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길에서는 언제나 십자가를 지고 있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2권 PDF전문보기

뜻길에서는 언제나 십자가를 지고 있어야

여러분들이 가정을 이끌어 나가고 있지만 언제나 한 면은 공적인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마음과 생활과 움직이는 면에 있어서 누구보다도 공적인 입장에서 앞장서서 일하겠다고 몸부림쳐야 합니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사람을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오래된 사람들은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래된 사람들을 한 20군데로 갈라놓으려고 합니다. 자꾸 갈라놓을 것입니다. 갈라놓아야 둘 다 산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삽목하는 것과 같습니다. 나무를 보더라도 미류나무 같은 것들은 가지를 쳐 주어야 합니다. 그냥 두면 말라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기 전에 무자비하게라도 처음부터 순을 꺾어 삽목을 하면 나무도 살고 그 가지도 새로운 나무가 되어 사는 것입니다. 그냥 두면 썩은 가지로 인해 나무가 죽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뜻길을 가는 데 있어서 언제나 하나의 십자가를 붙안고 나가야 합니다. 외로운 십자가를 지고 가야 합니다. 그러면 그것 때문에, 그 일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고달프고 어느 때보다 마음 놓을 수 없지만 당당합니다. 그런 사람은 무엇을 하든지 절대 망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의 때가 반드시 옵니다. 오래된 식구가 간증하는 것을 보게 되는데 간증은 자신이 활동하던 그때 이상의 신념을 가지고 그때 이상의 싸움을 하고 있는 사람이 하면 좋습니다. 그러나 이미 다 사그라진 심정을 가지고 간증하는 것은 도리어 화가 됩니다. 왜 화가 되느냐? 그 간증을 듣고 대중도 그렇게 하도록 해주는 것이 아니라 대중을 자기식으로 만들어서 동정을 받으려 하면 오히려 큰 화가 되는 것입니다. `내가 이렇게 했기 때문에 이렇게 이렇게 여러분들도 가야 한다. 내가 이렇게 고생했으니 이렇게 갚아야 한다' 이래 가지고는 안 됩니다.

지난날을 간증하기 위해서는 오늘을 간증할 수 있는 준비까지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지난날과 오늘이 상대기준을 조성하여 주고받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간증은 하지 않은 것만 못합니다. 헛것이 됩니다. 즉, 과거에 아무리 잘했더라도 하루의 실수로 역적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과거에 천번 만번 잘했더라도 한 번 법을 어기면 걸리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공적인 자리는 외롭다면 지극히 외롭고 무섭다면 지극히 무서운 자리입니다. 언제나 마음놓고 잘 수 없고, 마음놓고 먹을 수 없고 마음놓고 살 수 없는 자리입니다. 여러분은 그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것이 생활의 비결입니다. 전도도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