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이중목적의 존재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9권 PDF전문보기

사람은 이중목적의 존재

예수님은 개인적인 책임을 완수하는 것만이 아니라, 모든 개인의 승리를 대신할 수 있는 탕감조건을 세워야 하고, 가정 종족 민족 국가 세계 천주를 대신할 수 있는 탕감조건 전체를 세우기 위해서 뛰어야 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리는 개인 가정 종족 민족 국가 세계 천주의 핵심 중의 핵심의 자리이고 우주의 주목을 받는 자리입니다. 그러기에 역사적인 모든 조건을 끌어다 놓고 사탄을 판가리 해야 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생애 33년 중 마지막 3년의 공생애에서 판가리하려던 최후의 싸움이었지만 예수님이 몰리고 쫓겨 죽음으로 말미암아 실패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개인적인 승리를 다짐하는 자리와 가정적인 승리, 종족적인 승리, 민족적인 승리를 다짐하는 자리에 서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이것을 알아야 됩니다. 오늘날 통일교인들을 보면 원리를 입으로는 잘 말하지만 탕감조건을 세우는 내적 생활을 못하고 있습니다. 개성완성, 즉 개인이 가정의 기반 위에 안식하려면 개인의 탕감조건만으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가정의 탕감조건까지 세워 놓아야만 사탄이 그 가정을 침범하지 못하기 때문에 개인이 안식할 수 있는 것입니다. 곧 이중목적을 달성하여야 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개인으로 있으면 개인 뿐만 아니라 가정을 요구하게 되고, 가정이 있으면 종족을, 종족은 사회를, 사회는 국가를 요구하는 이중목적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내 개체 완성만을 위한 승리의 터전만을 닦아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개체가 서기 위해서는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중심삼고 승리하여서 사탄이 참소할 수 없는 자리를 닦아야 합니다. 그 자리에 들어가야 안식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가정이 보호받으려면 종족적인 십자가를 짊어지고 종족적인 탕감조건을 제시하여 사탄에게 승리하여야 그 기반 위에 가정이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이중목적 때문입니다.

그러면 종족이 들어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었겠습니까? 종족이 들어가려면 민족적 탕감조건을 제시해야 했습니다. 이스라엘 종족이 예수님과 하나되어 민족적인 탕감조건을 세우지 않고는 그 종족이 안식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싸움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예수님은 몰림을 받아 십자가에 돌아가신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개인적인 기준, 가정적인 기준, 종족적인 기준, 민족적인 기준, 국가적인 기준이 이 지상에서는 하나도 이루어지지 못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이 땅에 다시 오셔야 된다는 것입니다.

다시 오시는 예수님은 기독교인들이 말하는 것처럼 구름을 타고 와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사람으로 와야 됩니다. 아직까지도 다시 오시는 예수님이 구름을 타고 오신다고 믿고 있는 사람들은 우리 통일교인이 이해시켜 줘야 합니다.

인간세계에는 참이 거짓 같고 거짓이 참 같은 일이 많지만 진리는 이치에 적합치 않으면 진리가 아닌 것입니다.

참된 양심으로 치료하려면 참된 양심보다 더 참된 내용이 있어야만 됩니다. 오늘날 통일교회가 이단 취급을 받고 있지만 두고 보십시오. 전세계 기독교인들 두고 보자는 것입니다. 참과 거짓 중 어느 것이 남고 패하는가. 자고로 참은 거짓 앞에 핍박을 받고, 몰리고 쫓김을 받아 왔습니다. 그러니 역사의 종식시대(終熄時代)에 있어서 참이 세계적으로 억울함을 당하는 것은 일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참을 그런 자리에 놔 뒀다가 나중에 세우십니다. 이것은 사실입니다. 거짓은 어디까지나 거짓입니다.

그런데 구름 타고 와요, 예수님이 구름 타고 와서 뭘 한단 말입니까?

예수님은 인류의 참된 조상으로 오셨지만 타락한 인류를 구하지는 못하였습니다. 하나님이 공인할 수 있는 천지의 공법을 거쳐 천지창조의 이념을 그 위업으로 받아서 하나님의 사랑을 만천지에 연결시키고, 만민에게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불러일으켜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할 수 있는, 하나님의 법도와 사랑을 중심삼은 가정의 출발을 이루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것을 이 땅 위에 이루어 놓아야 했던 것입니다.

인간은 에덴 동산에서 육신을 쓰고 타락했습니다. 그런데 기독교인들은 너무 망상적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래 가지고 천국에 가요? 천국에 갈 수 있어요? 지옥에도 못 갑니다. 다 죽어 보라구! 죽고 나면 압니다. 그땐 선생님이 필요할 거예요. 선생님이 뜻을 따라 나오는데 수십 성상을 이런 인간들에게 핍박받고 반대받은 것을 생각하면 분하고 원통하다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았더라면 대한민국이 이렇게까지 처참해지지 않았을 것이며, 공산당은 선생님 손아귀에서 다 망했을 텐데……. 무골충 같이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아서는 안 됩니다. 참과 거짓이 뭡니까? 이제는 참과 거짓을 비교해 보고 그 성능과 진가를 타진할 수 있는 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이 악이라면 쳐부숴 버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