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의 가치를 결정해야 할 현시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5권 PDF전문보기

중심의 가치를 결정해야 할 현시점

끝날이라는 것은 무엇이냐 하면, 새로운 역사의 결실, 현실의 새로운 중심, 미래에 자랑할 수 있는 새로운 기원을 결정할 수 있는 때인 것입니다. 이러한 중차대한 시점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오늘날 동서 사방에서 되어지는 정세를 통해서 혹은 종교계에서 벌어지는 실정을 통해서 엿볼 수 있음을 우리는 부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끝날의 현실에 처해 있는 우리에게는 앞만을 바라보고 나가야 되겠느냐, 아니면 사방을 돌아보고 나가야 되겠느냐, 아니면 지난날을 돌아보고 나가야 되겠느냐 하는 문제가 제기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됩니다.

오늘날 우리의 싸움은 과거를 현재에 연결시킬 수 있는 것이요, 오늘의 우리 자신을 드높이 찬양하는 것은 미래에 있어서 새로운 기원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미래는 영원히 계속되는 것이요, 손상을 입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 미래의 가치는 영원의 가치와 대등한 것입니다. 그러한 미래의 기준을 결정지어야 할 현시점에 놓여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를 초월할 수 있는 중심적 가치를 결정해야 하고, 현실을 초월할 수 있는 중심적 가치를 결정해야 하고, 역사를 지배할 수 있는 중심적 가치를 결정해야 할 현시점에 놓여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나 미래가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끝날의 현시점에서 우리가 자리를 잡고 넘어가지 못하게 되면 그 미래도 흘러가는 것입니다. 그 미래는 또 미래를 추구하는 투쟁과정을 남겨 놓고 가야 할 운명에 처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목적을 추구해 나왔지만 그 목적을 결정할 수 없었기 때문에 미래에 그것을 추구할 수 있는 면을 위해 다시 방향을 갖추어 나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런 운명에 처하여 있다는 것입니다. 또 과거의 역사의 결실도 다시 미래의 방향에 맞추어 나가야 되는 입장에 서게 될 것입니다.

오늘날 미래의 초점을 책임지고 이것을 규합하고 이것을 종합하고 이것을 해결지을 수 있는 사명자가 나와야 합니다. 그 사명자가 있다면 그는 삼중의 책임을 지지 않으면 안 될 중대한 자리에 서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다시 말하면, 미래를 다시 엮어야 할 입장에 있고, 현실을 다시 미래에 연결시켜야 할 책임이 있으며, 역사의 결실들을 수습하여 미래를 다시 개척하기 위해 재탕감해 나가야 할 입장에 서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견지에서 볼 때 우리 통일교인들이 처해 있는 현재의 입장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것을 우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