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중교를 통한 섭리의 배경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4권 PDF전문보기

복중교를 통한 섭리의 배경

당시 교계에서는 이 민족 앞에 찾아진 해방의 기쁨과 더불어 왜정시대에 압정을 받으면서 슬픈 신앙생활을 해왔던 모든 한을 걷어치우고, 새로운 소망과 희망에 벅차 교회의 재건과 신앙의 새로운 혁신운동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환경, 즉 새로운 재건의 불길이 번지는 마당에서 우리통일교회가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선생님이 일을 하다 보니 기성교회의 중심되는 신도,혹은 특별한 은혜를 받은 사람들이 소속된 교회에 나가지 않고 선생님 앞으로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당시 평양에서 문제시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선생님은 서문과 가까운 경창리(景昌里)에서 전도를 하며 통일교회의 출발의 터전을 세우던 때였습니다.

동기가 어떻게 되어서 이런 문제가 벌어지게 되었느냐? 여러분들 중에서도 복중교에 대해 들어 본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허호빈씨를 중심한 복중교는 그때의 복귀노정에서 하늘이 이 땅 위에 필히 준비해야 할 중대한 책임을 대신 짊어지고 출발했던 것입니다. 허호빈씨를 중심한 복중교가 출발하게 될 때까지 3대를 거쳐 나왔습니다. 여기의 1대가 정석온씨의 어머니 되시는 김성도씨입니다. 이분을 중심삼은 하늘의 역사를 거쳐 복중교의 허호빈씨에게 하늘이 직접적인 역사를 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때 이 집단에서 무엇을 준비했느냐 하면, 이 땅 위에 주님이 오시면 맞이할 수 있는 전반적인 준비를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준비하는 데는 우리가 기쁜 자리에서 그를 맞을 수 있는 준비만으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하늘의 복귀섭리는 현재의 입장만 가지고 준비될 수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현재는 과거의 연장이기에 과거의 승리의 터전 위에 설 수 있는 현재가 되어야 하는데 그러한 현재가 못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현재가 현재로서 그 위치와 권위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과거의 역사과정에서 하늘이 침범받았던 모든 조건들을 전부 다 제거시켜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과거에 실패했던 기준을 현재의 승리의 조건으로 세우지 않고는 현재의 승리의 터전 위에 준비할 수 없는 것이 하늘이 그러한 사명을 되풀이해서 준비시키지 않으면 안 될 입장에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복중교는 오시는 주님을 위하여 내적으로 준비하는 집단이었습니다. 슬픔 가운데 돌아가신 주님이셨기 때문에, 그 가신 주님의 모든 슬픈 사정을 이 땅 위에서 해결짓지 않고는 소망과 기쁨을 가져오는 주님을 맞이할 수 없는 것이 역사적인 사연이었던 것입니다. 이런 사연이 있기에 하늘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이 사연을 책임분담시켜 복귀섭리의 판도를 넓혀 나오는 것입니다.

한국이면 한국을 중심삼고 중심적인 책임자를 세우기 전에 그 주위에서 전세계적으로 이러한 역사를 준비해 나오는 것입니다. 이 외적인 준비가 어느 정도의 기준에까지 도달함에 따라 내적 중심을 세워 가지고 준비해 나오는 것입니다. 내적 기준과 외적 기준에 있어서 외적 기준은 언제나 상대적인 입장에서 갖추어져 나와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중심은 어디까지나 옛날에 왔다 갔던 예수님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을 중심하고 있는 기독교를 중심삼고 지금까지 복귀섭리의 터전을 넓혀 나왔고 세계적인 외적 기준을 닦았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외적 기준과 중심이 어느 한때 일치가 되느냐? 이것이 아직까지 일치가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기독교는 예수와 성신을 중심삼고 역사해 나왔지만, 하늘의 내적인 복귀섭리를 완결지을 수 있는 내적 기준에 입각한 터전을 넓힌 것이 아니라 외적 기반을 닦기 위한 터전을 넓혀 나왔기 때문에, 예수가 이 땅 위에 와서 본래의 사명을 완성할 수 있는 승리의 터전 위에 서지 못한 것입니다. 승리의 터전 위에 서기위해서는 내적인 기준을 새로이 편성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즉 오늘날 기독교가 엮어 나온 외적 역사를 반드시 상속받아야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책임을 짊어지기 위해서는 상속하는 순서로 볼 때, 반드시 부녀자들이 이일을 중심삼고 상속의 역사를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