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 요한의 불신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2권 PDF전문보기

세례 요한의 불신

그러나 세례 요한, 이 멍청이 같은 녀석이 예수님을 증거하기만 했지 믿고 따르지 못했습니다. 삼시 세끼를 광야에서 메뚜기와 석청만을 먹고 수도한 것은 무엇 때문에 한 것입니까?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메시아를 만나서 증거했으면 보따리를 싸 짊어지고 끝까지 따라다니며 모셔야 하는데 예수님은 예수님대로 돌아다니고, 세례 요한은 세례 요한대로 세례 주며 돌아다니다가, 결국 시시한 헤롯왕의 연애 사건에 걸려서 죽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때야 세례 요한은 자기 제자들을 시켜 예수님에게 물었던 것입니다. `당신이 오실 그이입니까? 우리가 또 다른 사람을 기다리오리까…….' 성경 마태복음 11장을 읽어 보십시오. 예수님은 말씀하시길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부드러운 옷 입은 사람들은 왕궁에 있느니라……'고 하셨습니다. 결국은 이것을 물어 보라고 시킨 세례 요한이나 세례 요한이 예수님을 증거할 때에 같이 있었던 그의 제자들, 즉 물어 보러 온 그 제자들이나 다 똑같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 이가 없다'고 하셨는데 그 말이 무슨 뜻입니까? 세례 요한이 여인을 통해서 나온 것이 아니라 소의 뱃속에서 나왔다는 말입니까? 그런 뜻이 아닙니다. 선지자는 메시아를 맞기 위해 준비하고 증거해야 할 사명이 있기 때문에 세상에 어떤 사람보다 해야 할 책임이 크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과거의 수많은 선지자들은 몇백년, 몇천년 후대를 걸어 놓고 예언했지만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직접적으로 메시아로 증거할 수 있었기에 이런 입장에서 볼 때 세례 요한이 제일 큰 인물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천국에서 지극히 작은 자도 세례 요한보다 크다는 말은 무슨 뜻이냐? 그것은 이제까지 죽어 간 수많은 영인들, 즉 죽어 간 강도패들도 예수님이 메시아인 줄 알고 모시고 싶어 하는데 세례 요한이는 예수님을 모시는 데 있어서 제일 꼴찌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감옥에 들어가서 하는 말이 겨우 다른 이를 기다려야 합니까? 아니 그게 무슨 수작입니까? 증거할 때는 언제고 또 의심하는 것은 무슨 수작입니까?

마태복음 11장 12절 이하에 세례 요한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하는 자가 빼앗는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러니 세례 요한이 예수님을 믿고 모시기만 했다면 베드로의 수제자 자리도 세례 요한의 차지로 될 것이요, 또 그 친족 중에서 열 두 제자와 70문도, 120문도까지 다 세울 수 있었는데, 세례 요한이 책임을 못함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이 죽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만약 세례 요한이 책임을 다했으면, 그 당시의 유대 민족이 모두 세례 요한을 믿고 존경했기 때문에 그 유대 민족이나 교회가 몽땅 예수님에게로 넘어왔을 것입니다. 원래 예수님의 12사도는 어부와 같은 천한 무리들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친족 집안에 의해서 소리없이 이루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종족복귀, 민족복귀를 전부다 이루어 놓고 난 다음에 교회와 연결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이 교회와 연결할 수 있게 준비해야 할 이가 세례 요한의 무리들인데, 이 준비한 기대가 다 무너져 나갔으니 예수님이 몰릴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이렇듯 예수님은 교회에서 몰렸고, 나라에게 몰렸으며, 친척에게서, 세례 요한에게서, 또한 형제에게서 몰리게 되었고, 요셉 가정의 어머니 아버지에게까지 몰렸던 것입니다. 이러니 예수님이 갈 데가 있어요? 이렇게 판도가 달라졌기 때문에 십자가에 달리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예수가 그렇게 죽어 갔는데 그래, 잘 죽었어요? 성경을 찾아 보라는 거예요. 통일교회의 문선생의 말이 틀렸는지 맞았는지 눈에 불을 켜고 찾아 보라는 거예요. 이런 근본 문제를 알지 못하고 뭐 얼렁뚱땅해 가지고 천국에 가겠다고요?

예수님은 요셉 가정을 중심으로 하여 탕감복귀하고, 거기에서 신부를 찾아 세웠어야 했습니다. 또한 예수님을 중심삼아 사도들이 일치단결하여 생사를 같이하는 입장이 되었어야 하며, 세례 요한의 무리들은 유대교와 이스라엘 민족을 전부 하나로 일치시켰어야 했습니다. 만일 그 당시 예수를 중심삼고 유대교와 유대 민족이 단결하여 하나되었더라면 로마제국은 40년 이내에 점령되고도 남았을 것입니다. 죽은 예수가 4백년 걸려서 로마를 점령했으니 산 예수는 40년 이내에 점령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