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인들을 일선에 내보내는 이유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1권 PDF전문보기

통일교인들을 일선에 내보내는 이유

기독교에서는 사람이 가는 길 앞에 반드시 진리의 심판이 있다고 말합니다. 개인이 진리에 부합되지 못하면 개인적으로 심판받는 것이요, 가정이 진리에 부합되지 못하면 가정적으로 심판받는 것이요, 민족이나 국가나 세계가 진리 앞에 부합되지 못하면, 민족적으로 국가적으로 세계적으로 심판받는 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심판을 모면하기 위해서 인류는 주의나 사상을 세워 나왔습니다. 그러나 주의나 사상만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가인과 아벨, 즉 공산주의와 민주주의로 갈라졌기 때문에 부부의 주의가 나와야 됩니다. 그 부부의 주의가 무엇인가 하면, 가정의 인연을 중심삼은 아버지 어머니의 주의입니다. 이것이 천주주의(天宙主義)입니다.

여러분이 천주주의의 전통을 세우려면 말씀과 더불어 일체가 될 수 있는 인격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의 인격을 보아 하나님께서 만우주의 전체를 상속하실 수 있도록 여러분은 능동적인 주체성을 갖추어야 합니다.

우리 통일교회는 부부를 중심삼고 이러한 천주주의의 인연을 상속받을수 있는 전통을 세워야 되겠습니다. 그런데 전통을 세우려면 사탄을 굴복 시켜야 됩니다. 사탄을 굴복시키기 위해서는 세상을 전부 박차고 나가서 승리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살고 있는 울타리 안에서는 사탄에게 패합니다. 여기서 뛰어나가 전부가 공인할 수 있는 맨 꼭대기에서 사탄과 만나야 합니다. 그곳이 바로 하나님의 일선이자 사탄의 일선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후방과 사탄의 후방은 여러분의 가정입니다.

사탄의 최전방은 하나님과 싸우는 곳입니다. 즉, 이 민족에게 있어서는 민주주의와 공산주의가 대치하고 있는 삼팔선인 것입니다. 모든 것을 다 끊어 버리고 선을 넘어가겠다고 하는 그 순간이 문제입니다. 거기에서 비로소 결투가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사탄을 굴복시킬 수 있는 승리의 결정은 여러분의 안방에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교차점에서 결정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그런 자리를 찾아 나갔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이 바로 그런 자리입니다. 십자가 상에서 죽음과 삶이 교차되는 순간, 죽음이냐 삶이냐가 결정되는 그 순간이 승패가 결정되는 순간인 것입니다.

지금은 1968년과 1969년이 교체되는 순간입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느꼈어요? 벌써 넘어섰는데 못 느꼈 보았어요? 여러분 개인에게도 교차되는 순간이 있고, 가정 교회 국가 세계에도 그런 순간이 있는데, 사람들은 모르고 넘어가는 것입니다. 그것을 몰라서는 안 됩니다.

통일교회는 사탄을 굴복시킬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사람을 만들기 위하여 일선으로 내보내는 것입니다. 국가가 반대하고 세계가 반대하는 자리, 어느 한 사람도 편들지 않는 어려운 자리로 내모는 것입니다. 예수가 `오! 나만 남았나이다'하고 느끼던 그러한 자리로…….

여러분들이 복귀하기 위해서는 그러한 일선으로 가야만 합니다. 따라서 최소한 3개 부락을 거치고 3개 읍과 3개 군을 거쳐서 3개 도를 찾아가야 되는 것이요, 3개 국가 이상을 찾아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통일교회는 최소한 3대 국가의 시련을 거쳐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왜정시대, 공산당, 민주세계에서까지 핍박을 받으며 나온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개인 개인이 그런 과정을 거쳐 나가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