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으로 원리의 세계를 만들 수 있겠습니까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2권 PDF전문보기

무엇으로 원리의 세계를 만들 수 있겠습니까

사람은 영물이기 때문에 자기를 누구보다도 강하게 이끌어 주고 누구보다도 심정적으로 품어 주는 사람이 있으면 그 품에 끌려 안기고 싶어합니다. 여러분이 기도하는 것도 그런 시간을 연장시키는 것입니다. 딴 것이 아닙니다. 그런 시간을 더 연장시키기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더욱 보고 싶은 마음을 갖고 남이 자는 시간에 그를 위해 기도를 하고 그 사람을 위해 복을 빌면, 그것은 같이 있을 수 있는 시간을 연장시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렇게 기도해 준 사람을 만나면 얼마나 반가운지 모릅니다. 그가 오기를 밤잠을 안 자고 고대해 보십시오. 그러면 그는 밤잠을 안 자고 오는 것입니다. 끌려오는 것입니다. 선생님도 그렇습니다. 어디 가든지 그 경지까지 깊이 들어가게 되면 밤이 와도 졸음이 문제가 아닙니다. 딴 세계의 자극, 즉 졸음보다도 더 강한 심정세계의 자극이 나와 더불어 주고받게 되면 졸음이 문제가 안 되는 것입니다. 피곤보다도 강한 자극을 주고받을 때 그 피곤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됩니다. 힘의 원리를 알고 있겠지만 그 마음이 없어서는 절대 전도 안 됩니다.

따라서 사람이 오자마자 그 사람 보고 `저 사람 왜 왔지? 보기 싫은데 또 왔구나'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원수를 만나더라도 원수를 대한다는 생각을 하면 안 됩니다. 거리감 없이 대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생각해 보십시오. 원수의 세계도 점령할 수 있어야 합니다. 원수들까지도 싸우지 않고 말없이 점령해 가지고 자기편을 만들 수 있는 동기를 가진 사람을 도인이라고 합니다.

여러분, 뜻을 아는데도 불구하고 뜻을 모르는 사람을 만나서 같이 어정어정하거나 같이 다녀서는 안 됩니다. 반갑지 않은 사람하고 같이 살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거기서부터 인연을 떠나 분립되는 것입니다. 그런 마음이 모아지면 사고를 칩니다. 사고쳐요. 전도도 그렇습니다. 서로 만나면 반가와하고 밤새워 가며 얘기하고, 헤어져 있으면 서로 그리워야 합니다. 같이 사는 사람끼리 그리워하지 못하면 그들은 같이 살 가치가 없습니다.

이제는 때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앞에 원수가 없으니 때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겼다는 조건을 세워 놓고 때가 되면 나가는 것입니다. 앞으로 본부에서는 책임 못한 사람들은 절대로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선생님 가까이 있는 사람은 원리원칙대로 책임을 다한 사람 아니면 안 됩니다. 원리원칙대로 책임한 사람 아니면 부장이나 지구장, 지역장이 보직을 절대 못 줍니다. 그러므로 원리원칙대로 공식적 노정을 거친 사람이 아니면 본부나 선생님 가까운 자리에 있을 수 없습니다. 앞으로 36가정들, 다른 가정들도 전부 다 그렇습니다. 원리원칙대로 하지 못한 사람은 선생님 가까이 있지 못합니다. 이것을 확실히 알아야 됩니다.

앞으로 원리의 세계를 만들려고 하는데 원리원칙이 아니면 무엇으로 그 세계를 만들겠습니까? 본부도 그렇습니다. 책임을 완수한 사람만이 들어올 수 있는 것입니다. 천국에 들어가려면 가정을 이루어야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책임을 완수해야 본부에 들어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본부에 대한 인사는 책임을 완수했다는 조건을 중심삼고 선생님이 결정하겠습니다. 책임도 다하지 못하고서, 부장이니 뭐니 하는 사람은 앞으로 고생을 개의치 말아야 합니다. 이제부터는 부장들도 책임 못하는 사람들은 전부다 내보낼 것입니다. 전부다 내보내서 책임하게 할 것입니다. 그들이 갈 길을 못 닦으면 선생님이 앞으로 저나라에 가서 책임추궁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임을 못한 사람들은 보따리 싸 가지고 나가야 됩니다. 지구장들까지도 인사이동 시켜서 지방으로 개척전도 보내어 자기 갈 길 닦게 할 것입니다. 자기 책임을 다해야 됩니다. 본부도 마찬가지입니다. `본부에 있는 데 무슨 책임이 있어요? ' 할지 모르지만 천만의 말씀입니다. 본부에서 무슨 책임을 지고도 원리적인 믿음의 자녀 셋을 두고 12명 전도를 못했다고? 그건 말이 안 됩니다. 전도란 편지로도 얼마든지 할 수 있고 조언으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편지는 읽어 보면 되는 것이잖아요?

여자로 태어나서 시집 안 갈 수 있어요? 남자로 태어나서 장가 안 가도 됩니까? 안 갈 수가 없습니다. 가정이 없는 사람은 사회의 일원도 그 나라의 국민도 못 되는 것입니다. 나라도 믿지 않습니다. 통일교회 전체 원리가 무엇을 가르쳐 주느냐? 가정입니다. 복귀는 개인복귀가 아니라 가정복귀입니다. 사위기대를 복귀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할 수 있는 안팎의 조건이 `나'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여기에 대한 확실한 사상이 확립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녹음 상태 불량으로 일부분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