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에 대해 책임 다하지 못한 마리아와 요셉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2권 PDF전문보기

예수님에 대해 책임 다하지 못한 마리아와 요셉

마리아와 요셉이 베들레헴을 향해 가면서도 마리아 자신은 어느 때에 예수님이 태어나게 될 것이라는 것을 다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배가 만삭이 되어 해산 날짜가 내일 모레로 임박했는데 아무런 준비도 없이 그냥 갔으니 마리아가 책임 다했다고 할 수 있겠어요? 또 그 뒤에는 모른 척하고 따라갔던 요셉이 책임 다했다고 볼 수 있습니까? 마리아는 사이가 나쁜 요셉을 보고 무슨 준비를 하자고 말을 할래야 할 수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예루살렘과 베들레헴 사이는 약 20리 되는 거리입니다. 이 예루살렘으로 가는 도중 베들레헴에서 예수님은 집 한 칸 없고 입힐 옷 한 벌 없고 기저귀 하나 준비하지 못한 가운데에서 태어나신 것입니다. 왜냐? 가정의 불화로 인해 마리아가 요셉에게 말할래야 말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기가 막힌 사연이 있는지도 모르고, 오늘날 기독교에서는 만왕의 왕 되신 예수님이 하늘의 왕자로서 죄많고 비천한 우리 인간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마굿간에서 태어났다고들 하니, 그런 수작들이 어디 있습니까?

하늘의 왕자를 사탄세계로 보내는 것도 분하고 원통한데 사탄세계의 자식들이 쓰다가 버린 걸레 조각을 하늘의 왕자가 쓰게 되었으니 그것을 바라보시는 하나님께서 기분이 좋으셨겠어요? 아무리 단장된 피복이 있다 하더라도 기분 나쁘실 것입니다. 그런데 4천년 역사를 두고 사탄 족속들이 쓰던 포대기와 기저귀 조각으로 하나님의 아들을 맞이 했으니 기분 좋으셨겠어요? 그것을 이스라엘 민족이 몰랐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을 죽인 죄로 이스라엘 민족은 2천년 동안 유리하면서 피값을 갚아야 했던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그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죽기 위해서 왔어요? 할 수 없으니 그랬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열 두 살 때 일입니다. 여러분도 성경을 보면 알겠지만 나사렛에서 예루살렘까지는 약 4백리 길이 됩니다. 걸어서 3, 4일 이상 한5, 6일 걸리는 먼 곳입니다. 걸어서 가는 그 길을 요셉과 마리아가 예수님을 데리고 갔는데 가서는 어떻게 되었어요? 어머니와 아버지가 사흘간이나 예수를 잃어 버렸어요. 그것도 요셉과 마리아가 하룻길을 간 후에야, `아이쿠! 예수가 없구만!' 했으니 그게 얼마나 엉터리같은 수작들입니까? 왜 이런 일들이 벌어졌는지, 여러분들이 그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요셉은 예수님이 없는 것을 처음부터 알았다는 것입니다. 마리아도 돌아서면서부터 알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남편인 요셉에게 예수가 없어졌다는 말을 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요셉에게 있어서 예수님은 기분나쁜 존재였기에 빤히 알면서도 일부러 물어보지 아니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룻길이나 돌아온 후에야 안 되겠으니까 할 수 없이 예수를 찾으러 다시 예루살렘으로 갔던 것입니다. 되돌아와서는 성전 안에 있는 예수님을 보고 `네가 왜 여기에 있느냐? ' 했을 때 예수님은 `내가 아버지 집에 있어야 할 것을 알지 못하느냐? '라고 반박했던 것입니다. 이렇듯 어머니 아버지인 마리아와 요셉은 예수님에 대해서 책임을 다하지 못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