여러분 한 사람을 대하기 위해서도 아무렇게나 찾아온 것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여러분들은 어떻게 찾아왔습니까? 아무렇게나 찾아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정성의 실적을 가지고 모진 역경을 참고 싸워 나오신 하나님의 섭리에 얼마만큼 동참하여 하나님이 정성의 예물을 받을 수 있도록 받들었는가? 하나님 앞에 충성하고 효성을 다하는 자는 되지 못했을 망정 동참자라도 되었는가? 이런 것들을 생각해 볼 때 여러 분들은 영점입니다. 영점! 이러한 마음을 느끼게 될 때 여러분은 하나님 앞에 경배드리기 위해 사지를 펴고 들어올 수 있습니까?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는 가운데 죄 지은 사람은 죄가 가볍습니다.

불충의 과거와 불충한 현재의 모습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또다시 찾아 나오려니 얼마나 초조하겠습니까? 그렇게 마음이라도 일으켜 봤습니까? 그러지 못했기 때문에 하나님은 복귀섭리역사 과정 중 '종의 종시대'에 하나의 대표자를 이 땅 위에 보내셨지만 그는 완전한 승리를 하지 못했습니다. '종의 시대'에 있어서도 책임을 완수하여 승리의 가치를 가지고 나선 자가 없었습니다. '양자의 시대'인 이스라엘의 역사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였으며, 예수님이 왔다 간 이후의 역사에서도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버지시여, 만일 할 수만 있으면 이 잔을 나에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 26:39)" 라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셨던 예수님이 책임을 다했다고 여러분은 생각합니까? 또한 예수님은 정성을 다했습니까? 예수님은 혈혈단신으로 왔다가 뭇사람의 조소와 더불어 십자가에서 피를 흘렸습니다. 처참한 모습으로 돌아오시는 예수를 본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했겠습니까? 4천년 동안 수많은 선지자들이 피흘린 터전 위에 메시아를 보내 주었지만, 그들은 예수님을 몰랐던 것입니다.

오늘날도 역사적인 섭리의 노정을 망각하고, 역사적인 충성의 제물에 대하여 오해하고 있는 기독교 신도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예수님이 이 땅위에 죽으러 왔습니까? 단지 십자가에서 죽기 위해 온 예수라면 선생님은 그런 예수님을 믿지 않겠습니다. 그런 예수는 죽은 사람을 구할는지는 모르지만 이 세상을 구하지는 못합니다. 종의 종의 입장에서 종의 인연을 거치고, 양자의 인연을 거치고, 차자의 인연을 거쳐서 직계의 아들이 세상에 찾아왔지만, 땅 위에서는 그런 예수님을 위한 정성의 예물을 넣을 수 있는 창고가 없었습니다. 이 창고가 있어서 그것이 기독교가 되고 하나님의 제단이 되어야 했었는데 그렇게 되기는 커녕 원수들의 소굴이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눈물로 정성들여 쌓은 그 터전은 어디 갔는가? 여러분이 쌍수를 들고 하나님 앞에 나서게 될 때에, '아버지여, 당신의 피의 정성으로 된 인연입니다. 그런데 당신이 거두어 들일 수 있는 결실된 개성완성의 자리를 잃어버렸습니다. 당신의 일편단심을 저의 일편단심으로 연결되게 하옵소서! 당신의 사랑 이상의 사랑을 가지고 당신이 참고 싸운 그 이상으로 참고 싸워서 지상에서 승리의 한 날을 세워 당신의 한을 풀어드리겠습니다'라고 몸부림칠 수 있는 참다운 자녀가 될 수 있겠습니까?

은혜받아 가지고 구원받겠다고 하는 무리나, 하나님의 힘을 입어 천국 가겠다고 하는 사람을 하나님은 싫어하십니다. 천국을 창건할 사람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이여! 역사적인 정성의 예물과 공적이 어디 남아 있습니까? 이 시대는 전체 탕감시대인 만큼 종적인 역사를 횡적으로 탕감해야 됩니다'라고 부르짖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역대 우리 선조들은 수많은 피의 역사를 엮어 왔고, 하나님의 참다운 정성이 어린 그 제단이 피의 인연을 통해서 기독교로 계승되어 세계적인 터전을 마련했습니다. 그런데 외적인 형태는 갖추었지만 충과 의로 남아 질수 있는 내적인 형태를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이 불의의 인연을 청산하기 위해서 나온 것이 통일교회라는 것입니다.

찾아들려는 사람은 세상에 많지만 천국을 향해서 나아가려는 참다운 자녀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타락한 인간 가운데서 참다운 자녀를 구하여 타락한 역사를 고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아시고 다시 당신이 마련한 아들을 보내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전체가 합하여 그분 앞에 상속권을 받는 적자(嫡子)가 되어야 합니다. 그 적자로 말미암아 서자(庶子)도 혜택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렇게 되어야 할 통일교회의 교인이요, 통일의 용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