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처자를 사랑해보지 못한 선생님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9권 PDF전문보기

부모와 처자를 사랑해 보지 못한 선생님

3년 공생애노정은 절대 필요합니다. 이 노정을 걷지 않고 축복을 받게 되면, 외상축복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영계에 들어가기도 어렵다는 것입니다. 보류 기간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또한 이 길을 거쳐가지 못한 사람은 아들딸을 낳아도 사랑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선생님도 그런 과정을 거쳤습니다. 선생님은 성진이를 제대로 사랑해 보지 못했습니다. 1960년의 성혼식을 맞기 전까지는 학비도 못 대주고, 책 한 권도 사주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여러분들도 보아서 잘 알 것입니다. 이 얼마나 목석같은 사람이며 무지몽매한 사람입니까? 아버지가 자식들을 대해서 그래야 됩니까? 그것은 육신의 아들딸보다 믿음의 아들딸을 더 사랑하지 않으면 복귀가 안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아들딸 위주로 생각하는 입장에 있었다면, 그 아들딸을 이 땅에 보내 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기의 아들딸을 희생시켜서 만민을 구하려 하시는 분입니다. 그것이 선의 법도를 세우는 도리입니다. 지극히 사랑하는 선한 사람을 희생시켜서 지극히 악한 사람을 구해야 하는 것이 하나님의 도리가 아니겠는가? 그러한 하나님의 도리와 뜻을 따르기를 원하는 사람, 즉 공적인 책임을 짊어진 사람은 악한 세계의 사람들을 자기의 자녀보다 더 사랑했다는 기준을 세워 하나님으로부터 공인받은 후에 자기 아들딸을 사랑하여야 사탄에게 참소받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사탄세계에서 승리한 후에는 사탄세계의 사람들을 사랑한 것 이상으로 자기의 자녀들을 사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야 비로소 하나님의 사랑이 자리잡고 들어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보게 되면 사탄편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과 본연의 세계로 복귀된 아들딸을 사랑하는 마음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선생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까지는 외적인 관계가 없는 사람을 사랑하는 시대였기 때문에, 그 권내의 책임을 종결짓기 위하여 그 권내의 입장과 일치될 수 있는 자리를 차지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천리의 뜻인 것입니다. 선생님이 그런 입장에 처해 있었기에 부모와 처자를 사랑 한번 해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하늘 앞에 둘도 없는 원리요, 천상천하의 그 무엇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보화의 진가를 지니고 있는 천적인 선물을 받았지만, 아버지, 어머니 앞에 무릎을 꿇고 이 말씀은 이렇고, 저 말씀은 저렇다고 말씀드리지 못했습니다. 또 형님은 영적인 세계에서 자기 동생이 최고이고 육적인 세계에서도 최고라는 것을 알고 선생님에게 충성을 다했습니다. 그것은 기도해 보아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 형님에게도 내가 어떤 사명과 책임을 지고 있다는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이 자기의 부모, 형제들로부터 불신을 당했던 것에 비하면 선생님은 승리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버지 어머니도 선생님을 무척 사랑하셨습니다. 어머니 문중(門中)에서도 선생님을 지극히 사랑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그 외가 분들에게 원리 말씀을 한번도 전하지 못했습니다.

마리아와 예수님과 같은 자리에 선생님이 서지 않고는 그것을 탕감할 수 없었기 때문에, 부모 형제들에게도 아무 말을 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또한 일가친척들로부터도 별의별 비난의 소리를 듣게 되었지만, 그들에게도 선생님의 소신을 피력해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하여 선생님은 일가 친척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머나먼 외지의 사람들을 중심삼고 이 땅 위에 한 사람밖에 없는 그 사람을 구하기 위해 정성과 성의를 다 쏟으며 복귀의 터전을 개척해 나온 것입니다. 그러한 것이 1960년대를 중심삼고 맞추어진 것입니다. 이러한 고개를 넘고 나서야 비로소 부모, 자식, 친척들을 사랑할 수 있는 자격자가 된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