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부름 앞에 선 사람의 사명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1권 PDF전문보기

역사의 부름 앞에 선 사람의 사명

이 역사적인 부름과 사명 앞에 서게 된 여러분은 그저 흘러가는 인간들과 같은 생활을 해서는 안 됩니다. 내 개인은 수천년 역사를 거쳐 나와 이제는 하나님과 상봉할 수 있는 때가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자기가 완전히 하나 되어 이 길에 남아서 싸우며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그날을 고대했던 것이 역사적인 소원입니다. 그 초점에 연결될 수 있는 그 자리에 자신이 서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자리에서 얼마나 부모를 괴롭혔느냐를 생각해야 합니다. 여러분 자신이 자칫 잘못하여 실수하게 되면 전부가 비참해지는 것입니다.

올림픽 대회에 출전한 마라톤 선수를 보면, 그 선수는 일등을 하기 위해 골인 지점을 향하여 민족의 위신을 걸고 달리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골인하는 그 순간이 나타나기 위해서는, 즉 승리의 결실은 훈련의 고통과 힘의 안배와 인내, 그리고 지금까지 겪었던 슬픔이라든가 기쁨의 온갖 정성이 투입된 종합된 결과로써 나타난 현상입니다. 그 순간에는 딴 생각은 없습니다. 거기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의 뛰는 발걸음에는 국가의 새로운 명성이 걸려 있는 것입니다. 삼천만이면 삼천만의 환희의 깃발이 펴나오는 것입니다. 골인하는 순간이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승패의 결정이 벌어지고, 그 순간이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이기는 국민은 더더욱 단결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있어서 우리가 확실히 이 시점을 완전히 장악하고 압도할 수 있으려면 여러분과 같이 아무 힘도 없고, 아무것도 모르고 `그래 그저 그렇지' 이래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이 수고하고 정성들여 가지고 쟁취한 우승품이라는 것은 영원한 것입니다. 어떤 자리에서 자기의 생명을 걸고 온갖 충성을 다 들여서 얻은 그 보물이라는 것은 생명과 더불어 길이길이 같이하고 싶은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여러분이 통일교회에 들어와 지금까지 살아온 생활을 가만히 생각해 보십시오. 과연 여러분이 역사과정을 거쳐나온 인연의 결실체, 이 시대가 요구하는 하나의 중심체, 새로운 세계를 출발시킬 수 있는 창건의 기사가 될 수 있는 자신이 되었느냐? `나'라는 자체를 생각해 볼 때 아무것도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나'라는 자기 자신을 부정해 버리자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환경과 모든 원한의 가지를 제거시켜 버리고, 새로운 가지와 새순이 나오게 해야 합니다. 그러한 환경을 뚫고 나올 수 있는 자신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런 자리에 선 사람들은 본연의 인연을 갖추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