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연의 사랑과 심정을 회복하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0권 PDF전문보기

본연의 사랑과 심정을 회복하자

만물은 사랑의 존재요, 기쁨의 존재로 지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지으신 만물을 보시고 지극히 선하다고 하셨듯, 여러분도 피조세계를 바라볼 때 지극히 선하다고 느낄 수 있는 마음을 일깨워야 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물을 지으실 당시의 심정세계를 알아보아야 된다는 거예요.

그러므로 미물인 풀 한 포기를 보더라도 거기에 하나님의 정성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알아야 됩니다. 즉, 작은 것이든 큰 것이든 모두가 하나님께서 우주적인 가치를 중심삼고 자랑하고 싶어서 지었다는 것을 생각해야 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인간 본연의 가치를 추구해 나가면서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만물에 대해서 그 가치를 평가할 줄 아는, 하나님을 대신하는 자리를 찾아 들어가야 됩니다.

우리들이 이런 자리를 찾아 들어가기 위해서는 신비경을 탐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간은 타락해서 모르지만, 하나님이 만물을 대해 주인으로서 기쁨을 표시하면 그 기쁨을 만물이 모르게 돼 있느냐? 아닙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면 만물도 기뻐할 수 있게끔 되어 있다는 거예요.

여러분들은 타락권내에 있으므로 육적인 오관을 통하여 감지할 수 있는 자극밖에는 느끼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본성의 하나님은 모든 만물을 지으신 주인이기에 상대적 입장에 있는 만물에 대해 기쁨을 표시하면, 그 만물들이 기쁨을 알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모두 느끼구 일게 되어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들은 그런 본연의 사랑, 본연의 심정을 찾아야 됩니다.

인간의 육신은 타락했으나 인간의 심성에는 하나님과 관계되어 있는 기준, 출발의 기준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이 출발의 기준을 세워 하나님의 공명체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공명(共鳴)된 심정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만물을 지으시고 기뻐하시던 기준을 회복해야 합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로마서 8장에 보면, 바울은 만물이 탄식한다고 했습니다. 바울이 막연한 어떤 관념을 가지고 그와 같은 말을 한 것이 아닙니다. 궁극적인 자리를 탐구해 들어가니 만물이 탄식하는 소리가 이 세계 어떤 소리보다도 더 크게 들렸다는 것입니다. 그런 무엇이 있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