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1권 PDF전문보기

본 되는 생활

[기 도]

아버지, 오늘은 1968년 11월 24일, 이달 들어 네번째 맞는 안식일이옵니다.

이날 만민이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아버지의 자비와 사랑을 흠모하는 자리마다 아버지의 영원하신 사랑과 기쁨이 같이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와의 인연을 갖고 태어난 인간인 연고로 어차피 생의 길을 넘고 넘어서 아버지와의 본연의 인연에 일치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이 사실을 알고 따라가는 수많은 당신의 자녀들 마음 가운데 당신의 긍휼과 자비와 사랑이 깃들게 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저희들이 1968년 이해를 `전면적 진격'이라는 표어를 세워 놓고 지금까지 나왔사옵니다. 그간에 저희들이 아버지의 뜻 앞에 미흡하고 불충스러웠던 모든 것을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앞으로 남아진 40일 기간 동안도 당신이 친히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역사의 흐름 전체를 통하여 모든 것의 성패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 한 순간을 통하여 결정된다는 사실을 저희들이 알았사옵니다. 아버지, 남아진 이후의 기간에 저희들이 소망하고 목표하고 나오던 모든 전부가 이루어지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최후의 승리를 거두어 아버지 앞에 감사드리고 만민 앞에 감사드릴 수 있게끔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의 노력과 수고의 대가를 개의치 않고 모든 것을 아버지 앞에 바쳐드릴 수 있는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이 아침에 전국에 널려 이곳을 그리워하면서 경배드리고, 충성을 다하여 아버지를 부르고 있는 당신의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그들의 마음 가운데 자비롭고 평화스러운 마음이 깃들게 하옵소서. 아버지께서 이 땅을 대하여 소원하시듯이, 저희들도 아버지를 대하여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을 갖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께서 자녀를 대하는 부모의 심정으로 저희들을 대하시듯이, 저희들도 아버지를 대하여 부모를 사모하는 심정이 부풀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아버지의 마음과 저희들의 마음이 하나 된 그 자리에서 지금까지 한 많았던 아버지의 사연을 같이 나눌 수 있게 하옵소서.

저희들이 아버지를 붙들고, 위로해 드릴 수 있는 그 한 날이 어서 와야 되겠사옵니다. 그러한 가운데서 아버지의 높고 귀함을 스스로 깨달으면서 감사드릴 수 있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어차피 세계를 향하여 나가야 할 저희들이오니 속히 세계 각국에 나가는 데 있어서 필요한 준비를 다 갖추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갈 길이 바쁜 그 목적지를 향하여 직행할 수 있는 지혜로운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수많은 사람들이 쉬어갈지라도 통일의 무리들인 저희들은 쉬지 않고 가야 할 곳을 직행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지금 가야 할 그곳에는 시련과 고통과 수고의 길이 놓여 있다는 사실을 저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또한 원수의 총칼이 저희의 앞을 가로막는 다는 사실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기에 거기에 직행하려는 그 마음이 간절하면 할수록, 거기에 나타날 모든 외적인 환경을 쉽게 넘어가기 위해서는 아버지를 사랑하는 마음, 아버지를 위하여 움직이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그러한 마음을 가지지 않고는 이 길을 직행할 수 없다는 것을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기나긴 6천년 세월 동안 섭리해 오신 것도 이 길을 직행할 수 있는 한 사람을 만나지 못하셨음이요, 탕감해야 될 조건을 넘지 못하였기 때문이란 사실도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그 한 사람과 탕감의 조건이 저희의 앞길에 놓여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께서 이 길을 찾아 나오심에 있어서 참다운 인격과 참다운 탕감의 조건이 필요하셨듯이 아버지를 찾아 나가는 저희들도 참다운 인격을 갖추고 참다운 탕감의 조건을 세워야 하겠습니다. 저희 자신이 사탄 앞에 해방받을 수 있는 자체, 즉 사탄을 굴복시킬 수 있는 자체가 되는 동시에 만민을 이끌고 제물을 아버지 앞에 드려 놓고 사탄으로부터 침해받지 않는 입장에 서지 않고는 아버지 앞에 갈래야 갈 수 없는 나그네의 신세가 된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저희들의 갈 길이 멀고 바쁘다는 것을 알게 될 때 멀고 바쁜 이 길을 돌아가서는 안 되겠고 직행해야 되겠습니다. 이 먼 길을 저희들이 돌파하기에는 시간이 너무나도 촉박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아버지의 마음과 사정에 일치되기에는 너무나 먼 거리에 처해 있는 것을 알게 될 때에, 낙심과 절망 가운데 있는 저희 자체를 탓하지 않으면 안 될 입장에 서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아는 저희 자신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그런 자리에서 뜻을 위하여 온전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이런 자극적인 심정을 느끼게 될 때에 아버지라 부를 수 있고, 간곡한 심정이 솟구치게 될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그 자리에서는 언제나 아버지께서 역사해 주신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그러하오니 아버지 앞에 간곡한 심정으로 해원의 목적지를 향하여 달려가겠다고 몸부림치는 당신의 자녀들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 누가 뭐라 해도 이제 저희들의 생명은 저희 자신들이 책임을 져야 되겠습니다. 저희들의 책임은 이것을 완수하는 것이요, 이것은 아버지 앞에도 옮길 수 없는 것이옵니다. 이렇게 그 누구에게도 맡길 수 없는, 오직 자신만이 해결해야 할 중차대한 책임과 사명이 남아 있는 것을 확실히 아는 당신의 자녀들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깊고 오묘한 당신의 뜻과 당신의 높으신 사랑을 그리워하는 자녀들이 있사올진대, 그 깊으신 아버지의 심정을 저희들이 헤아릴 줄 알게 허락하여 주옵고, 높고 깊으신 사랑 가운데 잠기게 하옵소서. 저희 자체를 완전히 묻어 버리고 온전히 나설 수 있는 그 모습을 아버지도 그리워하고 저희 본성도 그리워한다는 것을 알고 스스로 자극 받는 당신의 자녀들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이 새벽에 모인 저희들을 긍휼히 보시옵소서. 마음을 활짝 열어 아버지께 안길 수 있는 심정의 준비를 갖추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 몸은 기필코 아버지 품에 안겨야 되겠사옵고, 죽든지 살든지 아버지의 자녀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런 운명에 놓여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아는 당신의 자녀들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지금까지 통일교회 자녀들이 이 터전을 닦아 오기까지 당신이 얼마나 수고하셨는가를 알고 있습니다. 이 자리까지 저희들을 끌고 나오시기 위하여 눈물이 마르지 않았던 아버지의 사정을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님, 어제는 슬펐던 사실이 오늘은 기쁨으로 변하고, 오늘 기뻤던 사실은 미래에 소망을 갖게 할 수 있는 것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도 아버지의 이름을 갖고 모인 곳에 친히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더우기 세계에 널려 있는 수많은 자녀들이 이 한국의 강토를 마음으로 그리워하고, 만나는 그날을 몹시 고대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옵니다. 그들을 아버지의 자비의 마음, 아버지의 사랑의 마음, 아버지의 긍휼의 마음으로 품어 주시옵고,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여 주옵기를 바라옵니다. 다시 한번 아버지 앞에 아뢰오니 그들을 버리지 말아 주시옵소서.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자리에 당신만이 운행하시옵고, 저희들을 한마음으로 묶어 주시옵소서. 또한 저희가 이 세계 인류를 대신하여 아버지 뜻 앞에 충성할 수 있고 맡겨진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자녀들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것을 위하여 눈물짓고, 이것을 위하여 몸부림치면서 하늘의 뜻이 성사되기를 아버지의 심정을 붙들고 간곡히 호소하는 자녀들이 있을 줄 알고 있사옵니다. 이러한 심정을 가지고 아버지를 모시기 위하여 가는 자녀들이 있사오면 그 발걸음이 강하고 담대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당신의 자비로운 손길이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어려우나 괴로우나 슬프나, 당신의 기쁨을, 당신의 의를, 당신의 외로움을 체득하면서 당신을 위로할 수 있고, 생명의 인연을 그대로 상속받는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이 하루가 아버지 앞에 자랑이 되고, 오늘 이 한 시간이 아버지 앞에 자신을 세워서 기쁠 수 있는 시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남아진 오늘 전체의 시간을 친히 같이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뜻을 따라 나오는 수많은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옵고, 앞으로 따라올 수많은 인류를 아버지께서 사랑의 마음을 갖고 품어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이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성호 받들어서 아뢰었사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