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적인 혜택을 입은 한국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5권 PDF전문보기

천연적인 혜택을 입은 한국

그러면 서구문명은 어디 가서 보따리를 풀어 놓아야 되느냐? 돈 많은 사람들에게 풀어 놓을 것이냐? 아닙니다. 세계의 사조와 더불어 식구의 문명이 정착하게 될 최종 종착점이 어디일 것이냐? 우리나라입니다. 우리나라뿐이라는 것입니다. 한국은 그럴 수 있는 천연적인 혜택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늘이 주신 자연적인 혜택을 많이 입었어요. 그래서 잘살게 되어 있습니다.

이태리 같은 나라에 가서 산을 보면 거의 다 대리석입니다. 이태리 대리석이 유명하지요? 그런 산을 보면 정이 떨어집니다. 시루떡을 갖다 붙여 놓은 것같이 얼룩덜룩합니다. 또, 로마의 성터에 가 보면 옛날에 토굴이었던 것을 파헤쳐 놓았습니다. 벽돌을 구어 놓은 것도 불그레하니 보기에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지형적인 조건을 중심삼고 보아도 살기 좋은 나라입니다. 더욱이나 기후는 세계 어느 나라와도 비교가 안됩니다.

살기에 좋으려면 우선 기후가 좋아야지요. 그렇지 않아요? 여러분, 오늘 비가 오면 좋겠어요, 나쁘겠어요? 비가 오면 기분 잡치는 것입니다. 살기 좋으려면 우선 날씨가 좋아야 돼요. 사람의 얼굴도 눈살을 찌푸린 얼굴이 보기 좋습니까? 명랑하고 박력있는 얼굴이 보기 좋습니까? 물론 박력 있는 사람이 좋지요? 어깻죽지가 펴지고 통통한 것을 보면 누구든지 와서 붙들고 친해지고 싶어하고 좋아합니다.

한국은 작은 나라입니다. 작지만 아주 깊은 뒷방에서 고이고이 길러 놓은 5대 무남독녀의 신랑감을 찾다가 찾다가 드디어 신랑감을 찾게 되면 그 무남독녀와 신랑이 만나서 찾아갈 수 있는 데이트 장소로 어울릴 만큼 좋은 나라입니다. 신랑 신부가 맨 처음에 만나면 다방으로 가겠어요? 데이트장소를 찾지요. 그때 찾아갈 정도로 멋있는 나라가 한국입니다.

내가 일본에서 살아봤지만 일본은 습기가 많아서 끈적거립니다. 대만 같은 데를 가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홍콩이나 중국대륙도 마찬가지입니다. 저 태국이나 필리핀 등 동남아 각국을 다 돌아봤지만 대한민국만큼 좋은 나라가 없었습니다. 대한민국이, 이 한국이라는 나라가 얼마나 살기 좋은 곳입니까? 봄날에는 좀 몸이 노곤할 때가 있지요? 그렇듯 몸이 피곤하고 노곤할 때 잠을 자고 일어나서 이불을 박차고 척 나가서 문을 열고 맑은 공기를 마시면 얼마나 상쾌합니까? 해 뜨기 전에 가슴 속까지 솔솔 불어오는 바람의 맛은 또 어떻습니까? 참으로 기가 막히지요. 한여름의 칼국수 맛은 또 얼마나 일품입니까?

대한민국의 겨울은 삼한사온의 날씨입니다. 이때의 3수와 4수는 원리적으로 딱 들어맞는 수입니다. 3과 4를 더하면 7수로 그것은 완성수입니다. 왜 하필 삼한사온이겠어요? 누가 그렇게 만들었겠어요? 한국은 창조과정에 있어서 완성수인 7수를 중심삼고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산을 다녀보면 어딜 가든지 전부 다 별장지대입니다. 저 구라파의 스위스 같은 나라에 가 보면 산들이 얼마나 험한지 집을 지을 곳이 없습니다. 누가 알프스 산맥 꼭대기 같은 곳에 올라가 집을 짓겠습니까? 올라가자면 얼마나 힘이 들겠어요? 그래도 그런 곳에 무지무지한 고생을 해가지고 길을 닦아 놓고 집을 짓고 사는 것을 보면 신기합니다.

한국은 좋은 나라입니다. 우리 한국은 아무리 높은 산이라도 그 꼭대기에 멋진 별장을 지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그런 산꼭대기에 멋진 별장을 지어 놓고 헬리콥터를 타고 다니면 신선 놀음을 하는 것 같을 것입니다. 신선 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는 말이 있지요? 한국은 앞으로 그런 놀음을 할 수 있는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